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서구4)이 지난 14일 열린 ‘2024 인천시장배 전국장애인 골볼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감각 장애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골볼’은 패럴림픽 종식 종목이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기 스포츠다. 이날 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골볼은 함께 땀 흘리는 과정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레 높이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해당 종목의 의의를 역설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장애는 한계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볼이 활성화하고, 장애·비장애인의 사회적 연대감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신 의원은 또 “문화와 복지, 예술과 체육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초일류 도시 인천, 그 속에서 아이들과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글로벌 탑 10 시티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헌신적으로 조력해 온 지도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자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으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38)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5시 23분쯤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4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A씨는 차량에 함께 탄 B씨가 경찰관들에게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하자 옆에서 “맞다”고 함께 거짓말을 했다. B씨는 사고 20여일 뒤 경찰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내가 운전한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걸릴 게 없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고 따졌지만 결국 범행이 드러났다. 김 판사는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포함해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B씨도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이날 인천평복은 입장문을 통해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내란참가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당을 향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탄핵을 반대했다며 즉각 해산을 주장했다. 같은 이유로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 역시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야당에게는 현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방안으로 ‘사회대개혁 실현 시민사회-야당 연석회의’를 출범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인천평복은 “윤석열 탄핵은 사필귀정”이라며 “사회대개혁을 위해 시민들과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우리가 똑똑히 알려줘야 합니다” 지난 1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인천 부평대로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9일 구월동에 이은 인천지역 ‘두 번째’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다. 이날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지성룡 천주교 인천교구 신부, 김철홍 인천대 교수 등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속한 대한민국 정상화를 요구했다. 양재덕 인천 실업극복인천본부 의장, 용혜랑 진보당 시당위원장, 전·현직 광역·기초의원과 당직자도 자리에 함께했다. 매서운 추위에도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시민 발언에서 고등학교 3학년 유원우 군은 “저도, 여기 계신 분들도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모두가 이 나라의 국민이고 주인공이기 때문이다”며 “(윤 대통령은) 탄핵에 반성하길 바란다”고비판했다. 미추홀구에 거주 중인 40대 이수찬 씨는 ‘탄핵’ 문구가 붙은 응원봉을 직접 준비해 왔다. 그는 “구월동 집회 당시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인터넷에서 소식을 듣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중구 신포동에서 전철을 타고 이곳까지 찾은 이기호(61)·이충남(58) 씨는 “젊은 사람
12일 오후 1시 15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면적 922.13㎡ 규모의 일반철골조 건물이 전소하고, 연면적 5093.21㎡ 규모 건물의 일부가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 소방관 171명과 펌프차 등 차량 57대를 동원 중이다. 한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54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장 주변 주민들은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자는 “인명 피해가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어 경보령을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오후 3시 30분 염곡로14번길 13에 있는 통제단 앞에서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설 명절을 맞아 뱃삯을 지원한다. 12일 군은 귀성객을 위해 다음해 1월 25일~2월 2일까지 9일 간,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5개면(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 섬 주민의 친인척이나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이다. 희망자는 오는 16일부터 다음해 1월 22일까지 옹진군청 또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 신청 할 수 있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할인된 운임으로 예매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보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성객 증가를 통해 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추석은 연휴 3주 이전부터 백령도행 배표가 매진되는 일이 있었다. 지원신청 기간에 배표가 매진되면 혜택을 받지 못하므로 예매도 서둘러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현지에 파견된 후 한 달 만에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인 ㈜뷰티인사이드와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 Co.,Ltd)간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물품은 스킨케어, 마스크팩, 바디제품 등 모두 72가지 제품으로 거래금액은 30만 달러다. 한화로는 약 4억 2861만 원에 해당한다. 계약업체인 베트남 기업(Songcat International)과는 수출상담회 기간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3년간 독점 계약을 조건으로 수출까지 이끌어 냈다. ㈜뷰티인사이드는 2020년 개업한 이래 2023년 기준 매출액 100억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스킨케어 전문 제조업체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남동구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이후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정책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뷰티인사이드는 “남동구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베트남 시장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시장에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
인천 작전역에서 불이 나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역을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32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 발령 후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전 9시 3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실과 공조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자는 "구체적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가 무상아이돌봄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전 인천돌봄연대와 남동구 무상아이돌봄 추진본부는 남동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조례발의 절차에 따라 ‘남동구아이돌봄지원조례’를 빠른 시일 내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당 조례는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돌봄비로 첫째아는 본인부담금의 70%, 둘째아 이상부터는 100%를 지원해주는 게 골자다. 이들 단체는 “아이돌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아이 없는 동네’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며 “저출생으로 심각한 현실이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조례를 발의하려면 지역 유권자의 1% 이상이 서명한 청구서가 필수인데, 남동구의 경우 4266명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4일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주민 홍보를 위해 80여 장의 현수막을 게시했고, 70여 명의 서포터가 축제·주민자치센터 행사·종교시설·시장 등에서 거점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서명 운동 70일 만에 5000여 명의 서명을 얻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남동구의회에 연대 서명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요건에 적합한 경우 주민조례청
동료 직원을 폭행해 다치게 했다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옹진군 공무원 A씨(5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21일 옹진군 동료 공무원 B씨를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그는 욕설하면서 B씨의 옆구리를 걷어찼고, B는 뇌진탕과 타박상으로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작업을 서툴게 해 페인트가 벗겨졌다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에게서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했다”며 “피해자를 위해 항소심에서 추가로 돈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