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기존 채용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글로벌 인재를 겨냥한 '기아 탤런트 라운지'를 오픈했다. 구성원 이야기와 조직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입사 전 기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지난 28일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 '기아 탤런트 라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채용 사이트를 리뉴얼해 단순한 채용 공고 중심이 아닌 조직문화, 경력 개발, 구성원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인재 채용 시장에서는 조직문화 적합도, 이른바 '컬처 핏'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아는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채용 브랜딩 활동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외국인 구직자를 위한 영문 채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기도 했다. 이번 탤런트 라운지 오픈을 통해 기아는 국문과 영문 사이트를 통합 운영하며, 모든 채용 공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 언어에 따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탤런트 라운지는 ▲구성원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People' ▲기아가 추구하는 가치와 행동을 중심으로 한 'Culture' ▲입사 이후 리더가 되기
대우건설이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767억 원, 영업이익 1513억 원, 당기순이익 5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4873억 원) 대비 16.5% 감소한 2조 767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3816억 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48억 원) 대비 31.8% 증가한 1513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15억 원) 대비 36.6% 줄어든 5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2조 1582억 원)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FN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849억 원, 당기순이익 511억 원).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LG화학 인도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CSR 재단 'LG India CSR Foundation'을 설립하고, 지역사회 의료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지난 28일 인도 생산법인 LG폴리머스가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설립 추진한 'LG India CSR Foundation'이 인도 기업행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재단 설립을 통해 현지 CSR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에는 비사카파트남 행정시장 출신인 기리자 샹카르 전 안드라프라데시주 국세청장이 선임됐다. 또한 재단 자문 그룹에는 LG폴리머스 사고 인근 7개 마을 대표들이 참여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신력을 높일 예정이다. LG India CSR Foundation은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료 지원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초 진행된 건강캠프에서는 약 1100여 명의 주민들이 피부 및 호흡기 검사를 받았으며, 향후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수 공급, 직업 훈련 등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도입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2025년형 신제품도 AI 기능과 성능을 강화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3일 만에 1000대, 12일 만에 3000대가 판매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킨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후 하루 평균 230대 이상이 판매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기존 대비 성능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인 18킬로그램을 달성했으며,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 개선을 통해 건조 시간을 20분 단축했다. 세탁 용량도 25킬로그램으로 국내 가정용 세탁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또한 2025년형 신제품은 'AI 홈' 스크린과 개선된 빅스비를 통해 한층 향상된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5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78.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중소기업 598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는 78.2로,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전월과 동일한 75.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73.7로 전월 대비 4.9p 하락하며 부진했다. 건설업은 84.6으로 4.6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82.8로 0.8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8.7p 하락했지만, 건설업은 같은 기간 3.8p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가 전월 대비 3.0p 하락한 77.1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3p 하락한 75.5를 나타냈다. 수출은 1.5p 하락한 87.4를 기록했으며, 자금사정은 소폭 개선돼 79.8로 0.6p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1.1p 올라 98.8을 기록했다.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72.1퍼
미분양 주택 통계를 둘러싼 불신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실거래 기반 통계 도입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확한 통계는 시장 신호를 왜곡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실거래 기반 미분양 통계 도입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열었다. 현재는 시행사·건설사가 제출한 자료를 지자체가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통계 누락과 오류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실제 건설사들이 낙인 효과를 우려해 일부 미분양을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잦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모든 미분양을 신고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통계보다 더 많은 미분양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거래 기반 통계 방식을 도입하면, 분양 계약 실거래 신고와 당초 분양 계획을 비교해 미분양 규모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실거래 신고는 모든 분양 계약 시 의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료 누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실거래 기반 집계 역시 한계는 있다. 국토부는 과거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시범 통계를 생산했지만, 계약 해지나 해제 등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유럽 최초 한-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과 함께 유럽 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과 DBG는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전처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되며,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신규 합작법인은 사용 후 배터리와 제조 공정 스크랩을 수거해 파쇄∙분쇄 과정을 거쳐 '블랙 매스'로 전환하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추출된 블랙 매스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금속으로 재생산되어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한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4년 기준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며, 사용 후 배터리 자원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S-OIL,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식목의 달을 맞아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떡갈나무 묘목 2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참가자들은 노을공원 내 지정된 식목 장소에서 직접 나무를 심으며 도시 녹지 확충에 기여했다. 에쓰오일은 2024년부터 도시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임직원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에쓰오일(S-OIL)이 보통주 배당을 전면 중단하면서, 주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반면, 최대주주 아람코가 보유한 우선주에는 변함없이 배당을 지급해 '주주 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2024년 보통주에 대해 결산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통주 주주는 단 한 푼도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된 반면, 아람코의 100% 자회사 AOC가 보유한 우선주에는 주당 150원의 배당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에쓰오일이 실적 악화를 이유로 소액주주를 희생시키고, 대주주 이익만 보호한 것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감소한 4606억원으로 쪼그라들고, 당기순손실 16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215억원, 순손실 44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지면서 경영 악화가 심화됐다. 특히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각각 568억원, 745억원의 적자를 내며 핵심 사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아람코가 보유한 우선주에는 소액이나마 배당을 지급하며 내부적으로 이익 배분을 차등 적용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쓰오일이 아람코를 위해 존재하는 회사로 전락했다"
롯데건설이 연초 발표한 '2025년 경영방침' 중 의식 전환(New Spirit) 부문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롯데건설은 전사적으로 '프로답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중 생긴 문제나 실패에 대해서도 관용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롯데건설은 사내 인트라넷과 전 부서, 전 현장에 캠페인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게시했다. 직원들이 업무를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가치로 삼게 하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총 4개의 포스터를 통해 박현철 부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경영철학도 함께 알리고 있다. 상사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문화를 벗어나야 창의성이 살아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양한 계층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한 내용이다. 포스터에는 프로답게 일하는 방식 3가지, 프로답게 일하는 법 7가지, 실패와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6가지, 독선형 리더의 특징 10가지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 주영수 롯데건설 인사부문장(상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