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가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드림로 하부 통로암거 2곳의 통행 차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행 차단 구역 2곳 중 계양구 상아동 395-35 일원은 2026년 6월 17일까지 약 2년, 계양구 평동 14-12 일원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약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해당지역 간선시설의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확장공사에 필수적인 우회도로 설치를 위해 통로암거 일부구간의 사용이 불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계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시설 및 교통우회 안내시설물 설치 등 우회도로 안내를 위한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처리계획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 인천 국회의원들의 참신함은 물론 지역색도 없는 1호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지역 현안은 뒷전인 채 중앙 정쟁에 휘말린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10일 국민참여입법센터 국회입법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14명의 국회의원 중 10명이 1개 이상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지구당 부활을 골자로 하는 지역정치활성화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내 논쟁이 뜨거운 상황에서 지역보다는 중앙정치에 뜻을 둔 행보로 분석된다. 같은날 박찬대(민주·연수구갑) 의원도 지난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부결로 폐기된 일명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검을 두고 여야 당쟁이 지속되고 있어 원내대표를 맡은 박 의원의 중앙정치적인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민주당 당론 1호이자 이재명(민주·계양구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주 내용인 ‘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지난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들을
인천시가 신규 고용을 창출한 국내·외 투자기업에 고용인원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보조금은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인천으로 이전한 투자기업이 시가 정하는 기준 인원을 초과해 신규 고용할 경우 초과 인원부터 보조금을 지원한다. 1인당 50만 원까지 6개월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기업은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 인천으로 이전한 기업의 본사, 공장, 연구소, 연수원으로 인천시민을 30명 이상 초과해 상시고용 인원으로 신규채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 후 5년 이내인 인천 소재 기업으로, 신청일 기준 외국인 투자비율이 30% 이상이며 2023년 신규 상시 고용 인원이 2022년 대비 20명을 초과해야 한다. 지급 대상 선정은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다만 중앙정부 등 지급기관을 달리해 동일한 항목으로 고용보조금을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 또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2026년까지 상시고용 인원 및 외국인 투자비율을 30% 이상(외국인 투자기업에 한함) 유지해야 한다. 보조금 신청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며, 시 투자유치과를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급히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시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긴급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 후 최대 30일(72시간)의 방문 돌봄, 가사·이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질병, 부상 또는 갑작스러운 주 돌봄자의 부재(입원, 사망 등)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움에도 돌볼 수 있는 다른 가족이 없거나 노인장기요양 등의 서비스는 신청 후 대상자 결정까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돌봄 필요성, 긴급성(질병, 부상 등이 갑자기 발생한 사유)과 보충성(타 서비스 부재) 요건을 갖춰야 한다. 특히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요건을 갖춘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이 차등 부과 이용 시간과 횟수, 본인부담 비율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결정된다. 서비스는 최대 30일 이내(72시간) 범위에서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와 제공기관이 수립한 서비스 제공계획에 따라 요양보호사 등의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이 지역 내 원도심 주자문제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시의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 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세미나는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와 구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설명회에 유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는 제주, 인천, 경북 경주 순(순서 추첨)으로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위원들과 후보도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인천 유치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발표자로 나선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난달 22일 현지실사에서 검증된 세계적 수준의 송도컨벤시아와 호텔 등급별로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 압도적인 접근성, 최고의 경호 안전 여건과 시민 열기 등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된 장점을 강조했다. 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인 점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무역 투자 최대 파트너인 APEC 회원국들과 인천이 선도하는 바이오, 반도체 등 신흥 핵심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앞세웠다. 아울러 정상 만찬장
인천지역 중소유통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6년째 문을 닫고 있는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올해 정상화될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최근까지 센터 내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재운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주 내로 폐기물 수거를 완료해 건물 안전진단을 포함한 설계 등 시설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이후 새 민간위탁사를 선정하면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 재운영 시기는 올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0년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지역내 중소유통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어졌다. 설립 당시 운영사로 위탁협약을 맺은 인천생활잡화유통사업협동조합이 2020년 7월까지 운영했으나 계약 기간 만료를 1년 여 앞두고 운영 악화로 센터가 문을 닫았다. 이 과정에서 해당 조합은 휴면조합이 됐고, 일부 조합원이 센터 고유 재산인 기물(렉, 지게차)을 팔아 부당이익을 챙기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시는 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 새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정상화 수순을 밟으려 했으나 오히려 전 운영사 측과 재정적 갈등을 빚었다. 시는 부당이익금 1억 3000만 원을 청구했고, 전
인천시의 글로벌 탑텐시티 추진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유승분(국힘·연수3) 인천시의원은 시의회 제29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탑텐시티’가 기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차별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시의 글로벌 탑텐시티 계획은 기존 추진 사업들은 물론 시 도시 기본 계획과의 맥락도 찾기 힘든 실정”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콘트롤 타워조차 제대로 없이 표류하는 것은 아닐지 염려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탑텐시티 관련 투자유치 협약에 대한 구체화 및 실질적 추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가 글로벌 탑텐시티 추진에 따라 국제금융그룹 및 금융 중심 기업 12곳과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구체적인 부지 및 유치 형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실질적으로 기업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업무협약 체결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업무협약을 맺은 12개 기업들이 정말 인천에 둥지를 틀고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실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탑텐시티는 지금부
환경부의 대체 매립지 확보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인천 시민사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서구‧검단 주민단체들은 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대통령과 정치권의 총리실 산하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단체는 오는 25일 대체 매립지 3차 공모 마감시한까지 환경부를 비롯한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없을 시 단체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달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대체 매립지 3차 공모 불발 시 기존 3-1 매립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에서 불거졌다. 당시 한 장관은 “공모 마감까지 기다려보는 중”이라며 “4자 합의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 반입량을 감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수도권 폐기물에 대한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3-1 매립장을 계속 사용한다는 의미로 오해 해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과도 전면 배치된다. 단체는 한 장관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3차 공모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 현실화 방안 및 공모 불발 사태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윤 대통령과 여야 정치
국비만 기다리다 하세월을 보낸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016년 인천시의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발표 이후 10년 가까이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정해권(국힘·연수1) 인천시의원은 3일 시의회 제295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승기하수처리장의 한계를 꼬집으며 조속한 현대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시가 현대화 사업을 두고 사업비를 이유로 하세월을 보내며 재정적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초기 사업비 2900여억 원에서 물가상승과 공사비 증가로 인해 4300여억 원으로 48% 가량 늘었다. 이에 시는 올해 국비 233억 원과 구월2지구 등의 원인자부담금 530억 원, 시비 3507억 원을 확보해 426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으로 악취 민원이 빈번한 현실과 법정 수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로 배출부과금을 내고 있어 환경특별시 인천의 민낯이 드러났다. 정 의원은 “승기하수처리장은 시설의 노후화로 하수처리 능력의 심각한 저하는 물론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남부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인구 증가, 남동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폐수 등에 따라 심각한 하수처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