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PO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PO는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강 PO에 오른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부천은 5위 성남을 따돌리고 K리그1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승강 PO에 진출했다. 2008년 창단한 부천은 13시즌을 2부에서 보낸 끝에 첫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부천은 12월 3일과 7일 각각 홈과 원정에서 K리그1 10위 수원FC와 승강 PO를 진행한다. 부천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이날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성남의 거센 공격을 받아쳤다. 0-0으로 후반에 도입한 부천은 골키퍼 김형근의 눈부신 선방 등으로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승리가 절실한 성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득점을 올리기 위해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부천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K리그1 수원FC는 광주FC에게 덜미를 잡혔다. 수원FC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 38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경기일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3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2.62점, 예술점수(PCS) 49.56점, 감점 1점, 총점 111.18점을 받았다. 임해나 권예 조는 댄스 점수 75.82점을 합해 최종 총점 187.00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단독으로 출전한 국내 유일의 시니어 아이스댄스팀 임해나-권예 조는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2026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종목에 나서는 것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 중국계 캐나다 국적을 가진 권예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특별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취안예'라는 본명 대신 '권예'라는 한국 이름을 얻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엔 콴예로 등록했다. 임해나는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규진(평택 도곡중)이 '제1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규진은 29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3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한예찬(경북체중)을 8-0 테크니컬 폴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경규진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초부 자유형 60㎏급 결승에서는 이덕훈(MSG)이 유서우(춘천시레슬링협회)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는 우경빈(평택 G-스포츠클럽)이 전희찬(강원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으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는 나종연(평택 G-스포츠클럽)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레슬링 간판' 정한재(수원시청)가 202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우승했다. 정한재는 27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정영우(삼성생명)를 2-1로 꺾었다. 2026년 레슬링 국가대표는 1차 선발대회 1∼3위, 2차 선발대회 1∼3위에 오른 6명의 선수가 최종 선발전에서 풀리그를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리고 최종 1위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한편 여자 자유형 62㎏급에서는 성화영(GH)이 1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와 빌딩진영쌤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프로잭트, '러브하우스'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러브하우스는 빌딩진영쌤의 사회공헌 의지를 바탕으로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가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KT와 빌딜진영쌤은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프로잭트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 중 페암 치료 중인 아버지와 베트남 국적의 어머니, 초·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권선구 4인 다문화가정이 선정됐다.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도배와 장판, 전기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과 가구 등을 지원했다. 20일 열린 러브하우스 입주식에는 김주일 KT 응원단장과 김진영 빌딩진영쌤 대표가 참석해 가족들과 새롭게 꾸며진 집을 둘러보며 완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밖에 KT는 29일 진행된 팬 페스티벌에 가족들을 초청해 특별한 추억도 선물했다. 지원 가정 아버지는 "좋은 기회로 가족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지역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KT와 빌딩진영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KT, 빌딩진영쌤 구성원들에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정비하고,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완성시키겠다.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얀마에서 열린 AWCL 조별리그에서 8강 티켓을 따낸 뒤 귀국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AWCL에 처음 출전한 수원FC 위민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WK리그에서는 5승 9무 14패, 승점 24를 쌓아 7위에 자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박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닥공 축구'를 예고했지만, 수원FC 위민은 28경기에서 27골 밖에 넣지 못했다. 이는 '꼴찌' 창녕WFC(17골)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박 감독은 "2023년에는 준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 많이 패해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득점 기회 창출은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젊다보니 노련함이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후이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64를 쌓아 5위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이날 4위 이랜드와 비겨도 탈락하는 처지였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PO를 치른다. PO 승리팀은 승강 PO에 진출해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이날 성남은 이랜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수비를 단단히 하며 실점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38분 성남 후이즈가 깼다. 후이즈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성남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마지막까지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PO 티켓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수원시장애인체육인 송년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쓴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수원시 더 아리엘에서 수원시장애인체육인 송년회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가맹단체 회장, 종목별 선수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체육회는 2025년 수원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홍명수(수원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등 7명은 수원시장 표창의 주인공이 됐고, 송기종(수원시장애인보치아연맹) 등 3명은 수원시의회 의장상 표창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장애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수원시장애인훈련장을 개소했다"며 "장애체육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로 옮긴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을 지명했다. KT는 28일 "투수진 전력 강화를 위해 FA 보상 선수로 한승혁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20일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30억 원·옵션 20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 KT는 FA 외야수 김현수와 최원준을 영입하며 타선 공백을 메웠고,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혁을 선택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입단한 한승혁은 프로 12시즌 통산 390경기 26승 35패 55홀드 502탈삼진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71경기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면서 "최고 구속 154㎞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야수 송민섭 등 13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KT는 "투수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외야수 송민섭, 내야수 김철호, 박정현, 이승준 13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4년 육성 선수로 kt에 입단해 1군 643경기에 출전한 송민섭은 KT를 떠나게 됐다. 이밖에 오재일과 김건형은 은퇴한다. 오재일은 지난 10월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오재일은 개인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에 뽑혀 통산 26경기를 뛴 김건형은 은퇴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