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가 인천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지원한다. 19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치경찰 사무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남(구월3동, 간석1·4동)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구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해 자치경찰 사무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이 조례에 따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경찰위원회에 행정·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범죄예방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활동, 사회질서 유지 등 생활안전 분야와 교통질서 및 안전관리 등 교통분야에서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추진한다. 앞으로 구는 관할 논현·남동서를 비롯해 남동·공단소방서, 인천시 동부교육지원청 등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북한 대남방송 피해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군은 대남방송 소음측정 및 소음저감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정밀 측정하고, 실효성 있는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대상은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등 피해를 직격으로 입고 있는 강화읍·양사면·교동면·송해면·선원면 등 5개 지역이다. 군은 6개월 동안 소음 영향도 분석, 소음지도 작성, 피해 저감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결과가 나오면 행정안전부 및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피해 대책 마련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소음측정이 진행된 바 있으나, 측정 지점이 적어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군은 이번 기회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과학적 자료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상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강화군이 국립고려박물관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위한 토론회 등 행사를 열고, 연말까지 범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023년 2~10월까지 2000만 원을 들여 ‘강화 국립고려박물관 설립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입지 특성을 활용해 유적지와 연계한다면 체험형 전시·교육이 가능한 현장 중심형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군은 박물관을 고려 유물 전시관과 강화 지역 유물·유적지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고려의 고도(古都) 역할을 한 곳은 남한에서는 강화뿐이지만 이를 중점으로 한 전시기관은 없다. 과거 왕조의 수도 역할을 했던 지역은 서울, 경주, 공주, 부여, 강화 등이 있지만 이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산하 국립박물관이 없는 곳은 강화군이 유일하다. 방문객 유입 효과가 큰 점도 이에 한 몫 한다. 지난해 기준 군에서 운영하는 강화역사박물관의 관람객은 11만 1873명에 달했다.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군 인구 수가 6만 9000명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2배 가까운
가수 ‘싸이’ 콘서트에 가던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며 위협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5시 48분쯤 인천 서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싸이 콘서트를 보러 가는 행인 B씨(37)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가던 B씨에게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며 "시끄럽게 떠들면 칼부림 난다"고 위협했다. 그는 사건 발생 하루 전부터 이어진 콘서트로 인한 소음·주차 문제로 화가 난 상태였다. B씨가 "흉기로 찌른다는 거냐"고 따지자 A씨는 바지 주머니 안에 있던 흉기를 꺼냈고, 놀라 달아나는 B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400m가량 뒤쫓았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같은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벌금형을 넘는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새로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인천 소래역사관이 약 5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 역사관은 그동안 오래된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로비에는 대형 LED와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을,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을 전시했다. 이어 2층 전시실 입구에는 3면을 LED 영상으로 구현한 소래 생태터널을 설치했고,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을 구성했다. 또 소래어시장존에는 다양한 어구 등 유물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설치했다. 이는 과거 어시장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7m 대형 LED 화면을 가진 실감 콘텐츠존에는 인공지능(AI)이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주고, 새로 개편한 교육실은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념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과 대한보디빌딩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첫 전국 보디빌딩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뜨겁게 펼쳐진다. 이 대회는 2025 SPOEX 제32회 대학보디빌딩대회 겸 제26회 고교보디빌딩대회 및 제15회 미즈피트니스대회(2025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로 오는 3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홀에서 열린다. SPOEX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 중 하나로, 대한보디빌딩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대회의 접근성·대중화를 위해 ‘레깅스핏모델’과 ‘단체전’ 등 새로운 종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부 대회와 학생부 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비롯해 새로운 유망 선수들도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오는 6월 아랍에미리트 아지만에서 열리는 2025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이뤄진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챔피언 출신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정상급 보디빌딩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02
인천 강화군이 ‘2025년 산불감시원·진화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 산불 예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본청 및 읍·면 산림 담당 공무원 등 103명이 참석했고, 예방 실무와 안전관리 등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군은 특히 올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긴 올해 1월 24일부터 운영하며 산불 예방 대응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군은 대형산불 예방에 최신 장비를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담수량 820L의 임차 헬기를 1대 배치했고, 열과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무인 감시 카메라 3대도 추가 도입했다. 아울러 산불예찰 드론 4대를 운영해 영농 부산물 소각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감시 시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산불은 자칫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5년 남동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공동체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직접 마을 활동을 계획·해결해 가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교육, 여성 친화, 아동 친화, 안전 경제, 친환경, 문화, 마을 가꾸기 등이다. 구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단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서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사전컨설팅을 거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3월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만수1동 만일의 행복공간 만들기 사업과 구월3동 친환경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매년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경로우대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타려다가 들키자 역무원을 폭행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5일 오후 9시 5분쯤 인천 지하철 부평구의 한 역무실에서 역무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경로우대 교통카드를 사용하다가 B씨에게 적발됐다. 이 카드는 만 65세 이상 노인만 쓸 수 있다. 그는 과태료를 부과하려는 B씨의 얼굴에 5만 원권 지폐를 집어던졌고, 멱살을 잡거나 명찰을 뜯어 개찰구로 던지기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철도종사자의 직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2012년 이후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의 한 빌라에서 담배꽁초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6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6층짜리 빌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A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6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1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