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인천시내 초·중·고 39개교에 민자사업으로 다목적 강당이 건립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올해 초·중·고 19개교에 다목적 강당을 완공하고 내년에 추가로 20개교에 다목적 강당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목적 강당 확충 계획에 따라 지난해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통해 올해 준공되는 다목적 강당은 초교 3, 중학교 5, 고교 11개교 등 19개료로 학교에 따라 별동으로 건립하거나 기존의 건물 위에 증축하게 된다. 올해 시행되는 다목적 강당의 총 사업비는 222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다음달 중순 공사를 착공, 2009년 2월까지 준공계획이며 공사금액은 20년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하게 된다. 또한 올해 추가로 민자사업으로 다목적 강당 건립을 추진하게 될 학교는 초교 15, 중학교 3, 고교 2개교 등 20개교에 총 사업비는 252억원이다. 현재 시설사업기본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올 4월 중 고시해 평가, 협상,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사업시행예정자인 캠핀스키 국내 법인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토지주 등 주민반발로 위기를 맞자 주민대책위와 시민단체가 시의 안일한 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준·이하 인천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80조원이나 투자되는 초대형사업”이라고 전제하고 “이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캠핀스키 국내 법인의 공동대표 2명 중 1명이 횡령 혐의로 피소되고 다른 1명은 해임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도 인천시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어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더욱이 지난 12일 이 같은 사실의 일부를 캠핀스키 국내 법인으로부터 통보받은 뒤에도 캠핀스키 본사에 대한 확인 작업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