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멈춰있는 ‘인천 남항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인천항만공사(IPA)의 노선 변경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키(key)를 쥐고 있는 해양수산부 결정은 올해 말 나올 전망이다. IPA는 해수부에 남항 우회도로 노선 변경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5~2030)’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남항 일대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과 맞물리면서 교통체증이 우려되자 도로 개설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구 주민들은 “인천항 석탄부두, 컨테이터부두와 화물창고 등이 ‘우후죽순’ 생겨 교통 혼잡도가 수 배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수십여 년 간 새로운 도로 하나 개설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구 인천항 주변 여건변화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항만 인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 일부 다리를 놓거나 매립해 육지로 만든 뒤 해당 땅을 지나가는 형태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11~2020)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10년마다 수립되고 5년마다 재검토하는 ‘항만기본계획’은 국가 항만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최상위 계획이다. 여기에 포함됐다면 일단 사업 추진
인천시가 다양한 정책으로 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은, 언제나 적극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도입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침 운영 ▲적극행정 캠페인, 전시회 개최 등을 해 왔다. 특히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사업 등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팀 10건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지난 4월부터 실시됐는데 모두 21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검증과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천시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최종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선정된 주요 우수사례는 ▲발달장애인 Able
인천의 미래 성장을 앞당길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남단 경자구역 신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 공항경제권인 강화남단은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가능한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를 품은 자연환경 등 문화관광 경쟁력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를 첨단산업과 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미래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는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진행된다. 레드·그린·블루·화이트 바이오를 아우르는 통합형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레드 바이오(의료·제약)로는 지역 내 한방자원과 연계한 기능성 의약품 개발, 의약 소재 연구, 임상시험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그린 바이오(농생명·식품)로는 강화의 풍부한 농특산물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 화훼 단지, 유전자 기반 작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숙박·레저 시설을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인천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내 통일 공감대 형성과 확산에 중점을 둔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통일현장 문화체험’을 운영해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남북 분단 현장인 경기도 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통통통 통일아 놀자’로 어린이들이 통일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놀이 중심의 체험 활동으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한울유치원생 110여 명이 대상이다. 또 오는 14일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시민 30명이 함께하는 ‘남북음식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남북 음식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과 신청
인천시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2024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에 걸친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다. 각 기관의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기관 340곳을 대상으로 진행,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구분해 실시됐다. 정성평가에서는 시장, 행정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이 인터뷰를 통해 재난관리 의지와 체계를 설명했다. 정량평가는 ▲공통(행·재정 관리, 리더십) ▲예방(교육 및 홍보, 유형별 저감 활동, 시설물 안전) ▲대비(매뉴얼 관리, 훈련, 위기관리) ▲대응(상황관리, 대처사례) ▲복구(재난 수습, 재난구호) 단계 등 40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행안부가 통보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평가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는
인천시의회에서 인천 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급식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당·서구5) 시의원은 “경련이 일어날 수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급식실에 등받이나 팔걸이가 있는 의자 등 시설을 준비해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특수반 학생이 식사 중 경련으로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힌 사건이 있었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등받이 의자나 식탁 같은 섬세한 부분이 준비돼 있지 않은 학교가 대부분이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관련 조사 결과, 지역 초·중·고등학교 543곳 가운데 11곳(2%)만이 장애 학생의 식사 편의를 돕는 의자와 식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 등에 불과했다. 그는 “요즘 음식점에는 영유아를 위한 아기 의자 서너 개 정도를 비치해 두곤 한다”며 “학교에도 이 같은 편의시설 마련으로 장애 학생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뜻밖의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인천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인천이 드디어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 부상했다”며 “인천의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 선대위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인천시민의 뜻을 받들고, 또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기본소득당 인천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한별 시당 위원장은 “이는 내란의 밤 국회를 지키고 123일간 광장에서 불을 밝혔던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이 필요한 순간 국민의 뜻대로, 약속한 대로 용기있게 나아가는 대통령이 되어주리라 믿는다”며 “내란 청산 등 공약을 완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협의회는 “경제침체와 지역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학박람회’를 연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박람회에서는 초청 대학별 상담, 인천진로진학상담교사 1:1 컨설팅, 수능 공부법 1:1 컨설팅 등 다양한 입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내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제공하는 1:1 진로 진학 컨설팅은 사전신청자에 한해 1인당 30분 이내로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누리집(cyberjinro.ice.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능 공부법 컨설팅은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수험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목별 수능 준비 전략이 안내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가 수시모집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현충일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사이렌은 인천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해 오는 6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울릴 예정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림에 따라 진행된다. 전국 동시에 진행되는 추모 묵념 행사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이 놀라지 않게 시 누리집(www.incheon.go.kr)에도 홍보 중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사이렌은 민방공 대피와 관련된 경보가 아니다”며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참여한 뒤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바다 노선부터 시작해 인천 곳곳을 누비는 ‘인천시티투어’가 4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올해 이 투어는 모두 8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순환형 노선 2개(바다 노선, 인천레트로 노선)와 테마형 노선 6개(무의도, 청라, 선재·영흥,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 등이다. 운영사 선정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전체 노선 운행 일정이 조정됐다. 이 가운데 바다 노선이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바다 노선의 2층 버스 4대를 제외한 차량 3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다. 인천레트로 노선과 테마형 노선은 차량 정비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달에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바다 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파라다이스시티, G타워 등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이 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티투어 예약 및 운영 관련 상세 정보는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고객센터(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