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시공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후분양제 도입 논의가 다시 한번 뜨겁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건설업체에서 지난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 심사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의 '건설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실시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자 분쟁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 사건이 처리됐다. 2014년 기준 약 2000여 건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두 배가 넘게 증가한 셈이다. 발전하고 있는 기술력 속에 부실시공의 문제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부실시공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현행 분양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에게 분양하고,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사용하여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시공사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입주자 입장에서는 완공된 주택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집을 구매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만 보고 집을 구매
삼성전자가 AI 기기 연결을 통한 '패밀리 케어'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 폰, AI 스크린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많은 사업부의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소비자의 특성을 연구하고 어떻게 AI로 구현할 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좀 더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소비자들한테 이런 AI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제안도 받고 적극적으로 같이 만들어가야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라이프 솔루션'은 부모님,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들의 고민을 다양한 상황별로 해결한다. '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최적화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6월 삼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LG전자는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와 한림대 성심병원은 공감지능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환경에 특화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수준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 중인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병원'으로 지정,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의료서비스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문형 클로이 서브봇은 최대 30㎏까지 적재 가능해 의료용 물품을 수월하게 배송하고, 스스로 승강기를 호출해 병상 침대 등을 인식하며 안전하게 탑승한다. 또 10.1인치 터치 화면과 음성 안내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약국, 수납처 등으로 길도 안내해준다.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 병원장은 "LG전자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연초 계획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 지방 미분양 적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냉각 등이 공급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다. 연초 계획한 33만 5822가구 중 9만 2954가구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셈이다. 5월 현재 한해 공급 일정은 반기를 향해가지만 연간 아파트 분양계획 중 실제 청약에 나선 물량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분양진도율 격차도 심하다. 광주광역시는 2만 8111가구 중 1만 1889가구가 분양돼 57.1%의 높은 진도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는 8601가구 중 1096가구만 분양돼 12.7%에 그쳤다. 제주도(49.4%), 전라북도(45.6%), 강원도(44.1%)는 40% 이상의 분양진도율을 기록하며 분양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등은 전국 평균(27.7%)보다 낮은 분양진도율을 보이며 저조한 모습이다. 특히 세종특별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파트너사간 협력기회를 확대해 상생발전을 선도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이하 기술엑스포)’를 개최하고 이에 앞서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기술엑스포를 개최한 국내 첫 건설사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모집 대상과 분야를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으로 ▲기술·제품전시 ▲기술 세미나 ▲기술제안(아이디어) 중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원가절감 ▲Value Engineering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응모는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학계·기관은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6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접수 마감 후 별도의 내부심사를 거쳐 7월 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고 최종적으로 약 70~9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이마트가 16년 만에 와인장터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슈퍼와인 페스타’의 첫 시즌이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 최대 주류 행사였던 와인장터는 기존 매년 5월과 10월에 각 1주간씩 진행됐지만, 올해는 '2주간 릴레이' 방식으로 행사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1주차는 와인을 주력으로 하는 ‘슈퍼와인 페스타’로, 2주차는 위스키와 전통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위크’로 진행한다. 먼저, ‘슈퍼와인 페스타’ 행사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1주간 역주행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투핸즈 매그넘 3종'은 1.5L의 대용량 와인으로 각 행사가 4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1년 전 와인장터 행사가보다도 17%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프리미엄 와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텍스트북, 나파 카버넷 소비뇽(750ml, 미국)'과 '샴페인 드라피에, 클레어 밸리스 NV(750ml, 프랑스)'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인기 산지의 와인을 해외 판매가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앙리 샴플리오 브뤼 어쎈틱, 끄레망 드 부르고뉴 NV(750ml, 프랑스)'는 해외 판매가 30달러로 환율
G마켓의 연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가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고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가 평시(1~4월 같은 요일) 대비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객단가는 쇼핑몰에 방문한 고객 1명의 평균 구매 금액을 뜻한다. 특히, 20대 소비자들의 구매가 눈에 띈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무려 17% 증가했으며,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노트북·데스크탑(72% 증가)이었다. 건강·의료 용품(69% 증가)과 등산·아웃도어(57% 증가)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평시 대비 37% 증가한 생활·미용가전이다. 다이슨 등 드라이기·고데기 객단가는 2배 가까이(78%) 커졌다. 100만 원이 넘는 로보락·에코백스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로봇청소기 객단가는 42% 올랐다. 출산·육아용품 객단가는 20%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으로 유아식탁의자(104%)·카시트(96%) 등 10만~20만 원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되는 고가쿠폰을 4회(7일·
한화갤러리아가 명품관 실적 호조에 힙입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15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21억 원, 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해 상장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1분기 3월 한 달 수치만 기재돼 있어 정확한 전년 동기 대비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 부문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파이브가이즈)와 비노갤러리아의 1분기 매출은 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 1271억 원과 39억 원, 3분기 1200억 원과 20억 원, 4분기 1453억 원과 22억 원 등이다. 특히, 명품관의 외국인 고객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경영 효율화 노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VIP, 상품 경쟁력 강화 등으로 현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경기도의회에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비전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장 초청 경기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염종현 의장 및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경기도 中企제품 판로지원을 위한 조합 추천제도 활용, 중소기업 제조물책임(PL) 단체보험료 지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확대, 영세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지원 등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요즘 경제도 어렵고, 과도한 노동규제까지 겹쳐 기업인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갖는 만큼 도의회가 앞장서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의욕을 되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3일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본격 착수에 따른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녹양동 조성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LH 임직원 및 시공사, 현장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무사고‧무재해를 위한 안전기원제와 더불어, 발주자‧시공사‧근로자가 함께 하는 소통간담회와 안전교육, 점검활동 등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일터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는 사업면적 51만 2000㎡로, 청년·신혼부부·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3569호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역세권에 입지해 교통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으로 도봉산, 중랑천 등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본부장은 “LH는 현장관리를 기존의 원가·공기 중심에서 안전중심 관리로 전환해 근로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