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주민들은 수도권 시민이라면 모두 지원받는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분기마다 인터넷을 통해 환급신청을 해야 한다. 영종지역 대중교통인 공항철도가 국가가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과 달리 민자 철도인 탓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주민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 버스와 환승할인이 되지 않아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을 통해 따로 환승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매년 3, 6, 9,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지원금 신청을 해야 하며, 이 기간을 넘기면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일반 수도권 시민들이 교통카드로 운임비 지급시 자동 환급되는 일반적인 시스템과 달라 운임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환급 자동화 시스템을 공항철도에 도입하기엔 구조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공항철도 환급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문의한 결과 공항철도의 영종구간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 부분을 인천시가 모두 부담한다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공항철도 영종구간 환승할인 손실액은 연간 약 100억 원이다. 반면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에는 연간
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사곶해변(백령도)과 농여해변(대청도)에서 진행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 교육 및 연안 정화 활동에 이어 26일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캠페인과 지구환경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통해 세계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시와 옹진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섬발전지원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퀴즈를 통한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지구 지키기 안내문을 제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함께 염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보활동 및 캠페인은 오는 28일과 29일로 이어진다. 시와 군, 협의회 등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릴 인천독서대전에 참가하는 세계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도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 및 지구환경 지키기 실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한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인천이 세계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한편 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강화주민 100명이 한목소리로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2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촉구 선언대회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강화갯벌에 대한 설명과 보존 필요성 등이 담겼다. 추진위는 “강화갯벌에는 검은머리물떼새, 두루미, 상괭이 등 수많은 희귀종이 살고 있으며 무인도서에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또다시 이동하는 주요 경로”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도 긴밀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강화도에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갯벌 간척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며 “갯벌에서 나는 새우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계 수단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생태, 지질, 생물다양성, 역사, 문화, 경제적 측면의 등재 자격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어 “강화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강화갯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매도시인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출장길에 오른 유 시장이 기념행사에서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한편 인천의 문화와 관광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유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대표단과 선양시 정부 관계자 및 유관 기관장, 관광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과 선양시 대표 예술단의 무용 공연과 양 시 대표의 축사, 인천관광설명회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 전통악기인 박과 장구를 이용한 아름다운 고전무용을 선보여 자리에 참여한 선양시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열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소개해 50여 개 선양시 대표 여행사, 시민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볼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인천관광의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인천관광공사와 선양시 문화여유국은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와 방문에 대한 상호지원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중국 청왕조의 시작이자 동북 3성의 역사문화 중심지
인천시가 중국 산시성 시안시 찬바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실크로드 국제전시회’에 인천기업 25개 사가 참가해 총 51건, 11억 3000만 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안은 산시성의 성도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중심지이자 서부 지역의 주요 개발 도시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실크로드 국제전시회는 중국 국가급 전시회이자 산시성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손꼽힌다. 시는 2016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개소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인천관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인천기업 25곳(직접 참가 6개 사, 제품 참가 19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대표처는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코트라 시안 무역관 및 산시성 무역촉진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지 유망 바이어를 소개받아 참가기업과 매칭해 상담을 지원했다. 그 결과 박람회 기간 인천관 부스에는 온오프라인 상담과 현장 판매가 활발히 이뤄져 총 51건, 11억 3000만 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송선임 대표처 수석대표는 “인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전시회의 뜨거운
인천국제공항의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와 공군은 다음달 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을 앞두고 연간 이용객 1억 명 시대에 대비해 인천공항 남쪽 군공역을 포함한 서해 군공역 조정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공역의 수용능력 확대와 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군공역 확대 필요성에 기반한 결정이다. 수도권에서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항공교통 수요 증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공역은 지난 2004년 한·중 항공로 복선화 이후 20년간 유지됐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증가로 공역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공역 조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공군도 최첨단 항공기의 증가와 무인 항공기 운영 등 항공전력의 변화에 따라 군공역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며 급변하는 작전환경과 함께 증가하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 군공역의 조정을 검토해왔다. 최근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이날 열린 제30차 공역위원회에서 서해 군공역 조정안이 최종 의결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우선 인천공항 남쪽 서해공중기동훈련구역(ACMI), 비행제한구역(R88), 군작전구역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의 정상화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고 첨예한 소송전이 예상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호텔 사업자 측을 상대로 불법행위 정리 및 건물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소송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호텔 사업자 측도 소송으로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앞서 지난 4월 iH는 호텔 사업자인 미래금 및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유치권을 행사중인 대야산업개발과 호텔 정상화 촉진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 결과에 iH 이사회가 불수용 입장을 정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iH는 최근 호텔 정상화 방안으로 부동산 인도 절차(소송) 추진 및 관광사업자 지위 상실에 따른 불법영업 행위 등에 관해 고발 등 적극적인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H가 밝힌 법률 대응 사유로는 사업자의 ▲부도덕성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한 점 ▲공공의 필요성을 이용한 점 등이다. 특히 사업자의 공사대금 및 이자의 과다책정과 임대료 상당의 부당이득 부분을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약 409억 원의 공사대금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이자 부담 및 향후 연 12%의 이자 부담
계산국민체육센터가 7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재개관한다. 23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계산국민체육센터가 다음달 2일 문을 연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공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공사는 2002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기계설비를 교체하고, 실내 천장 석면 철거 및 샤워장 개보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체육 시설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센터가 재개관함에 따라 헬스, 수영(일자유수영),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총 69개 강좌의 수강생을 24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모집한다. 공단 관계자는 “새롭게 출발하는 계산국민체육센터에서 많은 시민이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접수 및 운영 프로그램 관련 문의 사항은 공단 누리집(insiseol.or.kr/sport/gyesan/)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계산국민체육센터(032-456-267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는 23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민선 자치 30주년 기념해 인천 발전에 헌신해 온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역대 군수·구청장, 시의원, 군·구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송도 G타워 홍보관,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의 개발 현황과 비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발전과 30년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해 오신 분들을 모시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상상플랫폼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오늘 나눈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생각하며 시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가
오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중장년 취업의 길이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열리는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여섯 번째 행사인 ‘4060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테크노파크,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350여 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 상담 및 예상 연금 수령액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인천노동권익센터에서는 무료 노동법률상담을 운영해 중장년 구직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 등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공식 누리집(www.인천상설채용박람회.kr)을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지역 내 기업들에게는 적시에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 상설채용박람회 공식 누리집(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