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동부간선 지하도로 지하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대표 건설사로 참여했으며,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9년 개통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 시장, 안규백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최호정 시의회 의장 등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백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우건설이 2015년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이후 약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착공식에 이르렀다”며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유일 해저 침매터널인 거가대교 등의 시공경험을 바탕
서울 집값 상승세가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에서 15억 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총 15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45건)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경기도에서 거래된 15억 이상 아파트의 총 거래금액은 2조 8278억 762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경기도에서 15억 이상으로 거래된 1020건의 아파트 거래 총액(1조 8634억 4159만 원)을 훌쩍 뛰어 넘은 상태다. 실제 올해 경기도에서는 ‘강남3구’에 버금가는 신고가가 속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는 지난 7월 39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 거래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17억 3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며, 전용 59㎡의 소형 면적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 확산세가
삼성전자가 4일 강력한 성능과 차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는 각각 14.6형, 12.4형의 대화면을 자랑하며,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Wi-Fi와 5G 모델을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S펜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며,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159만 8300원~240만 6,800원, '갤럭시 탭 S10+'는 124만 8500원~163만 7900원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갤럭시 탭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Anti Refective, AR) 코팅'을 적용했다. 또한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3D 맵 뷰(3D Map View)'등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구매 시 보유 중인 중고 태블릿을 반납하면 최대 123만 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Galaxy
LG화학이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하는 열폭주 억제 신소재를 개발했다. 1일 LG화학은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한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Safety Reinforced Layer)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전기 저항이 5000Ω(옴)씩 상승해 온도에 대한 반응속도가 빠르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수 초 만에 온도가 1000℃ 가까이 치솟는 만큼 열폭주 억제 소재가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해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연세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비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 1일 SK이노베이션은 SKIET R&D센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종학 교수 연구팀 등과 공동 연구한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멤브레인 사이언스'(Journal of Membrane Scienc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분리막 소재에 유기물만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 정도인 200nm 두께로 유기물을 고르게 코팅하는 박막 코팅 기술과 독자 개발한 유기물 첨가제의 시너지 효과로 무기물 없이도 높은 투과도의 분리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상업생산 능력을 모두 갖춘 SKIET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된 SK이노베이션의 기술 역량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LG전자의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제품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일 LG전자는 북미 친환경 건축분야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Green Builder Media)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과 가전제품 부문 지속가능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전자 HVAC 제품들은 고효율 히트펌프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라 구터먼 그린빌더미디어 CEO는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LG의 노력은 오늘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신뢰성, 효율성, 혁신에 대한 니즈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재감사 ‘적정’ 의견도 받았다.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9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을 높이며, 기업구조조정 개선(워크아웃) 조기 졸업 가능성도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고,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도 받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의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되면 투자자는 물론 수주·영업활동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산총계 2조 7556억 원, 부채 총계 2조 3508억 원, 자본총계 4048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이전보다 6285억 원이 줄었으나, 부채총계가 6677억 원이 감소해 자본총계는 392억 원이 늘었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압도적인 규모에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된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등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 1792㎡) 약 3배 크기인 35만여㎡에 달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으로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수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교통환경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 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 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거리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다음 달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권의 잇따른 대출 규제로 인해 수분양자들의 잔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는 방식이 어려워지면서 입주를 앞둔 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1만 332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중 경기도 입주 물량이 9601가구로 가장 많았다. 특히,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세대), e편한세상안성그랑루체(1370세대), 오산세교2지구A-4블록중흥S-클래스에듀파크 (1245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많은 수분양자들은 전세를 놓고 세입자가 받은 전세대출로 잔금을 치르는 방식으로 자금 마련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해 신규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방식이 어려워졌다. 특히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갭투자를 막기 위해 신규 분양 주택과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전망이 주춤하면서 올해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향 조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5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분기(89)대비 4포인트(p) 하락한 85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전 분기에 이어 4분기도 내수(85)와 수출(86)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중견·중소기업 모두 기준치 100을 하회하며 4분기 체감경기 부진이 예상됐다. 중소기업은 85로 전분기 대비 2p 하락했지만 대기업(86), 중견기업(84)은 각각 12p, 13p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110)과 의료정밀(109) 업종만이 기준치인 100을 초과하며 개선된 전망을 보였다. 화장품 업종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은 4분기 수주 계약과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아 전분기보다 전망이 밝았다. 반면 반도체(94)와 전기장비(97)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