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2025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해외공연 실황영상'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상영한다.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경이로운 연주와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가장 대표적인 정규 음악회로 매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슈트라우스 일가의 음악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의 장이다. 2025년도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섬세한 지휘로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는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았다. 1967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무티는 이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지휘 한 거장이다. 그와 함께 연주하게 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42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악장이었던 오토 니콜라이에 의해 창설된 교향악단으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2025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해외공연 실황영상' 상영에는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클래식 음악 평론가로 잘 알려진 공연 큐레이터 유정우 박사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6일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시각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를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 환자 국내 현황과 국가정책지원 내용(지동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 ▲시각장애인의 신체 건강실태와 건강증진 방안(임재영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시각장애인의 의료이용 시 문제점 및 실질적 삶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서연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과 전문의)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 김춘기 사무총장, ㈜투아트 조수원 대표, 성빈센트병원 안과 환자 허윤정, 수원시청 장애인복지팀 양희선 팀장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별도 전시 공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향상 방안도 소개됐다.
경기아트센터는 '2025년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공연예술단체를 오는 17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대표적인 방문형 문화복지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경기도 내 지역을 경기도예술단과 전문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의 전문 공연단체로 최소 5인 이상의 단체에 한정된다. 공연 작품은 60분 내외로 경기도 내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공연이어야 하며, 장르에 제한은 없다. 선정된 단체들은 2025년 12월까지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지정된 양식에 증빙 자료를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지난 해 참가신청을 한 공연팀이 무려 580여개에 달할 만큼 많은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24팀을 최종 선발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쳤다. 특히 농어촌 및 경기북부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많은 공연이 펼쳐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날 오전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해 10년 간 무명생활을 하던 중 1975년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소탈한 이미지로 예능감까지 더해 태진아와 함께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대중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남진에 이어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 회장 재직 당시인 2009년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가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지난 달 23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막을 올린 극단 플레이위드의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2006년 극단 플레이위드의 창단과 함께 시작된 '플레이위드 햄릿'은 각기 다른 4편의 버전과 오픈 리허설 '햄릿 읽기 좋은 날', 판소리 '햄릿, 혼잣말' 등을 거쳐 2020년 '플레이위드 햄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 속에서 꾸준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작품을 각색하고 연출한 극단 플레이위드의 박선희 대표는 '킬롤로지', '컬렉티드 스토리즈','클럽 베를린'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작업해 왔다. 그는 오랜 세월 꾸준히 '햄릿'을 작업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햄릿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햄릿 난장'을 표방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의 재기발랄한 에너지 속에는 20년 이상 '햄릿'을 연구해 온 연출가의 내공이 녹아 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재해석과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과 미망인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소식으로 절망에 빠진 왕자
한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지각 추위에 잔뜩 움츠러드는 요즘. 겨울방학도 막바지에 이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를 찾아보면 어떨까. 새 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는 새로운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 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관람은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한국관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커피 나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이 식재돼 나무마다 빼곡하게 열린 커피나무 열매를 관찰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신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 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길 만큼 맨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 국립 만화이미지센터(CIBDI, La Cité internationale de la bande dessinée et de l’image)와 공동으로 기획한 '웹툰 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달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202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프랑스 앙굴렘시와 한국 부천시 간의 문화교류 협약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웹툰을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웹툰 '정년이'를 비롯 프랑스어로 번역된 책과 게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영어 제목: Solo Leveling)', '이태원 클라쓰', '지옥', 'D.P',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총 7개의 대표 웹툰의 서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구성에는 ▲웹툰 원작 드라마와 웹툰 비교 ▲웹툰 주요 장면 및 캐릭터 포토존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저명 만화상을 수상한 한국 만화 작품 소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디어믹스를 통해 한국 웹툰이 단순한 만화에서 나아가 글로벌 대중문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가 응급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윌스기념병원 인봉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홍희숙 간호본부장,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 정원기 파트장, 3119구조단 임태규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윌스기념병원과 삼성전자는 DX부문 사업장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응급진료로 생명을 구하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실 핫라인 구축,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원은 심뇌혈관 질환이나 응급 외상에 대해 응급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응급질환뿐 아니라 많은 근로자가 갖고 있는 근골격계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진료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EHS그룹 천병희 그룹장은 “응
긴 설연휴와 입춘(立春)을 맞으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느슨해진 몸이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다시 움츠러들었다. 겹겹이 옷을 껴입고 두꺼운 외투로 찬바람을 막아보지만 늦겨울 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인 이맘때면 다소 이완됐던 몸이 강추위에 위축되면서 빙판이나 눈길에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해져 있는 노년층에게 낙상사고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떨어져 뼈와 근육 등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한다. 눈과 얼음이 많은 겨울철 낙상사고는 머리손상, 척추 압박골절, 손목발목 손상, 고관절 골절이 대표적이다. 머리의 경우 심한 경우 뇌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을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를 당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다면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통증 부위 및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 해당 부위를 조심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일어나기 힘들 경우 옆으로 누워 양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일으킨다. 주변에 든든한 가구 및 물체에 양손을 올리고 몸을 당겨 무릎을 꿇거나 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가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소령 교수가 발표한 ‘양성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서 기존 고정 전극과 조절 전극의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Therapeutic Efficacy and Technical Outcomes between Conventional Fixed Electrodes and Adjustable Electrodes in the Radiofrequency Ablation of Benign Thyroid Nodule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정소령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양성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절제술(RFA) 치료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전극을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극이 고주파 절제술 소요 시간, 절제된 부피/에너지, 절제된 부피/시간 측면에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보다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주파 절제술(RFA)은 크기가 크고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있는 갑상선 결절에 대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