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이 서해 대·소청도에서도 발견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해 북단 대청도와 소청도 일대에서도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23일~25일 현장 조사 후 ▲대청도 옆 갑죽도 해안 ▲소청도 등대 주변 지역에서 각 2마리의 점박이 물범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점박이물범은 해당 지역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하면서 각 섬 등대 아래 바위지대를 주요 휴식처로 삼는 걸로 파악됐다. 대청도 주요 관찰지역은 서풍받이 해안, 마당바위 해안, 지두리 해안 서쪽 끝 등 암초 지역이다. 특히 대청도 주민들은 “점박이 물범이 갑죽도에선 겨울에도 관찰되며 2021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10여 마리가 머문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소청도 점박이물범 서식지는 등대 주변인 안가둔이와 바깥가둔이이며 주요 관찰지역은 분바위 일대, 작은 삭금, 물금지 등의 암초 지역이다. 단체는 “이들 섬에서도 점박이물범이 살고 있는 만큼 서식 현황 조사 지역을 앞으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선 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대상으로만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 조사가 진행돼 온 바 있다. 지난해 백령도에선 324마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인천 남동구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지역 내 주요 대기·폐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민‧관 합동점검을 벌여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환경법을 위반한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 21명과 함께 지난 5월 27일에서 31일까지 배출업소 30곳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이 중 16곳 사업장의 최종배출구에서 시료를 채취함으로써 오염물질 초과 여부를 확인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출시설 신고사항과 현장 시설 일치 여부 확인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주변 환경오염 여부 ▲시료 채취 및 오염도 검사를 통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었다. 점검 결과 구는 변경신고 미이행 1곳, 운영일지 미작성 또는 허위 작성 3곳, 법정 교육 미이수 1곳 등 모두 5곳의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이후 관련법에 따라 5곳에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 관계자는 “환경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고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인천 15층짜리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운행이 9일째 중단됐다. 특히 단지에는 고령층이 많이 살고 있어 위급상황 시 발생할 인명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정밀안전검사 불합격으로 지난 5일부터 엘리베이터 운행이 전면 중단된 608세대 규모 인천 중구 항동7가 아파트에서는 이날까지 2건의 구조·구급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쯤에는 아파트 4층 주민인 80대 남성이 의식장애 증상을 보였다. 12일에는 13층 주민 8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24대가 모두 운행을 멈추자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고층 환자 발생에 대비해 출동 인원을 늘리는 조치를 하고 있다. 12일에도 아파트 13층에서 신고가 들어오자 응급처치와 이송을 담당할 소방대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보통 구급대원 2명이 나가서 응급처치하고 이송한다"며 "해당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작동이 불가능하다 보니 4명을 더 투입해 들것을 이용해 교대로 계단을 통해 이송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한여름까지도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옛 남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가구 훼손 후 가전제품까지 훔친 5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공갈·절도·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5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옛 연인 남성 B씨(36)의 집에 찾아가 가구 10개를 흉기 등으로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괴된 가구는 거실장·침대·소파 등으로 시가 1300만원 상당이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B씨 집에서 세탁기·냉장고·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신발·이불 등 1800만 원 상당의 물품 42개를 훔치기도 했다. 또 당시 해외여행으로 집에 없던 B씨에게 전화한 뒤 “집과 차를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000만 원을 뜯었다. A씨는 B씨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고 불만을 품다 그의 해외여행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피해액 합계가 적지 않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복구를 위해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성재단이 ‘기타선율 그리고 우리 가락으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연합 음악공연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신성재단은 13일 샛별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너와나누리 봉사단’과 ‘풍물패 누림’과 함께 한 음악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너와나누리 봉사단’과 ‘풍물패 누림’은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행사에 기타 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베테랑 봉사 동아리다. 이들은 공연에서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 ▲명시낭독 ▲사물놀이 ▲민요부르기 ▲건강체조 등 다양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에는 이용장애인 및 지역주민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재단 김남희 이사장은 “다양한 무대로 멋진 공연을 선보인 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봉사 공연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항공테크기업 ㈜숨비 오인선 대표이사가 강소기업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3일 한국경영학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매경과 공동으로 2024 춘계학술대회 및 시상식을 열고 오인선 대표이사에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강소기업가상’을 수여했다. 경영학회는 오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숨비’를 최고의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를 맞아 ‘에어택시’라 불리는 개인항공비행체(PAV)와 무인화물운송기(CAV)를 자체 기술로도 개발했다. 오 대표는 수상 소감 인사에서 “학자로서, 관료로서, 정치인으로서 국가에 큰 족적을 남기신 고 나웅배 전 부총리님, 로켓 배송의 대명사 쿠팡과 나란히 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더욱 분발해 머지않은 장래에 숨비의 PAV와 CAV가 도심 상공을 누비도록 교통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크고 값진 상을 주신 한국경영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전 임직원과 함께 기술개발에 정진해 명실상부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남동구는 노후 아파트 및 연립, 다세대 등에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은 준공 후 10년이 넘은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노후도가 심하고 관리가 취약한 다세대 주택 등에 대한 재난 예방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붕기와 및 담장옹벽 보수, 옥상 및 외벽 방수 등이다. 공동주택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휴게소를 개선하고 에어컨 설치도 지원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230곳의 공동주택으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현장 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근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신청단지 83곳에 4억 6000여 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은 연말까지 노후 시설물 정비 완료 후 정산자료를 구에 제출하면 지원기준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는 최근 선정된 공동주택 입주민 100여 명에게 사업착수부터 종료 후 보조금 지원까지의 과정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교육에 참석해 “남동구 전체 주택세대수의 약 80% 이상이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13일 위원회는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전날 송도컨벤시아에서 노·사·공익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대안적 분쟁 해결(ADR) 활용과 확산, 효과적인 화해·조정, 바람직한 위원의 역할과 관련한 발표 등이 이뤄졌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ADR을 활용한 평화적 분쟁해결 분위기를 확산하도록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들도 이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정은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화해는 상대를 이해하고 사과하는 과정으로 분쟁에서 벗어나 각자의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신속한 방법”이며 “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전문성과 공정성, 당사자들의 신속한 권리구제와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지역에서 분쟁 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역 노·사·정 관계자 및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노·사·공익위원, 조사관 등 100
시청·교육청 등 관공서가 집중된 행정의 메카 인천 남동구의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남동구 재정자립도는 올해 17.22%다. 지난 2023년 19.57%, 2022년 20.36%와 비교 시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당장 올해만 해도 구 예산이 1조 1706억 원인데,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016억 원에 불과하다. 예산에 비해 세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사업은 먼 얘기고, 고령화에 따른 복지예산의 늘면서 남동구의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인천 10개 군·구 중 인구가 서구, 부평구 다음으로 많은 남동구의 현실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예산 비중이 커지다 보니 살림살이는 날로 더 쪼그라들고 있는 실정이다. 남동구 올해 복지예산은 전체예산의 68.6%로 약 798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66.4%, 2023년 67.3%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빚도 문제다. 현재 남동구의 지방채무는 132억 4800만 원에 달한다. 남동구는 지난 2022년 만수5동 복합청사신축, 간석4동 청사신축, 세대통합형복합시설 건립, 남촌도림동 청사신축, 남동경기
인천 남동구가 구민을 위해 세무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구는 평소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구민을 대상으로 마을 세무사와 함께하는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은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3~5시에 진행된다. 장소는 남동구청 종합민원실이다. 주요 내용은 국세 및 지방세 세무 상담, 청구액 300만 원 미만인 지방세 관련 불복 청구 관련 상담 등이다. 현재 남동구에 위촉된 마을 세무사는 모두 10명이다. 이번 상담은 김현택 세무사와 올해 신규 위촉된 이재환 세무사가 참여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해결해야 하는 세금 고민이 있거나 상담 비용 등에 대해 부담을 갖는 구민들에게 이 제도가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을 세무사 제도를 잘 활용하면 우리 삶 속에서 세금 문제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남동구청 세무1과(032-453-2365)로 상담 예약 후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