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민간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가칭)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1단계 3구역, 1-2단계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인천신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는 지난해 해수부에서 마련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해 민간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한 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은 제한하되 적정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분양가에 상한(토지가액의 115% 이내)을 도입 ▲실수요자 중심의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취득 토지의 40%를 직접 사용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범위에서 사업시행자가 취득하고 남은 잔여토지의 40%는 사전에 공공용지로 우선 확보(매도청구 제한)하도록 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 3구역, 1-2단계) 개발사업’ 예정지는 현재 인천신항개발 사업에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하고 있는 준설토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인천시의회가 인천의 해양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인천해양을 위한 씨그랜트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최근 ‘지속가능한 인천해양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인천 해양의 현황과 문제점 진단, 국내 해양 발전 사례 분석, 인천해양수산진흥원 설립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유승분(국힘·연수3) 의원은 “인천은 천혜의 해양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 R&D 예산 부족, 해양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인천의 해양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심포지엄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 해양의 이슈와 문제점 진단’을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김성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은 갯벌 면적이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며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오염, 연안 개발 압력,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해양보호구역 관리 강화와 인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역 해양 발
인천 자동차부품업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고난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부품업계 특성상 최근 지속되는 원자재값 상승에 더해 트럼프의 관세 상향 정책까지 악재가 겹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및트레일러제조업체는 지난 2022년 기준 786곳으로 종사자는 1만 8995명에 달한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법인세 인하와 관세 부과를 통한 제조업 부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전기차 세제 혜택 중단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예고했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완성차 수출시장 흐름이 좋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이 실현되면 직접적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예상일 뿐 자동차부품업계에 직격탄은 도래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올해 초 한국GM이 미국 본사에서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 투자를 유보한 점을 들어 미국 정책에 대응할 경우의 수가 많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및 화석연료와 원전 생산 확대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
창단 이후 첫 2부리그 강등을 맞은 인천유나이티드FC가 혁신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25일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구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혁신위원회’ 구성을 알렸다. 혁신위를 통해 구단을 재건축해 혁신하고, 잔류왕을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서강대학교 교수이자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대혁 위원장을 비롯해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설동식 한국지도자협회장,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 배태한 전력분석관 등 축구 전문가와 김동찬 인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시 체육진흥과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늘부터 인천유나이티드FC의 체질개선 및 쇄신안을 마련한다. 특히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과 정기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전력 강화 방안, 사무국 운영방식 개편 등으로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투명성과 인지성을 갖춰 혁신위를 통해 도출한 결과 모두를 문서화해서 알릴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지킬 혁신 방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화합을 도모한다. 협의체에는 인천시의원 2명
인천시는 지방세 체납 방지와 공정한 세정 운영을 위해 제3차 공공기록정보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등록 대상자는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500만 원 이상인 자 또는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 원 이상인 자로, 총 234명에 체납액은 60억 원에 이른다. 시는 올해 모두 1143명(체납액 290억 원)의 체납자를 공공기록정보에 등록했으며, 이를 통해 23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기록정보 등록’은 ‘지방세 징수법’ 제9조에 따른 행정제재로 체납자의 인적사항과 체납액 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해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체납 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면 신용카드 발급, 대출 등 금융 거래에 제약을 받게 된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등록에 앞서 체납자에게 사전 예고문을 발송하고 자진 납부를 적극적으로 독려했으나,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불가피하게 공공기록정보 등록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세정 운영과 체납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인천시를 대표해 ‘홍보 마케팅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센터에 따르면 해당 박람회는 도시재생 및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정책과 관련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박람회로 전국 134개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 및 36개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홍보마케팅 경진대회는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 및 관련사업의 홍보활동을 독려하고 도시재생 국가정책과 각 지자체 성과와 우수사례 정보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관련 전문가 현장평가와 관람객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을 통해 선정됐다. 센터는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상(2030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홍보·전시를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획전시 ‘공간재생(골목의 재발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정비된 가로환경(골목)을 각 4개의 섹션(테마, 공동이용시설, 미디어, 도시활력)으로 구성해 전시했다. 특히 공간재생(골목의 재발견)을 통해 정책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센터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문가 양성교육, 사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 습지원에서 생산한 반디쌀 360㎏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에 있는 반디논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농약,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시민, 직원, 반디논학교 학생들과 함께 키워 수확한 쌀은 반딧불이,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습지원의 청정한 모습을 담아 ‘반디쌀’이라고 이름 붙여져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되고 있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시민들과 직원들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키운 반디쌀을 기증하게 돼 보람이 있고 작게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기능성 게임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orea Serious Game Institute)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산학협력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국회의원과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릭 데이비스 미국 캠퍼스 시각공연예술대 학장,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임지현 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등 국내·외 게임 산업 관계자와 학계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해 KSGI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KSGI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3층에 자리하며, 의료 시뮬레이션, VR/AR 기반 진단 및 훈련 솔루션 등에 게임을 접목한 혁신적 연구방식인 기능성게임(Serious Game)을 통한 연구와 개발로 게임 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소장으로는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남상엄 교수가 임명됐으며, 한국조지메이슨 산학협력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연구소 개소로 글로벌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활용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부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는 비숙련 외국인근로자(E9)는 물론 기능 외국인근로자(E7)에 대한 수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가 필요한 업체 자체가 70%를 넘으면서 내국인 구인애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비숙련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2.5%를 기록했다. 기능 보유 외국인근로자 고용 의사도 42.4%였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애로’가 82.3%였으며, ‘인건비 절감’ 10.8%, ‘잔업 또는 휴일근로 가능’ 4.9% 등의 순이었다. 국내 취업계층의 중소제조업 유입 지체로 인한 일손 부족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제조업체 유입으로 인한 국내 일자리 잠식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근로자 관리상 가장 큰 애로는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재계가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 추진에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필요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일명 개미 투자자 보호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배임제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이에 국힘 시·도지사협의회는 내수경제 위기를 토로하며,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1일 주요 기업 16개사 사장단이 긴급성명을 발표한 점을 들어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 가중과 경제 3요소(기업·인재·돈)의 탈출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상법개정안을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메가톤급 입법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많은 기업이 기업 사냥꾼의 제물이 되고, 투기자본의 먹튀 공격에 노출되며 기업은 소송 남발로 정상적인 기업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이를 막고자 정부와 국회에 당부를 전했다. 민주당에는 기업의 경영위기를 초래할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기업의 발목을잡는 개정 내용을 배제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