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계열사인 SM하이플러스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피해 지원에 동참한다. SM하이플러스는 지난달 31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동안 발생한 무안공항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행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SM하이플러스 고객들과 조금이나마 함께하겠다는 취지다. SM하이플러스 관계자는 “유가족들과 현장을 찾아 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무거운 발걸음에 동행하고자 한다"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 대책의 핵심 사업들이 연이은 난관에 부딪히며 새해부터 이주지 부족 문제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은 교회의 이주 거부로 철거 공사가 중단됐고, 분당구 야탑동 이주단지 조성 계획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며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달 18일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에 "이주 지연으로 철거 공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며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상대원2구역은 총 5090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오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 수요를 흡수할 핵심 단지로 꼽혔다. 하지만 교회의 보상 문제로 철거가 멈추면서 이주 계획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분당구 야탑동 621번지 일대에 1500세대 규모로 계획된 이주단지 조성 사업도 난관에 직면했다. 성남시는 이 계획이 과밀화와 교통 체증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사업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토부가 사전 협의 없이 이주단지 계획을 발표해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며 "개발제한구역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경영환경에 대해 “지정학적 변수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시장이 격변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2024년 사업 매각과 합병,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포함한 리밸런싱(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그룹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45%에서 지난해 3분기 128%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2조 4000억 원 적자에서 같은 해 3분기 누적 기준 18조 200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최 회장은 미래도약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일컫는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영개선이 비용 절감을 넘어 경영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북5 Pro'를 출시하며 AI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TOPS NPU 성능의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으로 이미지나 텍스트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PC' 기능도 지원 예정이라 더욱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파격적인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최대 18만 2천원까지 가격을 인하했으며, MS 오피스 홈 2024 무료 제공,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할인 쿠폰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갤럭시 북5 Pro는 40.6cm(16형)와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선명한 화면을 위한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2024년 협회의 3대 중점 과제로 ▲내실 강화 ▲혁신 성장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국내 정치적 불안 등으로 경제·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협회는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해보험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손보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비급여 항목 과잉 진료를 관리하고 실손보험 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개혁특위와 협력해 비중증 항목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선 “경상환자의 향후 치료비 문제 등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관계 부처와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확대하고, 강화된 회계 및 건전성 규제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손보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기술·금융 트렌드 변화에 선
KB국민은행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KB국민은행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한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지원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보호 아동의 개인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쉼터에 입소한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놀이 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기부문화 확산하고자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 예·적금 상품과 연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피겨QUEEN연아사랑적금’의 만기 이자 중 1%에 해당하는 금액과 ‘KB사랑나눔적금’의 우대이율 등록 건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상품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외된 아동없이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생명보험업계가 건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25년은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와 이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 등으로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금리의 하향추세가 전망되고 있으며 보험산업의 시장포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생보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하락, 고령화 심화 등으로 생보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최근 미·중 갈등과 중동 지역 분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부동산 PF 부실화, 가계부채 급증 등 금융 리스크가 생보업계의 건전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생보업계가 유동성, 건전성,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IFRS17 시행 이후 과열된 보험계약 경쟁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소비자 신뢰를
ABL생명이 지병이 있는 사람도 손쉽게 가입하고 필요한 보장만 골라 담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ABL생명은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수술ㆍ입원, 고령화로 발병률이 높은 치매,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3N5’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이다. ‘3N5’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N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을 뜻한다.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로 담아, 고객은 0~5까지의 고지기간 중 가입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회사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등급 적용 표준체 계약전환 특약’을 통해 일반심사형 보험으로 계약 전환도 가능하다. 또 ABL생명은 ‘가입 후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특약’ 제도를 신설해, 고객
NH농협은행이 경기도 1금고 자리를 25년째 지키며 재정 운영의 중심을 유지했다. 반면, 2금고는 하나은행이 국민은행을 제치고 새롭게 맡게 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차기 도 금고 운영 은행으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농업농촌진흥기금 등 19개 기금을 관리하며, 하나은행은 특별회계와 재해구호기금 등 8개 기금을 운영하게 된다. 1금고 자리를 두고 농협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농협은행은 지난 1999년부터 이어온 1금고 자리를 수성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일반회계 32조 3000억 원을 포함한 총 19개의 기금 예산을 운영하게 된다. 2금고는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이 경합을 벌인 끝에 하나은행이 선정되면서 국민은행은 아쉽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하나은행은 특별회계 3조 9000억 원과 8개의 기금 예산을 관리하며 2금고 지위를 확보했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간 경기도의 총 160조 원 규모의 재정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의 혈맥을 책임지게 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우리은행이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회현동 본점에서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비댁스 주식회사(BDACS)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 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2022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아발란체(Avalanche)와 폴리매쉬(Polyme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은 “비댁스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