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접근성과 판교테크노밸리 배후 수요를 품은 성남 분당구·용인 수지구가 신축 아파트 ‘공급 절벽’에 직면했다. 지난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값이 구축 대비 2.5배 이상 오르는 등 희소성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택지 공급은 불가능해 재건축·리모델링만이 유일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당구에서 입주가 예정된 단지는 지난 7월 문을 연 야탑동 ‘분당 아테라’(242가구)가 유일하다. 수지구 역시 2024년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430가구)를 끝으로 최근 3년간 100가구 이상 입주 단지가 없다. 인구 85만 명 규모 도시에서 사실상 신축 공급이 ‘제로’인 셈이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개발 가능 부지가 고갈되면서 신규 택지 공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재건축·리모델링 외에는 공급을 늘릴 마땅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다. 분당·수지는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직결성, 풍부한 녹지와 학군 덕에 여전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 늘었고,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성남시의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등 대
롯데건설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안전보건 수준을 한 층 더 높였다. 롯데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기술’ 어플 개발을 완료하고 전 현장에 9월 중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안면인식을 통해 심장의 맥박에 따라 피부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색상을 감지해 맥박, 혈압, 발열,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15초 내외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고령 및 기저질환 보유 근로자 등 민감군 관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월 전국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현장을 특정하지 않고 방문하는 불시점검 등을 통해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기적인 현장점검에서는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활동이 진행되고, 불시점검에서는 사전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해 평소 현장 상태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발견된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최근 개편한 실시간 피드 기반 커뮤니티 ‘호갱노노 이야기’의 부동산 칼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약 정보부터 정책 변화,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다루며, 발행 즉시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발행된 '8월 4주차 주요 청약 소식'은 울산 더폴 우정,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잠실 르엘 등 아파트 단지 개요와 상세 페이지 링크를 담아 발행 3일 만에 3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잠실 르엘 청약 요건’을 다룬 게시글은 단일 게시물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하며 청약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청약 외에도 최신 부동산 트렌드를 다룬 글들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전월세 계약 형태 변화 추이를 짚어본 ‘전세? 월세? 이제는 반반’ 게시글은 조회수 6만 7000건 이상,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정책을 알기 쉽게 풀이한 ‘외국인 수도권 주택 매입 제한’ 글은 5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장 변동과 정책 변화에 대한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드러났다. 이같은 높은 조회수는 호갱노노 플랫폼이 단순한 정보 전달의 기능을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보급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팬에디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만 세 번째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게 되면서, 삼성은 플래그십·초슬림·보급형 등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배포하고, 9월 4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무대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장 영상에는 S25 시리즈와 동일한 형태의 세로 배열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갤럭시 AI 로고가 등장하는 선물 상자 연출이 담겼다. 삼성은 제품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FE와 태블릿 신작 ‘갤럭시탭 S11’ 공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삼성은 올해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 갤럭시 S25 시리즈를 내놓게 된다. 지난 1월 언팩 행사에서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을 공개했고, 5월에는 두께 5.8㎜의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했다. 이번 FE 모델은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보급형 기종이 될 전망이다. 실제 갤럭시 S25 시리즈는 국내 판매 300만대 돌파를 가장 빠르게 기록한 S 시리즈 5G 스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콘텐츠 검색부터 학습 지원,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AI 기반 맞춤형 경험을 TV와 모니터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28일 삼성전자는 올해 마이크로RGB, Neo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등 2025년형 TV 라인업과 M7·M8·M9 모니터에 코파일럿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AI TV에 도입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과 강화된 음성 비서 ‘빅스비(Bixby)’에 이어, 삼성 AI 스크린의 기능을 한층 확장하는 조치다. 삼성이 말하는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 전반에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 개념이다. 이번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검색 ▲외국어 학습 지원 ▲일상 대화를 통한 위로와 공감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별 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줘” “서울 중구 토요일 하이킹 날씨 어때?” 같은 일상적인 질문부터, “외국어 회화를 대화로 연습하고 싶다”는 학습 요청까지 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후방 추돌 사고에서 탑승 중이던 18개월 쌍둥이를 안전하게 보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차주가 사고 경험을 SNS에 공개하면서 아이오닉 5의 충돌 안전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SNS 계정 ‘셰인 배럿(Shane Barrett)’은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사고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오닉 5가 가족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는 “시속 55마일(약 88km) 도로에서 정차 중 뒤따라오던 픽업 트럭이 브레이크 없이 충돌했으나, 뒷좌석에 있던 18개월 쌍둥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차량 사진에는 후면부가 크게 파손됐음에도 승객 공간과 카시트가 온전히 유지된 모습이 담겼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후방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세이프티 존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구조를 갖췄다. 리어 멤버는 충격 시 변형을 유도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하부 멤버에는 핫 스탬핑 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팩을 차체 구조물로 활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하고, 전면 충돌 시에는 로드패스를 최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NBC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생방송 무대에서 3연속 백 텀블링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을 재밌게 표현한 무대”라며 극찬했으며, 준결승 진출 여부는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26일(현지시각) 열린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 무대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스팟 다섯 대가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무대는 강아지 로봇 ‘스파클’이 마키 마크의 ‘굿 바이브레이션’에 맞춰 쓰러진 스팟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장면으로 시작해 극적 연출을 더했다. 이어 다섯 대의 스팟이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발놀림과 동작을 정교하게 맞추며 아이돌 그룹의 칼군무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추가로 등장한 한 대의 스팟이 연속 세 차례 백 텀블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심사위원들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기술”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는 “3단 연속 백 텀블링은 매우 구현하기 어려운 동작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술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앞두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 그룹은 AAM본부장과 슈퍼널 CEO를 맡아온 신재원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사업 개발과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을 선임해 2단계 전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8일 현대자동차그룹은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룹은 신 사장이 2019년 합류 이후 항공기 기체 성능 확보 등 기술개발 기반을 완성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AAM 1단계 전략으로 동력 시스템,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 기본 성능 확보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사업 개발과 운영 단계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AAM 사업화 2단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 사장은 2021년부터 미국 현지 자회사 슈퍼널의 CEO를 겸임하며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이 광개토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대학원 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와 전공별 첫 만남을 진행했다. 이번 학기에는 온라인 과정 전공이 신설되며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도 강화될 예정이다. 28일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교육대학원은 지난 20일 광개토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과 전임교수, 강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경석 교육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수진과 원우회 소개, 학사 일정과 수강신청 안내 등이 이어졌다. 이후 전공별 모임을 통해 교강사와 신입생이 직접 만나 전공 관련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평일 야간 수업을 통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졸업 시 교육학석사를 수여한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AI미래교육전공과 글로벌한국문화교육전공이 새롭게 개설돼 기존 6개 오프라인 전공과 함께 운영된다. 교육대학원은 전공별 우수 교수진을 확보해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세미나, 포럼, 전문가 특강 등 다양
지난 6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월보다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중심의 자금 유입과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이어진 반면, 비은행권 수신과 기업대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신은 3조 3127억 원 늘어나 전월(4조 1147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667조 9083억 원으로 전국 비중의 11.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1조 4287억 원 증가해 전월(2조 7930억 원)보다 둔화했으며, 잔액은 696조 4143억 원으로 전국의 21.1%를 기록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4조 1683억 원 늘며 유입세가 강화됐다. 보통예금 중심의 요구불예금이 1조 8869억 원, 반기말 법인자금 유입에 따른 저축성예금이 2조 9380억 원 증가했다. 특히 기업자유예금이 3조 2612억 원 늘어 저축성예금을 견인했다. 반면 시장성수신은 6565억 원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8556억 원 줄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자산운용사·신탁회사·우체국예금이 일제히 줄었고 새마을금고도 감소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