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을 당초 계획과 달리 도시공사를 통해 100여 만㎡를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비 800억 원은 공사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19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참여’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기성(부의장·더민주), 박환우(국민의 당), 정영아(새누리), 양경석(더민주) 의원 등은 ▲성균관대학 캠퍼스 설립계획 불확실성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침체 ▲브레인시티 인근 고덕신도시, 소사벌신도시 등의 아파트 물량 급증 등을 이유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책을 따졌다. 또 시가 직접개발에 참여할 경우 800억∼1천300억 원의 공사채 발행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오성환 평택 도시공사 본부장은 “이 사업은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금융권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신축, PF 구성, 공사채 발행 등 행정절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은 진행할 수 없어 세밀하게 검토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경기도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 산업단지 지정해제로 중단됐던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2년 만에 재추진되자 도시공사를 통해
최근 한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평택·당진항을 끼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아산시 등 3개 시민의 60% 이상이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부터 한 달간 평택·당진·아산시민 1천500명(시별 19세 이상 일반인 500명 무작위 할당)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900명)와 전화면접조사(600명)를 한 결과 경기도와 충청남도 상생협력 필요성에 대해 67%(매우 필요 18·필요한 편 4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12%(전혀 필요 없음 3·필요 없는 편 9)에 불과했다. 평택·당진시의 상생협력은 필요함 63%(매우 필요 19·필요한 편 44%), 필요 없음 17%(전혀 필요 없음 6·필요 없는 편 11%)로 조사됐다. 평택·아산시는 66%, 당진·아산시는 71%, 평택·당진·아산은 63%가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생협력 이유에 대해서는 시너지 확보(55%), 도시 경쟁력 확보(27%), 행정의 중복투자와 주민불편 해소 각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불필요 이유는 지역갈등으로 사업추진 애로(34%), 기대효과 크지 않음(29%), 상생보다 지역 현안 해결이
안성시는 구제역과 AI 방역에 참여한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힐링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시에서 불과 20㎞ 떨어진 천안과 이천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단방역을 추진, 질병을 막아내는 쾌거를 이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구제역·AI 살처분 등 방역 참여자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과 방역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기 해소,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및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방역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프로그램과 웃음치료 특강을 진행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구제역·AI 초소근무 등으로 고생한 방역 참여 공직자들이 이번 힐링 워크숍을 통해 재충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가 17일 시청 앞 광장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시민, 아린이 등 200여명이 함께했으며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5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물놀이장에는 영유아풀, 어린이풀, 고학년풀과 슬라이드 등 놀이 시설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간이화장실, 샤워실, 휴게텐트와 먹거리 제공을 위한 푸드트럭(2대)도 운영된다. 시는 또 최상의 수질유지를 위해 정수시설을 상시 가동하고 1시간(1회)마다 수질을 체크하게 되며 총 14명의 안전요원과 의료진을 포함한 구급차를 배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만 9세까지는 무료, 청소년은 1천원, 성인은 2천원이다. 공재광 시장은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들과 부담 없이 여름 피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첫날인 이날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찾았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인사이동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하계휴가를 앞두고 안정적인 조직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감찰활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감찰반을 편성, 오는 9월 2일까지 두 달간 전 직원과 산하기관에 대해 특별감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 민생현안 방치 등 근무기강 해이 사례나 정기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소홀로 생기는 시민 불편 사항 등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또 금품 및 향응 수수행위와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행위 등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계영 시 감사관은 “복무규정을 위반하거나 부당사항 적발 시 엄중문책은 물론 사안에 따라 상급관리자에 대한 연대책임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는 농업진흥지역 1천431㏊를 변경 또는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 1천243.1㏊는 농업진흥지역 밖으로 해제됐으며 농업진흥구역 187.9㏊는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해 오던 농업진흥지역 보완정비 결과가 지난달 30일 자로 경기도에서 변경·해제 고시됨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보개면 283ha, 공도읍 228.7ha, 일죽면 157.1ha, 금석·사곡동 120.6ha 등이다. 농업진흥지역 보완정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2008년 이후 1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안성=오원석기자 ows@
“경찰공무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항상 시민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안성경찰이 되겠습니다.” 제63대 안성경찰서장으로 김종식(52·사진) 총경이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지난 1986년 제2기 경찰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경기남부청 보안계장, 제주서부경찰서장, 제주청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단지내 카페 등 MOM 특화설계 평택 최초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 전평형 84㎡ 이하 중소형 구성 인근 지제역서 SRT 이용 가능 동문건설은 평택시 신촌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15일 열고 본격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문건설은 올해 신촌지구에서 총 5개 블록 4천567가구 규모의 대단지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번에 3개 블록 2천803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규모로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84㎡ 등 중소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만의 강점은 차별화된 ‘맘스 특화 설계’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평택맘들을 위해 여유롭고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 내에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했다. 여기에 평택 최초 ‘SK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하여 주부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냉·난방, 화재감지 등과 같은 세대 내 통합제어를 할 수
평택시의회가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예산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하거나 추경을 통해 뒤늦게 통과시키는 사례가 이어지자 ‘집행부와 예술단체장 길들이기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평택시와 평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월 제181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2016 소사벌예술제’ 예산(도비 20% 보조사업) 9천108만9천원 중 3천만원을 삭감했다. 이 때문에 경기도로부터 삭감된 금액의 20%를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본예산에서도 시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민속예술축제(10월)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한 뒤 3월 추경에서 통과시키기도 했다. 특히 14억원(국비 7억·도비 4억·시비 3억)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축제는 전국 14개 시·도와 이복 5도 등 19개 팀 1천200여명이 출전하는 전국 행사로 평택시가 유치에 공을 들였었다. 만일 당시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시는 행사를 반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시의회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관련 단체나 시 집행부는 ‘시의회가 도를 넘고 있다’는 분위기다. 임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장은 “소사벌 예술제는 음악·미술·문인 등 평택예총 산하 8
검찰이 7살 남자 아이를 수개월 간 화장실에 가둬 놓고 학대해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암매장한 일명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11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에게 무기징역을, 친부 신모(38)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계모 김씨는 2년에 걸쳐 피해자 학대를 주도했고, 나중에는 그 수위를 높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친부 신씨는 학대 사실을 알고도 혼인 관계 유지에만 몰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했다”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하루 1끼만을 제공하면서 락스와 찬물을 붓는 등 학대를 하고 영하의 날씨에 방치한 사실은 사망의 결과를 용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들은 신군의 사망 이후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고 새로운 아이를 갖기로 논의, 살인의 고의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피고인은 최후 변론에서 눈물을 보이며 재판부의 선처를 바랐다. 김씨는 “반성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안 원영이를 위해 기도하고 용서를 빌겠다”며 “이 모든 것은 나 때문이다. 남편에게는 부디 선처를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