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2025년도 농정분야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다음달 8일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을 체계화하고 이를 예산 편성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업 신청도 병행해 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편의 도모는 물론 신속한 사업 추진을 꾀한다. 수요조사 신청대상 사업은 모두 23개로 그 중 공공비축미곡 매입 수매장비, 벼 운반 파렛트 지원 등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다. 이외 사업 내용에는 ▲축사 환경개선 설비 ▲양봉산업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저온저장고 ▲비닐하우스 지원 등이 있다 지역 내 거주 농업인 및 농업법인ㆍ생산자 단체면 누구나 지원 신청 가능하다. 군에서는 지역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사업 대상 목록은 군청 농정과(032-899-2992) 또는 각 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2025년도 농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주거 환경개선에 주력한다. 구는 1조 2485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전했다. 기존의 1조 1705억보다 약 6.6% 증가한 779억 원으로 국·시비 보조사업과 당면한 지역 현안 사업 등을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 우선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6억 6000만 원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 5억 3000만 원을 편성했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공원 환경정비사업 26억 원 ▲생활안전 CCTV 설치사업 8억 원 등도 포함했다. 지역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남동산단 근린공원 주차장 조성사업 15억 원 ▲수현로 도로 재포장 등 도로 환경 개선 사업 18억 원 등도 반영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및 주거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주요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남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25일 확정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말다툼하다 흉기로 아버지를 다치게 한 30대 아들이 범행을 신고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인천 서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버지인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최근 5년간 재난관리평가에서 ‘미흡’ 등급만 4번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재난관리평가 결과’에서 옹진군은 100점 만점 중 50점을 넘기지 못하고 올해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20년에서부터 인천 10개 군구 중 홀로 이같은 판정만 계속이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해 우수·보통·미흡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눈 제도다. 이 중 미흡은 정성·정량평가 결과 하위 10% 미만의 성적을 받아 관리 등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군은 ▲방재시설 유지·관리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정책 및 사업 활성화 ▲소하천 정비사업 예산 확보 및 집행 ▲재난 안전 점검 역량 강화 '지역안전관리단' 추진 ▲지진 안전성 확보 등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지역안전관리단과 관련해서는 군이 전담 조직을 구성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담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전문직을 채용하려면 인건비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 비용이 초과될 경우 페널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또 “지진 안정성 확보 부분에 대해선 지진 대비 관
인천 남동구가 행정‧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 구는 통‧반 구역 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달 말까지 구 전체 20개 동 882통 3743반을 대상으로 주택 현황과 세대·인구수 등을 전수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구역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통 조직은 1통당 100~500세대로 통별 가구 수 차이가 커 고른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컸다. 아파트 지역은 관리사무소가 있어 관리가 수월하지만 단독주택·빌라 등 밀집 지역은 통장 업무 수행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업무 형평을 고려한 통‧반 구역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구역 조정은 아파트 지역은 300~400세대, 단독주택‧빌라 지역은 150~200세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분기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전체 통장 수는 현 수준을 유지하며 현 통장의 임기를 고려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조정, 통‧반 조정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특성과 현지 실정을 감안해 불합리한 통‧반 구역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통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 서비
새벽 시간에 무리지어 과속 운전을 하다가 도로 작업 현장에서 일하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등 운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초과속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20대 B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0분쯤 인천 서구 금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60대 C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행은 차량 5대로 무리 지어 도심을 달리며 제한속도인 시속 50㎞를 훨씬 넘겨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 차량 속도는 시속 130㎞ 이상 150㎞ 이하 수준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제한속도보다 80㎞ 이상 빠르게 운전 시, 초과속 운전이 성립돼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C씨는 도로 위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를 교체하는 작업에 투입돼 신호수 역할을 맡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차량 여러 대가 폭주족처럼 과속하며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위험행위 등
“유모차를 끌면서 육교로 가자니 횡단보도로 걷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하죠.” 39세 여성 김 모 씨가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땀이 맺힌 이마를 닦으며 한 말이다. 10일 오전 인천 논현동 소래초 일대 육교. 이곳은 주변에 학교, 학원에서부터 아파트 단지, 상가, 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생활밀집지역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폭 2.9m, 길이 150m로 쭉 이어진 아치형 다리를 건너는 보행자는 1시간 동안 4명 남짓에 불과했다. 해당 육교는 포구로와 청능대로가 만나는 사거리 중 두 블럭만을 잇고 있는 데다 바로 밑 구간 차도인 포구로 쪽으로는 횡단보도·신호등이 있었던 탓이다. 육교는 지난 2007년 논현 택지 개발 사업과 함께 준공됐다. 그러면서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어린이 안전 보행을 위해 노랗게 바뀌었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놓인 시설물이다. 게다가 육교 밑 장도로 일부 구간은 양쪽에 인도까지 설치돼 육교 없이도 통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논현동 A아파트 주민 26세 남성 한 모 씨는 “더 편하고 눈에도 잘 띄는 횡단보도로 많이 다녀 육
국내 대여점에서 4000만 원짜리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납은커녕 판매까지 한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일본 국적의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를 보더라도 유죄가 인정된다”며 “범행 경위와 방법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 피해자들과 합의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일부 피해품이 압수돼 피해자들에게 반환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1∼4월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시가 4080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를 3차례 빌린 뒤 반납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 4월 빌린 카메라 장비를 갖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공항에서 감지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전 분실 신고로 새 여권을 발급받은 뒤 옛 여권으로 대신 담보해 카메라를 빌린 것으로
옹진군이 출산 및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군민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군은 출산·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옹진군 주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난임모·임산부·양육모(36개월 미만) 및 배우자다. 심리상담은 개인·부부상담으로 나눠 진행된다. 회기당 50분으로 10회 진행하며 횟수는 조절 가능하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전화 영상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심리상담 신청은 옹진군보건소를 통해 상담의뢰서 작성 후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센터로 연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혜련 보건소장는 “이번 협약이 임신·출산·양육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모와 배우자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가 인천 최초로 취약계층 가정 영유아에 이유식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달부터 만 12개월 이하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인 영유아를 위해 맞춤형 이유식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성장과 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개월 수에 맞는 맞춤형 이유식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이유식은 별도의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공된다. 영유아 검진 결과 ‘정밀 평가 필요’ 소견을 받은 아동은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구는 이유식 조리에 대한 양육자의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에게 영양 균형이 잡힌 단계별 맞춤 이유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양부족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제적 부담과 양육지식 부족으로 제때 이유식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이유식으로 영양 불균형 등 아이 성장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영유아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가정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