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경찰서 강당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성동·중앙초 교장, 22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 회원 등 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녹색어머니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심 서장은 녹색어머니회 임원을 위촉하고 안전한 등굣길 확립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심헌규 서장은 “올해 모두가 매일 학교에 나가 등굣길을 지키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진행하며 어느 해보다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녹색어머니회도 든든한 교통안전의 길잡이가 되어 어린이 안전에 함께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녹색어머니 연합회는 지난 2005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년 초등학교 등굣길 캠페인을 60회 이상 실시하며 어린이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는 협력단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3년 만에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를 모두 차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충남 천안의 구제역과 이천 고병원성 AI가 지난달 27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관내 방역초소 및 인접 시·군 돼지 출하 전 사전검사제 등 방역조치를 지난달 29일 모두 해제했다. 지난 2월부터 충남지역의 구제역 확산과 경기지역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안성시 서쪽으로 불과 20km 떨어진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하고 동쪽으로 불과 19km 떨어진 이천에 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도 안성시에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전체 2천200여 농가에서 670만여두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안성시는 지난 2001년과 2014년, 2015년 구제역과 AI가 발생, 1천93억여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인접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곧바로 경계지점인 서운면 송정리에 방역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인접 시군 돼지 출하 전 사전검사제를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 3월 23일 인근 이천시에서 고병원성 AI 까지 발생하자 즉각 일죽면 화봉리에 거점 소독장소를 운영해 통과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
화재 연기를 피해 건물 4층 높이에서 1층 바닥으로 추락하는 아이 셋과 30대 어른을 시민이 이불로 받아내 목숨을 살렸다.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쯤 평택시 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2층 양복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4층에 거주하던 A(30·여·나이지리아 국적)씨는 집에 함께 있던 4살, 3살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베란다로 대피했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솟구치는 상황에서 A씨 가족이 옴짝달싹 못하자 바깥에서 이를 본 일부 시민이 이불을 가져와 가장자리를 각각 잡고 넓게 펼치고선 “뛰어내리라”는 신호를 보냈다. A씨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아이 셋을 연달아 이불 위로 떨어뜨린 뒤 자신도 창문 틀을 밟고 올라 이불 위로 몸을 던졌다. 시민은 윤씨의 자녀 셋을 이불로 무사히 받아냈다. A씨 자녀는 단순 연기 흡입 외에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탓 때문에 추락할 때 시민이 이불로 완벽하게 받아내진 못했지만,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밖에 A씨 옆집에 거주하던 미군 B(51)씨는 불이 나자 건물 외벽에서 호스로 추정되는 줄을 잡고 탈출하다가 2층
‘원영이 사건’의 가해자인 비정한 친부가 선임한 사선변호인이 사임, 변호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부 신모(38)씨의 변호를 맡은 A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은 전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성난 여론에 압박을 느낀 변호인들이 변론을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A법무법인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라 인터뷰 등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제 ‘원영이 사건’과 A법무법인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 사건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신씨는 사선변호인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신씨는 김씨와 달리 ‘락스학대·찬물세례’ 등 직접 학대에 가담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살인죄 적용 만큼은 피하려고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직접 학대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친아들인 신군을 보호해야 할 보증인적 지위에 있으면서도 수수방관만 했다”며 “김씨와는 변론 방향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씨의 변호인이 모두 사임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28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베트남물류 사절단을 초청해 베트남 신규항로 조기 안정화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평택항 화물유치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이달 초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따라 베트남 산업통상부, 주한베트남대사관, 물류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대표단을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평택항만공사는 그동안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4년 베트남물류협회, 2015년에는 평택항만공사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베트남항만청, 베트남상공회의 간 평택항 물동량 확대 및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항로개설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올해 3월에는 경기도(해양항만정책과)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서 현지 유관기관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포트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이달 초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이 개설되는 결실을 맺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 산업통상부 트란 탄 하이 국장은 “베트남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개설이 양국 FTA 시대에 교역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
종자 산업을 연구하는 더 기반(THE KIBAN)㈜이 안성시 삼죽면에 17만3천100㎡ 규모의 종자 재배단지와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안성시는 지난 27일 더 기반㈜과 미래산업인 종자 연구시설 및 육종시설 조성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더 기반㈜은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2천640억 원을 들여 삼죽면 덕산리 산1 일대에 1차 종자 재배부지 16만3천110㎡와 2차 연구시설 9천990㎡를 조성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각종 인허가와 필요한 행정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로 인해 2024년까지 2천96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죽면을 거점으로 농업 생명 분야 종자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올해 안에 사업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모두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국제대학교와 베트남 탄도대학교는 최근 국제대에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대학교 중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베트남 탄도대학교 총장, 부총장, 국제대학교 장기원 총장, 조성철 교무처장, 이동석 국제교류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상반기 기본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을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 탄도대학교 학생들이 국제대학교로 유학을 올 예정이다. 특히 국제대학교 국제교류센터의 특화사업으로 진행 중인 한국어교육과정 특화 프로그램을 탄도대학교에 제공함으로써 탄도대학교가 한국어센터를 설립하는데 국제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장기원 총장은 “양 대학의 국제교류가 향후 동반자로써의 역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지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투자유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기초조사를 거친 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뢰도, 보조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시는 전국의 기업인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첨단산업과 신수종 사업 등이 포함 된 9개 산업단지와 대규모 투자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외 투자 유치설명회, 삼성전자 협력회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과 호응을 얻은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공재광 시장은 “이번 수상은 해외 자본유치와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기업들과 소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경제신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직접 설문에 참여해 신뢰 있는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는 지난 5일부터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안성휴게소는 최근 건물 안은 물론 가판매장과 화장실 등에 와이파이 접속장치인 AP(Access Point) 7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휴게소 이용 고객들은 통신사, 단말기 구분 없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안성(부산방향)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초고속 와이파이 설치로 데이터 이용 요금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락스학대·찬물세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가 각각 국선·사선변호인을 선임, 서로 다른 변론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오후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의 국선변호인과 친부 신모(38)씨의 사선변호인이 각각 출석했다. 중형이 예상되는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부부 피고인이 한명은 국선변호인, 다른 한명은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직접 학대 행위를 가해 신군을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스스로도 어떤 변호인을 쓰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더욱이 변호인 선임은 가족이나 지인 등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데 계모의 손에 자란 김씨는 뒷바라지를 해줄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신씨는 외아들로, 친모가 적극 나서 사선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돕고 있다”면서 “각자 국선·사선변호인을 선임한 만큼 변론 방향도 서로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 신씨를 비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