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기후테크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을 돕고, 자금 조달과 판로 확대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중기청은 14일 성남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사회적가치 실현 전문 조직인 와디즈임팩트와 함께 ‘기후테크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 대응 기술(기후테크)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판로 확보와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기후테크’는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친환경 소비자를 연결하는 ‘2025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토리 기획 ▲콘텐츠 작성법 교육 ▲상세페이지 제작 ▲광고 집행 등 펀딩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되며, 펀딩은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펀딩 성공 시 제품 리워드 제공 외에도 IR(투자유치 발표회), 공공 구매상담회 등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기후테크 산업은
롯데케미칼과 한국중부발전이 RE100 달성과 넷제로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 및 전력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신재생발전소 공동 개발 및 전력 구매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체결식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 박인철 ESG경영부문장과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안성규 미래산업단장, 김재식 신재생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소를 개발하고, 이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롯데케미칼 사업장에 공급하는 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업은 양사의 RE100 목표 달성과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RE100 캠페인에 참여 중이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직접 전력 거래, 인증서(REC) 확보 등을 병행해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분양 주택 매입, 공공택지 공급 확대,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새 정부의 대규모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공 행진하던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건설업계는 일제히 “정부가 움직이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아직 차갑다. 거래는 얼어붙은 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정책이 구체화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어떤 메시지를 주더라도 시장은 최소한 8월까지는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변수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DSR 3단계는 대출자의 소득에 비례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규제로, 모든 금융권에서 이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최 교수는 “대출 여력이 줄어들면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규제는 그대로인데 기대감만으로 움직이기엔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체력이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시
현대건설이 친환경 신소재를 공동주택단지에 본격 적용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광호 현대건설 주택설계실장과 오주명 제이치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이치글로벌은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이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 대비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약 2년간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실증해 왔다. 건축자재 등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으로 제품 및 자
LG전자가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중심으로 미국과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선한 영향력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계 보존 활동부터 대학생 대상 강연까지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조직문화로 확산시키고 있다. 14일 LG전자는 최근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Life’s Good’ 캠페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ESG 실천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법인에서는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새 둥지 150여 개를 사무실과 개인 주택 인근에 설치해 도심 내 조류의 서식지 확보에 기여했다. 또,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정원’에 토종 식물 100여 종을 심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공간으로, LG전자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으로부터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받았다. 한편, 카자흐스탄법인은 키르기스스탄의 국립대학교(KNU)와 국립기술대학교(KSTU)에서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과 자동차가 견조한 수출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발표한 ‘2025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서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270억 달러(약 38조 27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에 참여한 중소기업 수도 6만 3135개 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1분기 0.1% 증가하며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화장품(18억 4000만 달러, +19.6%)과 자동차(17억 4000만 달러, +67.4%)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개국에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다변화 성과도 뚜렷했다. 자동차 역시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홍콩, 대
삼성전자가 올해도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TV 무상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43형 풀HD 스마트 TV 총 3만 5000대를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2025년 공급사로 6년 연속 선정돼, 오는 5월 말부터 맞춤형 스마트 TV를 전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물량은 총 3만 5천 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보급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일반 장애인에게는 일부 자부담(5만 원)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제품(모델명 KU43F6310FFXKR)은 43형 풀HD 스마트 TV로, 다양한 시청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흑백 모드, 색약 보정용 ‘씨컬러스 모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고대비 화면 설정 등이 지원된다. 또한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으로 수어 영상과 자막을 동시에 보기 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화면 확대 기능도 적용돼 저시력자의 시청 편
CJ도너스캠프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1만 4천명에게 감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CJ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올리브영도 기부에 동참했고, 영화 관람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14일 CJ도너스캠프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 소속 교사 1만 4천명에게 감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CJ도너스캠프 설립 20주년과 함께 진행됐으며, CJ올리브영도 기부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선물세트는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K뷰티 브랜드 바이오힐 보의 콜라겐 크림 ▲꿈이 자라는 방 도서 ▲감사 편지 등으로 구성됐다. CJ 측은 “선생님들의 선호도가 높은 실용적 구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부터 시작된 CJ도너스캠프의 스승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누적 15만 명의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이 선물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아동센터 교사를 대상으로 한 스승의 날 선물 지원은 CJ가 유일하다. 문화 체험도 마련됐다. 서울, 부산, 광주 지역의 교사 700여 명은 CGV 영화 ‘파과’ 무료 관람에 초청된다. CJ도너스캠프는 교사 재충전 프로그램인 ‘교사캠프’,
대우건설이 입주민을 위해 주거 공간에서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는 행사를 마련헀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 수원 영흥숲 푸르지오 파크비엔과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에서 지역 주민과 입주민을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대우건설 입주 서비스 PRUS+(Pride Up Service)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바탕으로 2022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지난 4년간 전국 60여 개의 단지에서 꾸준히 진행됐다. 푸르지오의 가든음악회 행사에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연희 Connect 이을의 전통 공연, 가수 김형중의 감미로운 무대, 소프라노 안혜수의 우아한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음악 공연 뿐만 아니라, 포토부스,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전 가족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으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기사용 페트병, 커피박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부스를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FläktGroup)를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조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으로부터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2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공조시장 진입을 넘어, 고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공조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확장으로 평가된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유럽 최대 프리미엄 공조기기 업체로, 데이터센터·병원·공항·도서관 등 고정밀 공조설비 수요가 높은 시설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냉각수 분배 장치(CDU) 기술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인 b.IoT와 플랙트의 제어기술(FläktEdge)을 결합해 유지보수·서비스 사업까지 포괄하는 통합 수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조시장은 지구온난화, 에너지 규제 등으로 지속 성장 중이며, 데이터센터 공조 분야는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441억 달러 규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