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주관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2024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인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인프라 산업 분야의 시상식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구조공학, 건설, 도로, 교량 등 12개 부문에 총 36개국에서 제출한 250여 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조공학’ 부문에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철골구조의 설계 정보와 다양한 변수를 해석해 설계에 반영하고, 철골부재에 작용되는 하중 등을 계산해 적절한 부재를 자동으로 선정해준다. 따라서, 엔지니어는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설계업무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샘플 프로젝트에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본 결과, 철골 구조물의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70% 단축되고 설계 오류는 50%가 줄었다. 이를 통해, 설계 지연 및 오류로 인한
현대자동차가 오는 18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엔트리 SUV ‘더 뉴 캐스퍼(The new CASPER)’를 출시한다. 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캐스퍼의 강점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 뉴 캐스퍼의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
제2의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감독과 온라인 판매대금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경기남부지부 등과 함께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비롯해 정동호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 박창기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장, 정대훈 중진공 경기남부지부장, 복덕규 코트라 경기지원단장과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및 경기지역 중소기업 대표 5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승재 옴부즈만은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전문 생산업체인 서영피엔아이를 찾았다. 최 옴부즈만은 도어록, 스타트버튼, 스프링제품 등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생산인력 확보에 대한 애로를 들었다. 서영피엔아이는 병역특례제도와 산학협력 등의 다양한 방법을 찾았지만 생산인력 채용이 쉽지 않다고 호소했고, 이에 최 옴부즈만은 중기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해결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면서 수도권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하와 같은 시장 변수로 인해 사업장 정리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 경매 대상으로 분류된 약 12조 원 규모의 사업장을 내년 3월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이미 1조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장이 처분됐으며, 연말까지 3조 5000억 원, 내년 1분기까지 6조 7000억 원을 추가로 처분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경매 대상 사업장의 약 70%를 6개월 이내에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공매 대상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주거용 부동산이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용 PF 사업장의 경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비교적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더불어 정부가 비아파트 위주의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이어서, 경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주택 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
올해 경기도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젊은층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화성, 파주, 양주 등지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경기도 시·군·구 가운데 생애 첫 주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지역은 화성시(9592건)였다. 이어 파주시(7309건), 양주시(6026건)가 뒤를 이었다. 생애 첫 주택 매수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기준으로 집계됐다. 화성시는 지난해에도 1만 5720건의 거래량으로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평택(9789건), 시흥(8091건) 등 경기 남부권의 선호도가 두드러졌으나, 올해는 파주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북부권 선호도가 상승하는 추세다. 이들 지역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서울로 접근성이 개선돼서다. 화성은 올해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뚫렸고, 파주와 양주도 각각 A노선과 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양주는 기존 1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의 오피스텔 전환이 용이해진다. 주차장과 복도폭 등 요건을 완화하고 시설 변경이 어려운 생숙은 기부채납으로 용도 변경 길을 열어주고, 이행강제금 부과도 내년 9월까지 추가 유예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경기도, 인천시 등 17개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생활형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생숙은 호텔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을 뜻한다.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처음 도입된 후 2017년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기에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그러나 투기 수요가 몰리며 2021년 정부의 규제가 가해졌고, 이에 연말까지 숙박업으로 신고하지 않거나 용도전환을 하지 않은 생숙은 매년 공시가격의 10%를 이행강제금으로 물어야 했다. 현재 숙박업 미신고 물량(전국 5만 2000실), 공사 중인 물량 6만 실 등 총 11만 2000실이 불법 주거전용 가능성을 안고 있는 만큼 정부는 규제를 풀어 생숙의 합법화를 지원키로 했다. 우선 이번 발표 이전 최초 건축허가를 신청한 생숙이 오피스텔로 전환하는 경우 복도폭과 주차장 등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이하 자동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차량의 트렁크, 후드, 휀더 등의 제작 시 활용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을 필요로 하며, 각 공정에는 각기 다른 금형이 사용된다. 각각의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로 구성될 뿐만 아니라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필요가 있어 복잡한 설계 과정을 필요로 한다. 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수백 가지 요구사항을 분석해 가며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또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해 매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별적으로 진행되던 금형 설계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금형 설계자는 자동설계 시스템이 안내하는 프로세스에 따라 단계별로 필요 수치만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양대학교, GIST, UNIST 등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고장 예측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 조병훈 차량성능기술센터장 상무, 성대운 차량성능열화리서치랩 연구위원과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교수 및 윤병동 기계공학부 교수, 이상원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2027년까지 PHM의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기도 화성과 고양 소재 수출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윤 회장은 지난 15일 화성 동탄산업단지에 위치한 플라즈마 설비 전문 기업 엠에이케이를 방문하고, 이후 경기 남부 소재 10개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주52시간제 규제 완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도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함창수 한서마이크론 회장은 “주52시간제 규제로 인해 24시간 연속 생산이 어려워 주문 납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윤 회장은 16일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개최된 경기 북부 수출기업 9개 사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국내 유아용 물티슈 생산 선두기업 한울생약의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규제, ESG 경영 인증 등에 대한 해외 거래처의 요구가 강해지면서, 해당 사항을 국제 기준에 맞춰놓지 않으면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세계 각국의 기준과 규정을 모두 검
LG전자가 멕시코에서 YG(Young Generation) 세대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는 ESG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Design Week Mexico)’에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현지 유력 사립대학인 이베로아메리카대학교(Ibero-American University, 이하 이베로대학)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 전시장, 이베로대학 캠퍼스, LG전자 멕시코법인 사무실 등 멕시코시티 곳곳에 헌옷 수거 박스를 설치했다. 수거한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고, 토트백과 인형과 같은 굿즈로 업사이클해 현지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지시각 15일에는 이베로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했다. 캠퍼스 내에 마련된 워크숍 장소에는 의류관리기의 대명사인 스타일러, 인스타뷰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LG전자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경험하게 했다.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