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이 3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오진석 경감 순직 1주기 추모식 및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오 경감은 지난해 8월 영종도 앞 해상에서 응급환자 구조 중 부상을 입은 뒤 순직, 주위를 안타깝게 했으며 보훈청은 희생과 공로를 인정, 정부차원의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류정희기자 rjh@
지난 2007년 5월 인천 남구 수봉공원 인근 노상주차장에서 불에 탄 승용차에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확인 결과 인천 시내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던 42세 여성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탐문수사에 나서 편의점에서 마스크 등 범행도구를 사고 숨진 여성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A(당시 36세)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고 경찰에서 자신의 단독범행을 주장,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돼 같은 해 10월 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인천 호프집 여주인 강도살인’ 사건은 그렇게 잊히는 듯했다. 그런데 9년이 지난 올해 5월 교도소에 9년째 수감 중인 A씨가 “사건의 진상과 공범을 밝혀 마음속에 남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겠다”며 인천지검에 한 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검찰은 즉시 과거 사건 기록을 꺼내 다시 검토, 당시 사건 기록에서 A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기 미심쩍은 정황을 찾아 재수사를 결정했다. 애초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한 A씨는 검찰에서 9년전 범행 당시 지인 B(45)씨와 공모해 함께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범행 당일 평소 친분이 있던 호프집 여주인에게 술을 마시자고 유인, 여주인의 차량을
시의회 5분 발언서 촉구 8년째 답보상태에 놓이며 청라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돼 버린 ‘인천로봇랜드’의 정상 추진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인(46·서구2·더민주) 시의원은 30일 인천시의회 제234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정상적 진행이 되지 않아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로봇랜드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유정복 시장을 향해 “로봇랜드 사업이 워낙 대형 프로젝트이고 이해관계자가 다양해 사업진행이 어려웠던 점은 알고 있으나 시민들이 인내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며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 시스템 등의 장애가 있다면 조례(안)을 마련해 의회와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예산지원이 필요하면 반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인천시를 사업자로 선정해 서구 청라지역에 조성사업 계획을 세웠으며 당시 서구 청라주민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은 로봇랜드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8년째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한
인천지법 형사 13부(부장판사 김진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9)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거녀의 자녀들이 A씨의 칠순 잔치를 해주는 등 아버지처럼 대했는데도 그 신뢰를 배반한 점에 미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당시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서야 시인하는 등 태도가 좋지 않았다”며 “피해자 역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10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에 주차된 동거녀의 차 안에서 동거녀가 물리치료를 받으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남겨진 B(4)양을 강제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 기자 rjh@
건설업체에서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인천지법 변성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이 교육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뒤 "도망하거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교육감과 같은 혐의로 A(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B(59·3급)씨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한 상태다. 인천지검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본인에 대한 의혹이 분명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임기 후반기 교육행정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29일 오후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출석했다. 이 교육감은 오후 2시 55분쯤 짙은 색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과 함께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교육감은 “3억원이 오간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할 수 없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교육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교육감과 같은 혐의로 A(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B(59·3급)씨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학교 시공권을 놓고 지난해 이들 사이에 3억원이 오갈 무렵 이 교육감도 보고를 받고 관련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보고 뇌물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이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주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위협해 신고 있는 양말을 사서 냄새를 맡는 이른바 ‘인천 양말변태’가 구속된 상태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 A(3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평소 여학생의 양말에 성적 쾌감을 느끼던 중 범행을 저질렀고, 위험성 등이 상당하다”면서 “성도착증과 충동조절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앞으로 치료를 계속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20일 오후 11시 1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빌라 건물 안 계단에서 B(14)양에게 “1만원을 줄 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팔라”고 말해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트랙 교체사업 차질 불가피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공언한 납 범벅 우레탄 트랙의 교체사업이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시내 납 기준치를 초과해 우레탄트랙 교체가 필요한 학교는 모두 53개교로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지급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었다. 앞서 시교육청이 교체비용으로 산정한 예산은 학교당 1억원씩 총 53억원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최근 교육부가 제출한 ‘우레탄트랙 교체 사업비’ 명목의 추경예산 776억원 편성 요구에 대해 ‘교육부 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전액 삭감한 것. 추경예산 삭감에 교육부는 우레탄트랙 교체를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에 지급할 예산을 자체특별교부금 170억원으로 긴급 편성, 시교육청은 약 1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당초 정부와 교육부 예산으로 우레탄 트랙 교체 작업을 진행하려던 시교육청은 실제 교육부 편성 예산이 25%에도 못미치자 사업 추진에 난감해 하는 모양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제로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추경예산은 13억원 정도로 1차 5억2천700만원과 2차 7억7천만원이 예정돼 있다”며
인천 앞바다에서 수시로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군 협의체가 어민들과 시민단체가 불참해 반쪽짜리 대책위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29일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이날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중국어선 불법조업 관련 서해5도 어업인 지원 민관군 협의체’(이하 민관군협의체)의 첫 회의에는 18명 중 11명만 참석, 회의가 진행됐다. 지역시의원 및 시민단체 간부, 서해5도 어촌계장 등 7명은 시가 서해5도 민관군협의체 구성에 공식적인 대화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의회를 구성, 불참의사를 밝혔다. 앞서 어민 중 일부는 시가 협의체 참여 인사를 일방적으로 정하고, 논의 주제도 서해5도 현안 전반에 걸친 것이 아니라 수산분야로 국한했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제기했지만 시의 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민관군협의체 구성을 처음 제안했던 ‘서해5도 중국어선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2명과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역시 같은 문제를 제기해 회의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더민주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는 수도권 매립지 민관협의회와 양상이 판박이”라며 “협의체를 자기편 조직으로 구성하고 장악한 유정복 시장이 실익을 얻어
인천지역에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후보구역으로 남구 전도관 지역과 부평구 십정5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결과, 공모에 참여한 12개 정비구역 중 2개 후보구역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뉴스테이 연계에 대한 대의원회 동의가 첨부된 신청서를 해당 조합으로부터 제출받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국토부에서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 및 현장실사를 진행해 사업재개의 긴급성 등 공익성은 물론, 임대사업성의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판단한 전도관 주택재개발사업과 십정5 주택재개발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 선정 결과는 전국 총 7개 구역 중 인천시가 2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부산시, 대전시, 경기도, 충청남도가 각각 1곳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각 정비조합은 조합 총회를 열어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절차를 밟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물론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전·월세 등 임대주택의 안정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