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건설업계 불황에 정부가 3대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논의·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연은 물론 신규 공공 공사마저도 주저 앉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 내외로 안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추세선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재비, 인건비, 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인천지역 경제계도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력 비자신설과 관급자재 조달체계 개선, 공공공사비 현실화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내국인들이 기피해 인력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한해 관련 비자신설 등 숙련 외국인력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공공공사의 품질확보와 적기시공을 위한 관급자재 조달체계 개선을 예고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건설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관계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 두 곳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오는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 6월 착공한지 3개월여만에 미추홀공원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 조성을 완료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송도국제도시 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미추홀공원(연수구 해송로 59)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송도동 326번지)에 폭 2m, 연장 약 400m 내외로 황톳길이 설치됐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경제청은 황톳길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수십여 차례 현장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세족장, 신발장, 그늘막, 의자, 황토체험장, 퍼걸러, 안전난간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혁신 성장을 위한 올해 마지막 육성자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난해와 달리 자금지원을 분기별로 실시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변경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친 지원 공고 후 신청 서류 미비 및 지원 조건 미충족에 따른 남은 잔여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일환인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이며, NH농협은행 500억 원, 신한은행 700억 원, 그리고 15개 은행에서 총 2200억 원을 포함한 3400억 원이다. 지난 8월 연구개발(R&D) 사업예산 삭감에 따라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의 신청이 폭주했다. 이에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75억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25개 사에 총 75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3억 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된다. 또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먄 인천이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를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산자부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2023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성과평가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말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성과평가 심의를 통해 최종 평가결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실태조사에서 각 FEZ를 직접 방문한 외부평가단의 분야별 업무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 심층평가가 진행됐는데 그 중 기관장에 대한 리더십 면담은 이번 성과평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종합 평가에서 ‘기관장이 당면 현안과 외부환경 변화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와 함께 IFEZ는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산업 발전전략 및 조직운영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과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 중 고위관리회의와 장관회의 일부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내년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5개의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월 열린 제2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경주를 개최도시로 하되,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APEC 준비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이날 인천과 제주, 경주와 부산에서 개최될 회의를 확정해 발표했다. 총 5차에 걸쳐 개최되는 고위관리회의(SOM)는 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등 정상회의에서 다룰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회의다. 이 중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는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주간 각국 대표단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회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분야별 장관회의 11개 중 5개의 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된다. 5개 회의 중 정보통신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식량안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3일 시작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개시일인 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5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주요 선거 방법으로는 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또 후보자는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이 담긴 선거공약서를 작성해 가족,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및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활동보조인을 통해 배부할 수 있다. 선거운동용 현수막은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게시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대담도 가능하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
인천시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제물포르네상스, 글로벌 톱텐시티 등을 담은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시는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오는 30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안은 지난해 7월 발표된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최근 정책을 반영해 수립됐다. 특히 앞서 발표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글로벌 톱 텐 시티 인천’ 청사진을 공간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균형 발전과 여가, 건강, 문화 등 삶의 질을 반영하고, 공항과 항만의 입지적 강점, 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로서의 구체적인 전략을 반영했다. 또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심, 강화‧옹진 등 비도시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권별 공공서비스의 입지 적정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일상 생활권은 권역별 위계와 지역 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더욱이 이번 변경안에서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도시
인천시와 미국 유타대학교가 인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시는 유타대와 바이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테일러 랜달 총장과 유타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유타 측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협약은 유타대학교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인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타대학교는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FDA 인허가 및 투자 유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인천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신약 개발, 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인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바이오
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강화남단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21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90%에 육박한다. 이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가 부족한 현 상황을 해소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출구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강화 남단, 내항, 수도권 매립지 등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 중이며, 강화 남단을 최우선으로 추가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화남단은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약 600만 평(20.26㎢)에 이르며, 청라국제도시(17.80㎢)보다도 넓다. 지난해 6월부터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정도의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강화 남단 1단계 사업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곳에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그린 바이오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해당 토지 90%가 농지
인천 제조업들이 4분기도 경기 호전은 어려울 것으로 낙망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9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전망 BSI는 79를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분기(BSI 75)에 이어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면서 4분기에도 경기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나타났다. 소비 둔화 및 내수 소비 위축, 원자재‧유가 상승 우려, 고금리에 의한 자금사정 악화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기업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94), ‘화장품’(91), ‘전자제품‧통신’(80), ‘자동차·부품’(44) 등 모든 업종에서 이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이 우려된다. 부문별 경기전망의 경우도 ‘매출액’(82), ‘영업이익’(76), ‘설비투자’(86), ‘자금사정’(74)으로 나타나 모든 부문에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올해 실적 달성과 관련해 응답기업의 68.8%가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대폭 미달(28.8%), 소폭 미달(40.0%))으로 예상했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4.1%로 나타났으며, 목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