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건설사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주주환원 확대, 사업 안정, 세대 교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 제고와 총수 경영 본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확대는 이번 주총시즌의 가장 큰 트렌드다. 삼성물산은 오는 15일 주총을 열고 회사 경영정책을 결정한다. 이에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2600원으로 결의했는데 2000원 가까이 늘린 배당안도 함께 표결에 부친다. 또한, DL이앤씨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하는 자사주 293만 9077주를 소각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현금배당을 100원 증액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대 교체 또한 주목할 만한 변화다. 건설업계 총수들의 평균 연령이 60대 후반에 이르면서 경영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GS건설은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GS그룹 오너
중소기업계가 금융기관의 상생 노력을 평가하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 모델을 금융기관에도 적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중소벤처학회)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토론회에 초청해 인사말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학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가량은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은행의 문턱이 낮아지는 등 중소기업 금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은행권이 최근 거둔 역대 최대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에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특히 이자수익이 '은행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80.3%로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경제위기에서 은행의 역할'로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지만, '은행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로는 '은행의 이익창출'
코오롱글로벌이 대전봉명 사업장의 본 PF에 성공하면서 우발채무 우려를 지웠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대전봉명 사업장에 대한 최종 기표를 마치고 본 PF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봉명 사업장은 2491억 원 규모로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우발채무 3개 현장 약 6100억 원 중 40%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아파트 562세대와 오피스텔 12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 초기 오피스텔 중심의 사업장이었으나 시장 변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으로 변경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봉명 사업장의 본 PF 전환을 통해 그동안 옥죄던 우발채무 리스크를 불식했다. 코오롱글로벌의 현재 진행 중인 현장 중 규모가 큰 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3000억 원), 대전선화1차(1100억 원) 등 착공 현장의 분양률이 이미 97% 이상을 넘겨 PF 우발채무 금액 중 상당 부분이 사실상 해소됐다. 미착공 현장 역시 대전봉명 사업장을 시작으로 대전선화3차, 울산야음 사업장이 연내 본 PF 전환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대전선화3차와 관련한 1년 LOC(확약서)를 발급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전 점에서 ‘갈비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갈비를 포함해 찜갈비, 꽃갈비살 등 주요 갈비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갈비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3개월부터 일자별로 갈비 시세를 확인했고 가장 저렴한 시점에 갈비를 150톤 대량 사전 매입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 대표상품으로 ‘미국산 LA갈비(100g/냉동)’는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 결제 시 2490원에 50% 할인 판매하고,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또한 봄 나들이족을 겨냥해 구이용 ‘미국산 꽃갈비살(100g/냉장)’과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각 100g/냉장/미국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30% 할인해 선보인다. 더불어 갈비 할인 판매 외에도 고객 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국산 LA갈비와 찜갈비를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양념 갈비를 재울 수 있는 6.5L 용량의 밀폐용기를 선착순 증정한다. 준비 수량은 총 1만개로 재고 소진 시 즉시 종료된다.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업계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 경험과 생산 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의 AI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면 로봇
국세청이 캐디나 배달라이더 등 용역제공자에 대한 소득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 사업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아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관련 세액공제 제도의 신청자가 너무 저조하자, 적극행정 차원에서 직권 환급에 나선 것이다. 국세청은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 1550명에게 법인세 및 소득세 2억 2000만 원을 직권으로 환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부터 간병인과 대리운전 기사, 가사도우미, 스포츠강사 등에 대한 '사업장 제공자 등의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를 성실하게 납부한 사업자에게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과세자료를 제출한 용역제공자 인원 수에 300원을 곱한 금액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그러나 관련 세액공제를 신청한 사업자가 2021년 귀속 20명, 2022년 귀속 3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사업자의 성실한 납세협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당초 취지를 감안해 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데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직권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 계좌이체 방식으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신고된 계좌가 없으면 우편으로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발송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용역제공자에 대한 세액공제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2024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918세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으며,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대 약 3만 9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782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508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4667.6㎡다.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98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최초 공급과 달리 이번 재공급은 대금납부일정 등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입찰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낙찰자를 선정해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 중도금(40%)을, 6개월 내에 잔금(50%)을 완납해야 하며 대금 완납 후에는 2025년 12월 31까지 LH에 임대해야 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지난해 공급된 사옥부지 2필지와 연접한 토지로 판매, 업무, 문화 및 집회, 숙박시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일반상업용지다. 허용용도 등 자세한 사항은 광명역세권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참조하면 된다. 해당 토지는 맞은편의 이케아를 비롯해 인근에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 및 신안산선(개통예정)을 통한 강남권, 서울 여의도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2024학년도 국내학사 장학생 60명을 선발한다. 올해로 32번째를 맞이한 일주재단의 국내학사 장학사업은 199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1143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평점 3.0 이상(4.5점 기준)의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선발 인원은 최대 60명이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5학기 동안 등록금 또는 생활비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일주재단은 예체능을 포함해 모든 전공 학생을 장학생으로 고르게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3월 29일까지며 일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전형은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로 이뤄진다. 장학생은 ▲지원 동기 ▲인성 ▲역량 및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예술지도·진로상담 등 멘토링을 지원하며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 멘토링 사업은 일주재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학생들은 여름캠프, 소모임, 기자단 활동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인재를 양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대기업 매칭을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CJ글로벤터스 2기’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창경)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한국무역협회는 포춘 500대 기업 매칭 및 PoC(기술검증) 연계 지원, 경기창경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및 해외 벤처캐피탈(VC) 연계를 각각 담당한다. CJ글로벤터스에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또, CJ그룹 및 경기창경에서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CJ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벤터스 졸업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은 모두 1차 서류 심사가 면제된다. 이번 CJ글로벤터스는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글로벌 스케일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심사 단계부터 이들 기업에 관심이 있는 포춘 500대 대·중견 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