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고도제한을 무시하고 지어진 '김포 고촌 양우내안애'가 결국 재시공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입주가 약 2개월 가량 미뤄지며 입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시공사는 조합에게 지체상금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세부적인 보상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조합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양우건설 측은 최근 조합에게 도급계약서를 근거로 지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해당단지의 지체상금은 약정에 따라 3%로 제한되며 최대 21억 원에 달한다. 이에 조합은 지제상금과는 별도로 입주지연으로 발생된 피해액을 보상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1일 입주 예정이었으나 아파트 7개 동의 엘리베이터 상부 옥탑이 최고 높이를 63~69센티미터, 옥상 난간 장식구조물은 30센티미터를 초과해 김포시에서 사용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시공사는 이달 말부터 고도제한 높이보다 30센티미터 높게 설치된 옥상 난간의 알루미늄 재질 장식용 구조물을 해체하고 재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오는 3월 11일까지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입주예정일이 지난
지난해 현대건설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 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억 원·영업이익 7854억 원·당기순이익 6543억 원·신규 수주 32조 4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39.6% 증가한 것으로 목표인 25조 50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36.6%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 868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 49억 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조 5815억 원, 순현금은 2조 2809억 원이며 유동비율은 179.7%, 부채비율은 126.8%다. 올해 매출 목표는 29조 7000억 원으로 현대건설은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 매출,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
SK텔레콤은 SKT ICT패밀리 12개 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텔레콤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양 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한다. 특히, 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종렬 SKT CSPO 사장과 박지현 KESCO 사장은 통신인프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전기통신 설비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교육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그동안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로드밴드 4만 1000여 통신설비 사옥의 건물 전기검사 일정을 모바일로 통보받아
동부건설이 새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동부건설은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천안시 서북구에 1500석 규모의 아웃도어 스타디움과 100석 규모의 실내 축구장, 숙소동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약 845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7개월이다. 금번 공사는 기존의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 건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부지 넓이는 약 47만㎡로 파주NFC의 4배에 달한다. 축구종합센터 내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축구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소동에는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포함해 미팅룸과 치료실 및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체육 시설 수주에 성공하여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해 건설업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중대재해법 시행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예법안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유예조건으로 제시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관련, 산업안전보건청의 핵심 기능과 업구를 수사·감독이 아닌 컨설팅·교육 등 산재예방 지원에 둔다면 중소기업계는 찬성 입장”이라며 “여당과 정부는 예방지원에 중점을 둔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처벌에 비해 의무사항이 불명확하다는 논란에 50인 미만 기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인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주택 매입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LH는 지난 22일 다가구주택의 경우 2명 이상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고 피해자 전원의 동의 아래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매입이 가능하도록 매입 요건을 변경했다고 공고했다. 다가구주택은 개별 등기가 불가능한 구조에 복잡한 권리관계로 피해자의 우선매수권 활용과 경·공매 유예 등에 어려움이 있어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의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꼽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전세사기 피해자 사각지대 보완 방안'을 발표하고 다가구주택 매입요건을 대폭 완화했고, 이에 LH는 대책을 마련했다. LH가 지난해 말까지 2304건을 상담한 결과에 따르면 사전협의를 신청한 건수는 228건이으로 매입 불가 등 사유로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거나 긴급주거지원 제도로 입주한 사례도 199건에 달했다. 기존에는 전체 세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고 전원이 동의해야만 다가구주택 매입이 가능했으나, 전체 세대 중 2인 이상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되고 다른 임차인을 제외한 피해자 전원이 동의만 해도 매입이 가능해진다. 이때 LH가 피해 주택을 매입하게 되면 전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 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총 24개(상반기 5개, 하반기 19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낙찰됐고 금융조달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통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어 금융조달이 비교적 원활했다. 반면 작년부터 시행된 CHPS 제도는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력 판매 수익으로만 사업성 판단이 이뤄
롯데건설이 임직원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새해 시작과 함께 가족친화경영 실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가족여행 프로그램은 회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 1박 2일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는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임직원 자녀 방학 등을 고려해 2014년부터 매년 1~2월과 7~8월에 각각 1~2회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29회차를 맞았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 이후 5년 만에 실시되는 여행으로 약 150여명의 임직원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선정된 17명의 직원과 그 가족들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및 스키장에서 스키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겨울 레저 및 휴식을 즐겼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이 시공한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 가족들에게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선물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ATA Projects Limited)와 합작(Joint Venture)으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7.8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현장에 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지구의 허파’ 맹그로브 숲 맹그로브 숲: 탄소 저장능력이 열대림보다 최대 5배 가량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 및 지구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훼손과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Segment)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COVID19 기간 중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대우건설은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