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시대의 미래 통신(Future Wireless for the AI Era)'이라는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는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6G 통신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AI와 무선 통신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하며, AI 기술을 통한 통신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내재화 통신(AI-Native Communic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미래 무선 혁신(Innovations to Drive Future Wireless) 등 세 개의 세션에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AI 내재화 통신 세션에서는 통신 전반에 걸친 AI 적용과 그로 인한 신규 서비스와 해결 과제들이 논의됐으며,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을 위한 6G 기술 연구 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당선되면서, 미국 중심주의와 대중국 견제 강화의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다양한 관세 조치와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 무력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대중국 견제 강화로 한국의 수출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트럼프가 강조하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는 부분도 존재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4 미국 선거와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국 견제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관세 조치를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됨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은 다시금 혼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캠페인 기간 동안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에 부여한 최혜국대우(MFN) 지위를 철회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한, 중국 상품의 멕시코 우회와 멕시코에 투자한 중국 기업의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중 간 경제 디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조선·건설 산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7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 기조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의 핵심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하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ing) ▲예측 불가한 정책(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화(Manufacturing) ▲공약 간 상충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며, 동맹국에 방위비 부담금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친유대주의와 대중국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를 확대하고, 미·중 경제 디커플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통상 정책에서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무역 적자 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9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분양가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연말까지 남은 경기도 분양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아파트에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도 민간 아파트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이 56%에 달했다. 이는 2022년 9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다. 그간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대지비 비율은 30~4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6월에는 49%로 최고치를 찍은 후 7월 41%, 8월 34%로 소폭 하락했으나, 9월에는 다시 56%로 급등했다. 통상 아파트 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로 구성된다. 택지비는 순수 대지비용(민간은 감정평가액)에 가산비(연약지반보강, 흙막이, 특수공법 등)를 합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지역별로 대지비 비중이 차이가 나는 것은 토지 가격의 편차가 커서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해도 학군, 역세권 등 입지 여건에 따라 땅값이 다르게 책정된다. 땅값 급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경기도 일부 지역의 청약열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인구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대어급’ 분양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1순위 청약통장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명시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인구 27만7546명 중 49.27%에 해당하는 13만6754명이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성남시(44.71%), 군포시(44.12%), 안양시(43.97%), 의왕시(42.95%) 순으로 1순위 통장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양평(16.99%), 가평(23.06%), 양주(23.19%), 연천(23.50%) 등은 청약통장 보유율이 낮은 편이다.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다는 것은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착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분양 시 우선공급 해택으로 당첨 확률을 높힐 수 있어 청약통장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민간택지 기준, 지역 우선 청약 자격을 얻으려면 해당
1기 신도시 일산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들이 사업성 확보를 위해 기준용적률 상향을 강력히 요구하며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고양시가 제시한 용적률이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양시는 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에서 아파트 기준용적률을 300%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169% 대비 1.78배 증가한 수치로, 분당(1.77배)·평촌(1.62배) 등 다른 1기 신도시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절대치로 보면 분당(326%)보다 낮아 주민들은 용적률을 최소한 분당 수준까지 상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준용적률로는 재건축 시 가구당 3억 원 이상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에 일산 신도시 10여 개 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들은 오는 9일 기준용적률 상향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계획 중이다. 장성희 일산재건축추진협의회 임시위원장은 “현재 기준용적률은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라며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안 수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양시는 용적률 추가 상향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고양시 신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상하수도 확충이나
LG전자가 차량용 증강현실(AR) 기술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운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6일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중 매년 심사를 거쳐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특허를 선정해 시상한다.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 특허’는 2022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원됐으며, AR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특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정보 및 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AR UX(사용자경험, User Experience) 기술이다. AR 그래픽이 자유롭게 분리, 변형, 결합해 기존 방식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방향 및 속도, 오르막/내리막, 경로 탐색 상태, 차선 변경 등 다양한 UX 표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이 출구로 나가야
G마켓과 옥션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0일까지 ‘상생페스티벌 베스트상품전’을 열고, G마켓 및 국가기관이 인증한 우수셀러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G마켓 ‘상생페스티벌’은 전국 생산자, 중소기업, 마을기업 판매자의 판로 확대, 신 성장 동력·경쟁력 확보를 위해 G마켓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온라인 대표 박람회다. 우수 상품을 발굴해 G마켓과 옥션 고객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중소셀러들에게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9년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시작해 지난 9월, 18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9월에 진행한 제18회 상생페스티벌 행사에서 우수한 판매실적과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보인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행사이다. 대표적으로 유기농 레몬즙, 멀티비타민 등의 건강식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쌀, 감귤 등 산지농산물이 있다. 소비촉진을 위해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상생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온라인 박람회로, 구매
#.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남편이 실직해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던 중 저 또한 갑자기 건강이 크게 악화돼 우리 가족의 삶이 더욱 막막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했지만 병원비조차 벅찬 형편이라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5월 국세청에서 보낸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모바일 안내문을 받게 됐습니다. 문자로 전송받은 개별인증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휴대전화로 쉽고 간편하게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완화된 장려금 기준 덕에 장려금 최대금액을 지급받았고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로 편리하게 받았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학원도 보내줄 수 있는 부모가 됐다는 안도감에 남편과 손잡고 울었습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준 장려금은 저희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의 발판을 마련해줬습니다. (2024년 2월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대상받은 분 사연) 국세청이 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24년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응모대상자는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받은 사람과 그 가족이다. 국세청 홈페이
롯데건설이 올해 수능을 앞둔 전 임직원의 자녀에게 선물박스를 전달했다. 선물박스에는 부모님의 응원이 담긴 자필편지와 함께 담요, 핫팩 등 방한용품과 방석, 텀블러, 이어플러그, 안대, 비타민 등 수능 당일과 준비기간 동안 유용하게 사용될 아이템들을 담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가 수험생 자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수능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한 직원은 “선물과 편지를 받은 딸이 좋아하니 저 역시도 많이 뿌듯했다”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선물과 함께 편지를 전달하며 가족친화경영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외에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과 양육 등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 시 최대 2년 가능,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