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재생센터가 최근 ‘2024 대한민국 ESG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iH에 따르면 상은 K-ESG 기준평가원(KIS)이 제정한 것으로 기업·공공기관·개인이 ESG 가치를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센터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ESG 가치를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은 친환경 개선, 사회적 포용,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가 추진한 시민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발전과 ESG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문화와 지역 발전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이일희 센터장은 “이번 수상이 지역 사회와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ESG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옥 K-ESG 기준평가원 대표원장도 “인천도시재생센터의 성공적인 모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고용·산재보험료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기법을 발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체납액을 징수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이를 도입, 매년 약 4000만 원 이상의 체납액 추가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약 7억 원 이상의 추가 징수도 가능하다. 고용·산재보험료 미지급 환급금은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보험료를 납부한 뒤 찾아가지 않은 금액으로 3년이 지나면 소멸시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의 수입으로 귀속된다. 시는 매년 사업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연말정산하며 환급금이 발생하지만, 폐업 또는 휴업 중인 사업자가 이를 찾아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체납자의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해 체납액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체납 사업자에게도 유리한 방안으로 미지급 환급금을 통해 체납액을 해소하는 것이 소멸시효로 인해 근로복지공단에 귀속되는 것보다 이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가 이러한 체납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미지급 환급금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에 체납자의 미지급 환급금 정보를 요청했으나 근로복지공
이강구 인천시의원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산타로 변신했다. 이 산타는 조금 특별하다. 선물을 나눠주는게 아닌 선물을 받으러 돌아다닌다. 선물은 송도국제도시 내 자영업자 19명이 낸 30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이다. 19곳은 ▲메이드인로라 ▲디자인아버 ▲제이디라인 ▲청아세무회계 ▲메나테크 ▲에스테티아피부샵 ▲송쭈집 ▲수블라키아 ▲셀레브르 ▲아틀란티스키즈카페 ▲그림정원아뜰리에 ▲쫄긴한과자점 ▲에스떼리밋피부샵 ▲컨벤시아부동산 ▲이지원필라테스 ▲깨비옥 ▲휴머니티성형외과 ▲아비뉴플레르 ▲버거앤프라이즈 등이다. 이들이 기부한 물품은 이 의원이 연수구 청학동 마을공동체 ‘마을과 이웃’에 전달했다. 이강구 의원은 “앞으로도 마음 따뜻한 분들과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선한 영향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에몬스가구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에몬스가구는 장기간 하도급 관계에 있는 수급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약정서를 미발급하고, 부당한 위탁취소로 수급사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5건의 아파트 현장 가구용 손잡이 제조를 위탁하면서 피해기업의 책임사유가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약 13억 원 규모의 제조위탁을 일괄 취소한 바 있다. 또 2018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49건의 아파트 현장 가구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법정 기재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고, 같은 기간 하도급 대금 40억 7000만 원을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그 할인료 약 3279만 원을 미지급한 사실이 있다. 이로 인해 에몬스가구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재발방지명령과 3억 6000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거래의존도가 상당한 피해 수급사업자에게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 에몬스가구의 행위에 대해 제재가 필요한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인천시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루원시티 이전 계획이 여전히 노동자의 의견을 완전히 배제한 갑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인천도시공사(iH) 노동조합은 지난 6월 시가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 발표 이후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획 발표 당시 iH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강력 규탄했다. 향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라도 노조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시는 단 한차례도 노조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의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은 iH를 포함한 주요 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루원 복합청사 이전이 골자다. 당초 루원 복합청사는 인천관광공사 등 9곳의 입주를 계획했으나 시는 iH와 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기관 등의 이전 재배치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iH 노동자와의 그 어떠한 협의나 합의가 없었다. 이에 iH노조는 현 iH 만수동 사옥에 입주 예정인 종합건설본부와 도시철도본부를 루원 복합청사로 곧장 이전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 굳이 2개 기관을 iH 현 사옥으로 이전시키고, iH를 루원으로 중복 이전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iH노조는 시의 이 같은 갑질 행위가 오는
인천의 주요 산업이지만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에 따른 관세 상향 정책에 원자재값 폭등까지 겹친 자동차 부품업계가 국내 정세 혼란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유럽시장의 ESG 경영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자체적 대응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는 지원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2일 발표한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ESG 경영 실태조사’ 결과 비용·인력 등의 한계를 느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ESG 경영 인지도’ 조사 결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9.4%로 나타났다. ‘잘 알고 있다’는 응답도 15.2%를 차지했으나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35.4%(‘알지 못함’ (26.8%), ‘전혀 알지 못함’(8.5%))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 수준은 E(환경) 분야 도입률 10.4%, S(사회) 분야 도입률 9.8%, G(지배구조) 도입률 9.8%로 아직 초기 단계다. ESG 경영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기업들은 ‘환경 분야’ 위주로 도입·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도입(예정)하는 기업이 50.9
김유곤(국힘·서구3) 인천시의원이 올 한해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이 최근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고 공익기구 모니터링코리아에서 평가한 이번 상은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회의 효율적 의정활동 및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의원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 시책 발굴 등에 공헌한 바가 큰 의원들에게 수여한다. 김 의원은 제9대 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힘써왔으며,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아 지역 상품 우선구매 정책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인천지역 내 공공기관과 경제단체 등 주요 기관 45곳과 함께 지역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에 대해 주도적 역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트는 등 그 공이 크다는 평을 받는다. 김 의원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며 “남은 의정활동도 인천 산
올해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조성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인천시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 1조 원 돌파 기념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6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시행 3년 만에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1조 5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 5000만 원을 지역 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지역 기업 45곳이 총 445억 2000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 이후 올해 3분기 기준 이들 기업의 매출은 68억 4400만 원 증가하고, 고용 인원은 63명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
인천시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도시를 달성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이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이며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1.4%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 같은 성장은 인천의 경제 규모와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다음으로 대전 3.6%, 울산과 경북이 3.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했다.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 2위다. 특히 운수업과 제조업이 인천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 각각 33.6%와 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서 2021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13조, 2023년 117조(잠정)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운수업은 인천항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33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철회하고 복합단지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서 가장 덩어리가 큰 ㈜부영의 노른자 땅은 개발계획에서 빠졌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은 19일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중점적인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던 송도유원지 일대 2.6㎢를 8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높은 조성원가에 따른 사업성 부족 우려 탓이다. 그런데 송도유원지 일대 한가운데 92만 6000㎡에 달하는 땅 소유주인 ㈜부영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는 알맹이가 없는 실정이다. 시는 부영이 소유한 도시개발 사업 지역과 테마파크 부지 두 곳의 용도를 교환하고, 교환한 테마파크 부지를 시와 공동개발 하되 기부채납하는 것을 전제로 했으나 부영 측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부영 측이 당초 계획했던 3900세대에서 3000세대를 늘린 공동주택 5100세대에 오피스텔 1800세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 밝혔다. 시 입장에서는 특혜 논란과 주민 수용성 논란 등을 고려해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다만 시의 제안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