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책자금 대출의 원금 상환이 임박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2020년 4월 이후 진행된 인천시 정책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연착륙사업을 이달 중 본격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대출의 원금상환 부담을 최소 1년 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로나19 피해 연착륙 특례보증사업’으로 지원규모는 총 2000억 원이다. 소상공인 업체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이차보전 혜택도 1년 간 제공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16일부터 9월말까지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책자금 대출은 1년 거치 후 원금을 4년 간 매월 분할상환하는 조건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해 당장 원금상환이 어려워짐에 따라 채무상환 시기를 늦춘 것이다. 또 현재 정부가 전 금융권 대출에 대해 제공하는 상환유예 정책이 2020년 4월 이전까지의 대출에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폭 증가한 정책자금 대출에도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시는 정책자금 대출 소상공인들에게 상환유예, 대환대출의 2가지 방식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KBBF)가 주최하는 ‘2022년 제29회 대학보디빌딩대회 겸 제23회 고교보디빌딩대회 및 제15회 미즈피트니스대회’(2022년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17개 시·도 200여명의 남·여 선수가 참여했다. 대학·고교·미즈대회와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각종 포즈를 취하며 대회를 위해 키워온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진행된 유관중 경기로 더욱 활기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또 NSF 도핑테스트를 완료한 핏콩 보충제와 화장품, 나랑드 사이다 등 협찬품을 제공, 녹차시음회 등 즐길거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일부 선수만이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을 갖게 되며, 추후 선발 명단이 대한보디빌딩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을 선수들에게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지역의 경유 평균 가격이 휘발유 평균 가격을 훌쩍 뛰어 넘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유의 인천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3.94원이다. 전날 대비 7.59원 오른 것인데 휘발유의 인천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18.06원을 기록, 가격 역전현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경유가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휘발유 대비 세금이 낮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뒤엎은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유 가격의 급등으로 국내 재고가 부족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기름 값 폭등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유종의 세금을 내렸으나 세금 인하폭이 휘발유 보다 경유가 적은 것도 가격 역전 현상에 한몫한다. 다만 전국의 기름 값 평균을 보면 인천과 달리 아직까지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이만 좁혀졌을 뿐이었다. 이날 기준 경유 전국 평균은 리터당 1924.15원, 휘발유 전국 평균 리터당 1935.72원에 비해 10원 이상 낮다. 문제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배후로 하는 인천은 화물 운송량이 많아 경유 가격 폭등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 들어 지난해 11월부터 20% 내린 유류세를 역대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도성훈 예비후보가 강조하는 공약이행률 97%을 비판하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7일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많은 학생들이 직접 등교하지 못하고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학교에 가지 못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라면을 끓이다가 안타깝게 사고를 당하기까지 했는데 공약이행률 97%를 자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 예비후보의 공약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8년의 공약들인데 어떻게 코로나19 시국에 공약 이행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학생들을 위한 공약이 아닌 공약을 위해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 전례없는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교육행정직 등 교육의 4주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함께 교육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서부권역마을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계양산으로 떠나는 서부 우리 마을 구석구석 학습 여행’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계양산에 대한 옛이야기, 생태놀이, 계양산의 문화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느끼는 수준에서 벗어나 마을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구성됐다. 계양산 장미원에서 출발해 솔밭공원에 도착하는 둘레길 탐방과 곳곳에 펼쳐진 놀이 활동, 학부모들이 준비한 보물찾기 등 한동안 제한됐던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한 마을교육활동가는 “코로나19로 제한된 마을연계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우리 마을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의 교육활동 정상화가 머지 않았음을 실감했다”며 “이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여성고용 위기 극복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여성일자리 회복을 위해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친화기업을 확대하며, 정보 공유 및 취업지원 서비스 연계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는 가장 먼저 대면 접촉 기반산업에 타격을 주었으며 이곳에 집중돼 있던 여성들의 고용 위기를 촉진시켰다. 특히 단순 노무직과 임시·일용직 등 보다 취약한 지위에 있던 여성들이 일자리 위기를 더 심각하게 경험했다. 이에 시는 2020년 여성고용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 노동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여성고용 회복 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는 여성 취업자 수(2020년 3월 65만 7000명→2022년 3월 67만 명)와 여성 고용률(51.1%→51.7%)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아울러 2021년 인천 첫 산단형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종합적인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2022년에도 여성 고용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의 경력을 이어주고 고용 유지를 강화하고자 ▲여성일자리 회복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지역네트워크 구축▲여성친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손실보상’ 파기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4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새정부가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대책에서 ‘차등지급’으로 줄어든 보상금 1000만 원의 부족분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현재 정부 지급액에 6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달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일괄지급이 아닌 차등지급 방향을 발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시장 당선 즉시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필요 예산은 최소 1500억 원에서 최대 3000억 원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위한 시 재정에 여력이 있다고 판단, 세수 증가분과 함께 순세계 잉여금 등을 모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이 이뤄지지 않아 추경예산으로도 보상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방역지원금 최대 1000만 원 지원이라는 대선 공약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차등지급이라는 꼼수
3년 만에 어린이날다운 어린이날이 돌아왔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대면 방식의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인천시립박물관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로 ‘매일이 어린이날’을 개최한다. 어린이날 관련 동요를 주제로 체험존, 놀이존, 관람존으로 나눠 각 존에서 미션을 완료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운영이 축소되거나 중단됐던 인천대공원도 어린이들로 붐빌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어린이날 맞이 ‘가족 안전 119체험행사’를 준비,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심폐소생술 체험과 물소화기, 지진체험, 직업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인천국민안전체험관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대피요령 안전 타투 스티커 체험과 소방캐릭터 영이·웅이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나도 소방관 직업체험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송암미술관 등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어린이들을 맞는다. 예술회관에서는 당일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를 무대에 올리고, 송암미술관 야외 정원에서는 정원그리기, 연날리기, 야외유물해설 전통놀이 등은 물론 가족 대항 알까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현장 선대위 첫 회의를 4일 인천에서 진행했다. 이날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극단적인 대결 정치와 양당 정치를 끝장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배진교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정의당의 지방선거 승리 첫 번째 전략이 바로 이정미 전 대표의 인천시장 출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소래포구 시장 상인들이 손실보상 피해지원에서 부당하게 제외된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 주도의 손실보상에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소래포구 시장 상인들은 2017년 화재로 터전을 잃고 3년 간의 복구 끝에 장사를 재개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도 정부 지원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 감소에 따른 보상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화재로 매출 기록이 없는 시장 상인들은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특별히 이곳 인천에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하는 뜻을 잘 알고 있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불어난 부채는 정부 협조에 따른 피할 수 없는 결과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 채무와 이자는 탕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이날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 남궁형 동구청장 예비후보와 광역의원 예비후보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경제 여건이 매우 악화하는 상황에서 민생 위기가 닥쳐오고 있지만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에 상황을 돌파할 지도력이 필요, 이재명 상임고문의 단순 선거 지원이 아닌 국회의원 보궐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필요한 이유로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전국의 권리당원 및 지지자들의 요구 ▲수도권 전체 승리를 가져올 전략적 선택 ▲민주당 지지세가 큰 계양을에 출마해야 전국 지원 가능 ▲인천이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을 이뤄줄 정치인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다만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지역 지방선거 후보자들과의 사전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공식적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 관련 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