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AI 추론에 특화된 ‘24Gb(기가비트) GDDR7’ 그래픽 D램을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12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과 속도를 자랑하며, 전력 효율도 대폭 개선됐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GDDR7은 이전 세대 16Gb GDDR7과 비교해 용량이 50% 증가했으며, 초당 40Gbps 이상의 속도로 그래픽 D램 가운데 가장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30GB(기가바이트) 용량의 UHD 영화 6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이전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GDDR 메모리는 주로 GPU가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동영상과 그래픽 데이터를 다루는 데 사용되며, 최근에는 AI 가속기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모델의 학습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주로 쓰이지만, 학습된 AI를 구동하는 추론 과정에서는 GDDR이 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DDR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갖추고 있어 AI 시대에 그 응용처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인텔로에 따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17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경기지역 성장지원 지원협의회(이하 인력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경기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 관련기관·단체와 가천대, 서정대 등 8개 대학교가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정책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유학생 매칭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 플랫폼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유학생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유학생들의 비자 추천 및 전환까지 지원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이다. 조희수 청장 “이번 협의회에서 각 기관의 인력문제에 대한 조정·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외국인 유학생 매칭 플랫폼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13대 회장에 이성수 신우공영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 18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2024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이성수 현 회장을 참석 대표회원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추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성수 당선자는 12대 임기 동안 전문건설업계의 업역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으며, 시·군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협회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이날 총회에서 홍석인 영일기업 대표와 박성우 혁진건설 대표를 도회 회원감사로 선출했으며, 운영위원 및 중앙회 대의원 선출의 건은 당선자에게 위임했다. 이성수 회장은 “회원사들이 적정한 공사비를 수령해 성실 시공할 수 있도록 잘못된 설계 용역 관행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건설환경 속에서 회원사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하는 경기도회, 소통하는 경기도회, 선도하는 경기도회를 회원사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을 오픈하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이는 LG전자가 구축한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로 사내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지역 중소기업 등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약 687제곱미터(약 208평) 규모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에 안전체험센터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번에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를 마련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또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사례를 체험하고 그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LG전자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안전체험센터의 모든 공간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센터는 총 38개의 안전체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이나 실제 사고 현장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직접 체
파주운정3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사전청약과 18일까지 이어진 일반청약 접수 결과, 149세대 일반공급에 9459명이 신청했다. 특히, 지난 16일 진행된 105세대 특별공급에서는 총 3735명이 몰리며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14세대 모집에 1255명이 신청해 90대 1의 경쟁률을, ‘생애최초’ 21세대 모집에는 동일하게 1255명이 몰려 6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자녀’ 14세대 모집에는 384명이, ‘신생아’ 28세대 모집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특별공급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이처럼 파주운정3 A20블록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덕분이다. 전용면적 74㎡ 기준 약 4억 2000만 원, 84㎡ 기준 약 4억 80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이 책정됐다. 또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단지와 불과 800m 떨어져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계획돼
이번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81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분양 물량은 11개 단지 총 8191가구다. 일반분양만 5335가구로 전주(1643가구)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경기 오산시 양산동 '힐스테이트오산더클래스',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 등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업계에서는 20년 만에 잠실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여서 최근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보다 청약자가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분양가는 3.3㎡당 5409만 원으로 송파구 역대 최고가이나,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은 편이어서 당첨 시 수억 원의 시세 차익도 기대된다. 또한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했으며, 2 · 8호선 잠실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 등도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형 쇼핑몰
쌍용건설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0일 ‘바타 국제공항(BATA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요인과 내외빈, 바타 시민들이 참석했고 당사를 대표해서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던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다시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바타(Bata)는 적도기니의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제2 도시로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
LG전자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태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기업 밸류업이 자본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가 체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시장 소통을 이어가며 안정적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로를 자본시장 관리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 지난 수십여 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계승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SK에코플랜트가 17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nt)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먼저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플랜트는 물론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환경 조직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핵심산업인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됐다.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 기반 경쟁력 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기능별 통합조직 운영을 통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안정과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질적성장체계 구축을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대재해 발생 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이 기업의 생산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국내 기업 34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1%가 현행 작업중지 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특히 작업중지 명령의 기준이 모호하고, 사고 원인과 무관한 작업까지 중지되는 경우가 많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4%가 '재해 발생 원인과 관련이 없는 작업까지 중지를 시켜서' 작업중지 제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2020년 1월 제도 시행 이후 사망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작업중지 명령으로 인한 평균 손실액은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1억 5000만 원, 10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1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응답 기업의 76%가 작업중지 해제 절차가 복잡하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작업중지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