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통행료 1조8498억 수입 정부 보조금 1조4471억도 챙겨 투자비 상쇄해도 1조8천억 남아 ‘최소 수입 보장’ 2020년까지 혈세 8800억 추가 퍼주기 안돼 출자자와 요금인하 등 재협상 필요 전국에서 거리 기준 통행료(154원/km)가 가장 비싼 민자고속도로로 꼽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정헌 시의원(한국당·중구2)은 22일 열린 제242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공항고속도로의 요금 인하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행료 수입 외에도 정부로부터 연평균 1천억 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고 있으나 높은 통행료를 받고 있는 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통행료를 통한 실 수입 1조8천498억 원, 정부 재정지원금은 1조4천471억 원으로 총 3조2천989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공항고속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연평균 1천억 원의 통행료 수입을 거두면서 정부 보조금으로 또 1천억 원을 받는 것은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 규정 때문이라는 점도 밝혔다. 총 민간투자비는 1
최근 인천기업의 경기회복세가 한국은행의 기업대출 증가로 확인됐다. 2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대출동향과 자금흐름’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 3월 5천600억 원의 대출 현황에 비해 4월은 8천120억 원을 기록, 증가규모가 커진 것. 은행 가계 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분양 아파트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기타 대출도 봄 이사철 등으로 수요가 확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은행 가계대출 현황은 지난 3월, 2천328억 원에서 4월, 2천307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기업 대출이 일시상환분 재취급으로 증가로 전환됐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 계절요인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지난 3월, 2천731억 원에서 4월, 1천736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또 4월 중 인천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인천의 한 사회적기업이 근무일지를 조작해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기업 인증을 취소당했다. 22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관내 사회적기업인 A제지업체가 근무일지를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금’ 1천863만 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A업체는 지난 7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이 취소됐다. 일자리 창출 지원금은 근로자 50% 이상이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에 지자체가 인건비 명목 등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물티슈와 휴지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지난 2013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뒤 2014년부터 1년 넘게 근로자 8명이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한 것으로 근무일지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실제 해당 근로자들은 이 업체의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원금은 모두 환수했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지인의 손녀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만 15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설날인 올해 1월 28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에 있는 지인 B씨의 집에서 B씨의 손녀인 중학생 C(15)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이 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의 우리나라 후보 도시로 확정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0월 개최되는 제48차 IPCC 총회의 대한민국 유치 신청을 위한 후보도시로 ‘인천’이 확정됐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심사과정에서 인천(송도국제도시)은 전 세계가 인증하는 저탄소 환경도시, 최고 수준의 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복합단지 완비, 유정복 시장의 영상메시지를 통한 의지 표명 등 강점을 내세워 최종 신청 도시로 선정됐다. IPCC는 전 세계 정책결정자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위험,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는 핵심기구로써 ‘IPCC 제5차 평가보고서’는 POST-2020 신 기후체제를 출범하는 파리협정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제48차 IPCC 총회는 ‘지구온난화 1.5℃’를 승인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다. 정부(기상청)는 제48차 IPCC 총회 유치를 위해 올해 9월 총회에서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며 내년 봄 제47차 총회에서 제48차 총회 개최지가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시
인천의료원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하 음압병동)을 증축하며 지역 감염병 관리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22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전 세계를 강타한 메르스와 에볼라 감염 의심환자의 국내 첫 케이스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가진 대한민국 관문으로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감염확산 방지가 절실히 필요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해외 감염병은 확산성과 정확한 병명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이송 거리와 시간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 당시 의료원은 3실 5병상의 음압병동을 갖추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3인 밖에 수용할 수 없는 구조로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의료원은 기존 시설의 보완과 지역 감염병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음압병동을 개편한 것. 기존 음압시설은 ▲1인실 1개소 ▲2인실 2개소 ▲비음압 일반격리 4인실 5개소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1인실 음압병상 7개소로 개편했다. 또 감염 확산의 우려로 인해 ▲전용 엘리베이터 ▲개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시스템 ▲질병관리본부 규정에 맞춘 멸균·보관·제독실 등을 도입,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한·중 한냉전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송도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도 한국제품의 확연한 인기가 확인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2일 인천시와 공동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중국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중국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인천지역에서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와 일부 산업재 기업 등 약 75개사가 참가했고 중국 전역에서 초청한 우수 바이어 20개사와 1대 1 매칭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중국 바이어들은 산둥성과 요녕성, 광저우 등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전국 판로를 보유한 실질적인 구매자로 구성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둥성에서 초청한 동관천타문화유한회사는 광둥성 내에 90개의 대형몰과 전국 200개의 슈퍼마켓 그리고 1만여 개의 상점에 납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어로서 인천지역의 많은 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문의와 후속 조치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상담회는 한·중
중국 바이어 구매상담·주문 활기 중국과의 사드 갈등 이후 주춤했던 수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사드 갈등이후 주춤했던 중국 바이어들의 구매상담과 주문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인천의 14개 참가업체는 총 980여 건의 수출상담과 44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한국 전통장류 제조업체는 주말을 이용해 박람회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고 150여 건의 수출상담과 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제조업체도 현장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17년 5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31억5천500만 달러, 수입은 31억6천100만 달러로 각각 7.0%, 20.0% 증가했다. 5월 수출실적 증가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판 등 인천 3대 수출품목의 약진에서 기인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던 반도체의 대중수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해 3개월 만에 다시 인천 1위 수출품
김영춘 신임 해수부장관이 인천항을 방문, 인천지역 해양수산 전반을 둘러봤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1일 김 신임 장관이 취임 후 두번째 현장 방문지로 인천지역을 찾아 인천항 개발 현황과 도서민 여객운송 및 항만 교통관제 상황, 수산물 가공 실태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인천해수청에서 업무현안을 보고 받은 후 인천 내항을 방문해 항만 내 해상교통안전은 물론, 항만운영의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는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연안해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 수협 인천가공물류센터에서는 수산물 가공산업이 원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임을 강조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식품을 국민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인천항을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이자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한편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여러분도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의 두바이 투자 협상 결렬로 피해를 입은 손실액이 116억 원으로 산정됐다. 21일 감사원은 최근 공개한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감사보고서를 통해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중단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스마트시티 투자 유치협상 중 지난해 2월 두바이 투자자 측이 사업마스터플랜 수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1-1공구 조성공사 입찰공고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수용했다. 감사원은 입찰공고를 중단한 지난해 3월2일부터 다시 시작한 2016년 12월1일까지 10개월간 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를 하지 못해 이자비용 116억 원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측은 “압축공정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0년 12월 완공이 가능하고 택지매각 금액 변동 등 사업성 변화에 따라 이자비용을 당장의 손실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감사원 측은 “지연된 공기를 앞당기려면 추가 공사비용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 조성공사 착공 지연에 따라 준공 전 분양계획도 지연되고 투자금 조기 회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두바이가 사업비 5조 원을 조달해 서구 검단새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