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암동에 조성되고 있는 하동지구내에 들어선 한 주택이 들어설 수 없는 용도의 건축물인데다 각 건축물간 이격거리가 짧았음에도 버젓이 준공 허가를 얻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서구 검암동 하동지구는 지난 2006년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지정돼 지난 2012년 제1종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동당 6세대 이하 다세대주택 등 용도의 건축물은 신축이 허용되지만 주택법에 의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을 수 없다. 그렇지만 지구내 부지인 검암동 448-13번지에 들어선 4층짜리 건축물 2개동(동별 6세대)의 경우 다세대주택 용도임에도 관할 서구청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할 서구청이 해당 건축물을 다세대주택으로 판단했다고 하더라도, 외견상 2개동의 이격 거리가 건축법상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한 이격 거리에 못 미치는데도 허가를 내줘 일각에서는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건축법에 따르면 총 4층(약 12m) 2개동으로 구성된 해당 건축물은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높이 만큼의 동 간 이격거리가 확보돼야 하지만 외견상으로는 절반 수준인 6m 가량만 떨어져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20대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1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 이전에도 마약관련 범죄로 10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다만 강제추행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고,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2시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커피에 타서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8시쯤 인근 B(21·여)씨 집에 침입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경찰이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특별근무를 강화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 지난해 빈집상대 침입 절도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47.5건으로 조사됐지만 휴가철인 8월 한달동안에는 72건이 발생, 월 평균보다 5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올해 특별근무의 경우 범죄통계시스템·GeoPres 등 과학적 자료를 활용, 절도 다발지역을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원룸단지·다세대지역 위주 거점 활동을 벌이며 선별적 검문·검색도 강화한다. 또 범죄의지를 차단키 위해 취약지역에 로고젝터 및 안내판을 활용한 특별순찰구역 표지를 설치하고 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한 취약지역 가스배관 등에 대한 형광물질(구리스 등)도 도포하며 CCTV·보안등 등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치원 청장은 “취약한 곳에 경찰력을 집중 운용하고 취약지역 범죄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은 14일 보행환경 위험 10개 초등학교 재학생 4천537명에게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드를 배부했다. 옐로카드는 어린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보다 안전해지도록 책가방에 고휘도 재질의 카드를 부착해 어린이가 눈에 잘 띄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삼산경찰서는 초복을 3일 앞둔 14일 구내식당에서 사회적 약자보호 및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부평구 관내 독거노인 120명을 초청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삼계탕과 수박 등 건강식을 제공했다./류정희기자 rjh@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봉사단이 지난 13일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오태하 인천 공장장을 비롯한 현대제철 디딤쇠봉사단 임직원들은 희망의 집수리 대상 가구를 찾아가 직접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희망의 집수리 활동 대상 가구 대부분은 가옥이 오래돼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한 겨울에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겨울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제철 오태하 공장장은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서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유네스코 한일교사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교직원 23명을 초청해 양국의 교육현안에 대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일본교직원 한국방문 프로그램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여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엑스포가 다음 달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전미 최대 부동산 중개인 협회인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 존리츠인베스트먼트가 공동주최하고 인천투자유치연구회가 주관하는 ‘2016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다.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NAR의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천시와 인천투자유치연구회의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현재 15개국 30개 이상 단체의 참여가 확정됐다. 시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부동산협회와의 업무협약(MOU)체결에 이어 13일에는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협회(이하 CRECCHK)와 엑스포 참여 및 후원에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이번 CRECCHK와의 MOU 체결로 홍콩 및 중국 지역의 많은 단체 및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홍콩협회를 주관하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전문가 이반코(Mr. Ivanko) 회장이 이번 엑스포에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교류에 도움이 되는 강연을 할 예정으로 부동산과 투자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도
연이은 학교내 불량 급식 문제로 인해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이 각 학교 홈페이지에 식단 및 급식 사진을 올리도록 했지만 인천지역 학교 10곳 중 3곳은 여전히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매뉴얼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지부)는 시교육청 브리핑룸 앞에서 ‘인천학교 급식문제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시 관내 500개교 중에 329개 초·중·고교 홈페이지상 학교급식 관련 매뉴얼 이행 점검 결과을 발표했다. 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시교육청 지침대로 매일 식단과 급식현황을 사진으로 게재하는 학교는 223개교에 불과, 이행률은 70.8%에 그쳤다. 나머지 27.3%는 2~3일치 혹은 1주일 단위로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었으며, 급식 사진을 올리는 페이지가 없는 학교도 6개교(1.8%)로 조사됐다. 더욱이 별도로 로그인이 필요하거나 교직원만 볼 수 있게 한 학교도 14개교(4.2%)로 확인됐다. 실제 A고교는 당일 배식한 식판 사진 대신 식중독 사고 발생시 역학조사를 위해 6일동안 의무적으로 보관하는 보존식 사진을 게재하고 있었다. 이에 지부는 “급식 모니터링 시행초기부터 지침만 있고,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아 일부 학교에서
변호사 명의를 빌려주고 개인회생 사건 등을 처리할 때마다 건당 10만원씩 총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나경 판사는 1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 등 서울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2명에게 각각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각각 1천14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사무장이 개인 계좌로 수임료를 받아 독자적으로 관리했다"며 "월별로 명의대여 비용을 사건당 10만원으로 계산해 피고인들에게 지급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 등 변호사 2명은 2014년 4∼12월 같은 법무법인 소속 사무장에게 변호사 명의를 빌려주고 개인회생 사건이나 파산 사건 등을 처리할 때마다 건당 10만원씩 총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무장은 8개월동안 220여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수임료로 3억4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해당 사무장을 직원으로 채용해 개인회생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사용자로서 지휘·감독을 했기 때문에 변호사 명의를 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인천=류정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