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초·중·고등학교 등 4곳이 오는 2029년 3월 문을 연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교육부 주관 ‘2025년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검삼고(가칭)는 적정 승인을, 계양1초·영종하늘2초·용현학익중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인한 학생 유입 증가와 기존 학교의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다. 기존에 조건부 승인됐던 가칭 계양학교(특수)와 용현학익2초의 개교 적정성을 인정받아, 해당 지역 교육 기반이 구축되는 데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계양1초는 계양테크노밸리 내 44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계양신도시 내 첫 초등학교로써 교육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학교(특수)는 이번 심사에서 조건 이행을 완료해 본격 개교가 가능해졌다. 영종하늘2초는 중구 운남동에 42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4900세대 규모의 공동개발에 따른 초등학생 유입에 대비한 것이다. 용현학익중은 미추홀구 도시개발지구 내 20년 만에 신설되는 중학교다. 31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기존 조건부 승인을 받았던 용현학익2초도 개교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용현·학익지구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자리
인천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28일 시는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과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에어인천㈜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항공물류단지 확장, 물류기업 유치,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 회의 운영을 통해서도 협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인천㈜은 본사를 인천에 유지하며, 항공물류 거점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인천 내 협력사와 상생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시 투자 확대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소시어스 역시 이번 협약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항공우주 청년 인재 양성과 연계한 ESG 기반 경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항공산업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관식 에어인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는 “협약이 단순한 선언적 합의에 그치
인천과 부산 각각에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지난 25일 국회 법사위 제1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개정안은 향후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를 최종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소위는 지난 25일 해사법원과 관련해 법원조직법,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등 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이는 해양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국내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해결해 ▲국부의 해외유출 방지 ▲해사소송 전문인력 양성 ▲해운기업 경쟁력 강화 필요 등을 위해 제안된 의안이다. 법안 심사 결과, 여야는 인천과 부산에 각각 해사법원 본원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사건 수가 많지 않아 두 군데에 법원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민사·행정에 더해 국제상사 및 거래 분쟁까지 다루는 전문 재판소가 사건 수를 확보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마무리 지었다. 이에 해당 개정안을 제안한 의원 중 한 명인 정일영(민주·연수구을) 의원도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야가 함께 해사전문법원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북한이 이 공원 신청에 대해 이의제기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방안 모색은 여전히 공회전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및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로부터 세계지질공원 신청에 대한 북한의 반대 사유 회신은 없는 상태다. 세계지질공원은 지형·지질 유산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정된다. 특히 백령·대청도에는 다수의 지질유산이 남아 있다. 내륙과는 다른 특성을 지녀 동아시아 지각의 진화 과정을 밝힐 실마리를 품은 지역으로도 평가된다. 이에 시는 이곳 육상 66.86㎢와 해상 161.18㎢ 등 228.04㎢ 규모로 세계지질공원을 신청한 상태다. 올해 2월부터는 회원국 공람이 시작됐으며 같은 해 4월에는 현장실사를 위한 실무 TF를 구성하는 단계까지 왔었다. 하지만 회원국 공람 만료일 직전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유네스코가 회원국인 북한으로부터 반대 의견을 접수한 것이다. 회원국 공람은 유네스코가 신청서 요약문을 회원국들에게 공유하고 확인·이의신청 등을 밟는 절차다. 세계지질공원 규정 제5.4(iv)조에 따르면, 서면 이의제기가 접수된 경
인천시가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27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검사는 오는 11월까지 군 어촌계와 위판장에서 거래되기 전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등 항목에 대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는 북한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검사 결과는 모두 군과 관련 어촌계 및 생산자들에게 공유된다. 센터 누리집(incheon.go.kr/susan)을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다. 시는 과학적 검증·결과 공개를 지속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그동안 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 7일과 10일 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백합·가무락·밴댕이(반지)·병어 등 4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천시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대회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1개국 15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 소속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개최 도시의 시장은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대회 전반에 참여한다. 이에 시는 대회를 위해 ▲투자유치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 ▲재외동포 기업 연계 글로벌 취업 설명회 ▲산업시찰 및 관광 프로그램 ▲시립무용단 한국무용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는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전시 및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다. 모집 결과 86개 기업이 지원했다. 시는 이 중 전시에 적합한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 기업에게 사전 바이어 매칭 상담 및 전시부스 설치 등을
전국적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인천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나섰다.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오존 평균오염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5년 0.025ppm에서 2024년 0.0339ppm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약 36% 상승한 셈이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호흡기를 자극하고 폐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감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 ppm 이상)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시는 오존 농도에 대비해 하절기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상황실 상시 운영과 오존 예·경보제를 집중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을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기질 예측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예보를 하고 있다.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뉜다. 예보는 하루 2회 권역별로 실시된다. 시는 또 2024년 환경부 고시에 맞춰 오존 예보 기간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확대했다. 주야간 상황실 운영으로
어르신의 더 나은 복지를 위한 ‘강화군 노인복지관 별관’이 착공에 들어갔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 복지관 별관은 기존 본관 건물과 인접한 강화읍 갑곳리 901번지 일원에 연면적 203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9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비로는 11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노인복지관은 지난 2002년 준공 및 2012년 증축 이후 군의 거점 노인 여가문화 복지시설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등록 회원 수가 6배 이상 증가하며 공간 부족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 이에 신축 사업이 민선 8기 군 공약으로 신속히 추진됐다. 신축 별관에는 ▲체육활동실 ▲실버카페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취미활동실 ▲회의실 ▲사무실 ▲공연장 ▲테라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인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군수는 “노인복지관 별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군 노인복지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의 ‘시네마 어드벤처’가 ‘뮤지컬&시네마 어드벤처’로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한 영상과 웅장한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뮤지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팝 음악 전문 연주단체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와 청소년 합창단 ‘윤학원유스콰이어(YYC)부평’이 다시 협업한다.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영화 속 긴장과 감동을 재현한다. 무대의 문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으로 열린다. 이어 위대한 쇼맨의 ‘The Great Show’, 마블 스튜디오 영화 삽입곡 모음 등 명작들의 음악이 무대 위에서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미국·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음악들도 선보인다. 선보일 음악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벼랑 위의 포뇨’ ▲원피스의 모험심 넘치는 주제곡 ‘우리의 꿈’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Circle of Life’ ▲토이 스토리 II의 ‘When She Loved Me’ ▲영혼 기병 라젠카의 ‘Lazenca,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용유동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에서 ‘물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은 시와 중구가 협력해 진행했다. 가격표시 이행 여부와 바가지요금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또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의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물가안정 캠페인과 전기통신 금융사기, 해외여행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권익 보호에도 힘을 기울였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의 공정한 가격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인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