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K팝 그룹 ‘라이즈(RIIZE)’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브랜드 앰버서더로서의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라이즈의 메시지에 자사 AI 기술과 제품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다. 15일 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그룹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의 프리미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영상은 지난 14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이달 19일 발매되는 앨범의 전곡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상은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한다'는 라이즈의 팀명 의미에 걸맞게, 청춘의 여정을 주제로 멤버들의 성장 서사를 다채롭게 담았다. 삼성전자는 영상 속에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링, 뮤직프레임,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등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라이즈와의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다. 특히 라이즈는 삼성전자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기술과 꿈의 실현’이라
국내 주요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인센티브보다 규제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하며, 현실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기준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소중립 정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 120개 중 64.2%가 “탄소중립 정책은 인센티브보다 규제적 성격이 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인센티브 중심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2035 NDC 제출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수립을 앞두고 산업계의 정책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57.5%는 NDC 달성 가능성을 낮게 봤으며,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한 기업은 5%에 그쳤다. 한경협은 “한국은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고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 부문의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 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 기업의 52.5%는 현행 10% 수준
삼성전자가 자사 교육 할인몰 ‘갤럭시 캠퍼스’의 가입 대상을 초·중·고등학교 교사까지 확대하고, 교사 전용 콘텐츠와 이벤트를 강화하며 교육 현장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15일 삼성전자는 공식 교육 특화 플랫폼 ‘갤럭시 캠퍼스(갤캠스)’의 가입 대상을 기존 고등학생·대학생·대학원생 및 교직원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갤캠스는 누적 회원 89만 명을 보유한 삼성전자 공식 교육 할인몰로, 제품 할인, 에듀테크 전용 콘텐츠,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2월 교사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되면서, 신규 교사 회원만 33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35%가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등 호응이 높다. 가입은 최근 6개월 이내 발급된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신청 가능하며, 서류 검토 후 2~3일 내 가입 승인된다. 삼성전자는 교사 회원을 위한 활용 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달 9일부터 공개된 콘텐츠는 ▲갤럭시 탭 수업 초기 세팅법 ▲갤럭시 에코 기능 ▲S펜 활용법 등이며, 향후 자주 사용하는 교육 앱의 연동법 등 실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갤캠스 내 ‘갤럭시 팁스’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Hidden Lighting System’은 거실과 천장이 미니멀하게 이어지는
롯데건설이 1년에 걸친 공동연구 끝에 혼화제 핵심 원료를 국내 최초로 신소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콘크리트 혼화제 제조·판매기업 실크로드시앤티와 함께 콘크리트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혼화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가 굳기 전 점성을 낮춰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좁거나 복잡한 구조물 시공에 특히 효과적이다. 기존 제품보다 압축강도를 10% 이상 높이고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량도 10% 줄일 수 있다. 혼화제는 일반 소비자에겐 생소하지만, 레미콘 업체와 건설사에는 필수 자재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 구조물 안전 강화' 정책에 맞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 혼화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연구성과 발표를 넘어 실제 시공 현장에 기술을 바로 투입함으로써 실효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건설 현장 작업 효율성과 시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지속적인 기술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의 로봇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원 현대건설 주택수행실장과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 기반의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갖춰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 및 스마트 건설 역량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화 기반의 공장 제작 방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재 및 에너지 낭비 요인을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 한 달 새 줄줄이 오르며, 서민층의 체감 물가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김밥, 삼계탕, 칼국수 등 ‘서민 음식’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해, 점심 한 끼조차 부담스러운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623원으로 전달(3600원)보다 0.6% 인상됐다. 칼국수는 9615원으로 1.6%, 삼계탕은 1만 7500원으로 0.9% 각각 올랐다. 삼겹살(200g 기준)은 2만 447원으로 전월 대비 171원 상승했다. 주요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5개의 가격이 한 달 새 오른 셈이다. 경기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김밥(3538원)은 전월 대비 0.5%, 삼계탕(1만 7000원)은 0.4% 상승했고, 냉면(1만 379원)과 김치찌개백반(8552원)도 각각 0.3%, 0.4% 오르며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연간 누적 상승폭도 심상치 않다. 서울에서는 김밥 가격이 전년 대비 4.4% 상승했고, 자장면(3.4%), 칼국수(3.0%), 냉면(2.7%) 등도 일제히 올랐다. 비빔밥(3.8%)
DL케미칼이 의료용 합성고무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섰다.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가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IRL(Isoprene Rubber Latex)’ 신규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류상우 카리플렉스 CEO, 탄 시렁(Tan See Leng)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 겸 통상산업부 제2장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단지 내 6만 1000㎡ 규모로 준공된 신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이소프렌(Polyisoprene)’ 라텍스 공장이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시설이 집중된 동남아시아에 위치함으로써 제품 공급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기존 연구시설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플렉스는 싱가포르 신규 공장에 기존 방식보다 환경 친화적인 ‘다이렉트 커넥트(Direct-Connect)’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원재료 운송·재가공 과정을 생략하고 공정 간 직결 방식으로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DL케미칼 관계자
현대글로비스가 중량·특수화물 시장 공략을 위해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통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비계열 화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현대글로비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중량화물 전시회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5(BBE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 연속 참가한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PCTC)과 벌크선을 활용한 대형 화물 운송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 브레이크벌크(Breakbulk) 화물은 컨테이너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중량 산업 설비, 전동차, 광산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97척, 벌크선 23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 물류 거점을 바탕으로 해상부터 육상까지 연계된 ‘종단 간(End-to-End)’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BBE 2025에는 총 600여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1만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 기간 중 비계열 신규 화주 대상 영업 활동과 포워더들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했다. 향후 북미, 중국, 중동 등에서 열리는 브레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사업본부가 14일, 남양주왕숙 1공구 건설현장에서 ‘안전기원제 및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회’를 열고 현장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왕숙 1공구를 비롯해 총 6개 공구(택지조성 1공구, 주택건설 A-1·2·3, B-1·2블록)의 시공사와 감리단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다짐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모았다. 통합 안전기원제에서 관계자들은 현장의 무탈을 기원했고, 이어 열린 스마트 안전장비 시연회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장비들이 소개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충돌 및 협착사고를 방지하는 인체충돌경보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고리와 에어백 ▲붕괴 및 위험지역 경고 시스템 ▲실시간 관제 가능한 스마트 바디캠과 CCTV 등이 현장에서 작동 시연됐다.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남양주왕숙지구는 LH 3기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현장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최신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 건설현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