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공동 마케팅과 제품 지원을 이어간다. 24일 LG전자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협력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마케팅, 광고, 제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협회가 사무실에서 LG TV를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시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TV로 인정하면서 성사됐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공식 SNS, 북미 베스트바이 500여 매장에서 에미상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또 webOS 기반 LG채널에 전용 배너를 추가해 역대 수상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는 배너 클릭만으로 OTT 연결이 가능하다. 에미상은 1949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기린다. LG는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헐리우드에서도 영화 전문가용 레퍼런스 TV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은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1.0%로 제시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은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조기선적 효과와 인공지능(AI) 투자 확산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됐다. OECD는 23일(현지시각)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1.0%로 유지했다. 앞서 OECD는 6월 보고서에서 대외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를 이유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한국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2%로,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OECD는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2%로, 6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에서 수출입과 생산을 앞당기며 ‘조기선적 효과’가 발생했고, AI 투자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OECD는 “이 같은 효과가 하반기부터 점차 줄어들고,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자 대체 주거 수요와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빠르게 몰리고 있다. 규제 완화에다 임대수익률 개선이 겹치면서 오피스텔이 ‘투자상품’을 넘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통계 방식 개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은 6%를 웃돌았고, 수도권도 5%대 중반까지 올랐다. 특히 대전(7.84%), 광주(6.65%), 세종(6.42%)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23%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4.9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도심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도 낮아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받으며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분위기다. 거래량 증가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75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늘었다.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분류돼 최근 강화된 아파트 대출 규제를 피한 점
고용노동부가 24일 올해 상반기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중대산업재해 사업장 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이름이 오른 사업장은 ▲정안철강(대구 달성) ▲홍성건설(경북 성주) ▲다음종합건설(충남 천안) ▲환영철강공업(충남 당진) ▲영광(울산 울주) ▲토리랜드(경북 포항) ▲우진플라임(충북 보은) 등이다. 이들 사업장의 경영책임자 가운데 6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1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노동부는 이들 사고 대부분이 작업계획서 미작성, 방호망 미설치, 신호수·유도자 미배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안철강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근로자가 언코일러 기계 위 띠강을 건너다 허벅지를 크게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 사고를 “산업현장 안전관리 부실의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또 포항 토리랜드에서는 굴착기가 전도되면서 옆에 있던 근로자가 붐대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업주는 위험 구역에 근로자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시행됐다. 중처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해당 사업장의 명칭, 사고 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경인식약청)이 지난 23일, 명절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여주시 소재 여주휴게소에서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경인식약청과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올바른 음식 구입·보관 방법을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 5대 수칙인 ‘손보구가세’를 적극 홍보했다. ‘손보구가세’는 ▲손씻기 ▲보관온도 준수 ▲구분 사용 ▲가열 조리 ▲세척·소독 등 다섯 가지 수칙의 앞글자를 딴 식중독 예방 실천 구호다. 현장에서는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예방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또한 수입식품 안전관리와 마약중독 예방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식의약 안전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많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휴게소 내 식음료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인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위해 식중독 예방 요령과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다양한 AI 기술을 설계 전 과정에 접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Claude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되며,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통합 운영된다. MCP는 설계자의 의도와 다양한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대표 적용 사례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비효율
잘파세대에 소비패턴에 맞춘 ‘ㄱㅇㅇ 체크카드’ 체크카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신협 ㄱㅇㅇ 체크카드’가 출시 1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 장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ㄱㅇㅇ 체크카드’는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월 실적 10만 원 이상만 충족하면 모든 혜택을 일괄 적용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혜택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실속 있게 구성됐다. 전월 실적을 충족한 고객이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건당 700원 이상 7,000원 미만 결제 시 70원이, 7000원 이상 결제 시에는 700원이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각 항목별 혜택은 월 최대 7회까지 적용된다. 신규 발급 회원은 발급월을 포함한 익월까지는 전월 실적이 10만 원 미만이어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가맹점은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커피전문점(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이디야) ▲쇼핑(쿠팡, 무신사, 지그재그, 다이소, 올리브영) ▲간편결제(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정기구독(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카카오
LG전자가 특허청과 협력해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자제품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발명 사례 탐구, 스마트 가로등 제작, 가전 작동 원리 이해 등을 통해 가전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다니엘학교에서 발달장애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발명 및 접근성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LG전자의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와 한국발명진흥회의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연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세상을 바꾼 발명품 사례, 스마트 가로등 센서 기술,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 안전한 사용법 등을 다뤘다. 이를 통해 체험 기회가 적은 아동·청소년들이 발명 과정을 이해하고 가전제품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3월 특허청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250여 건 중 4건을 선정, 실제 제품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또 발달장애 아동에게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고,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영상 안내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인도 푸네에서 초고압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24일 효성중공업은 전날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축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로 늘어난다. 생산 제품은 420kV, 550kV, 800kV급 초고압차단기로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다. 이번 투자는 데이터센터·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차단기 시장은 2024년 224억 7000만 달러에서 2032년 428억 5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푸네 공장도 증설해 현지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 인도는 세계 3위 전력 생산국으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본격화되면서 초고압차단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초고
현대차·기아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농업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작업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3일 의왕연구소에서 농촌진흥청과 ‘착용 로봇 기반 농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 청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 실증을 통해 엑스블 숄더가 농업인의 어깨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착용 로봇으로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분야 착용 로봇 도입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실증과 확산,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농작업 환경에 제품을 적용해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수요처 발굴, 유관 기관 연계, 현장 사용성 평가를 지원하며 실증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한다. 양희원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산업 현장 전반에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해 더 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