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4-16으로 대패했다. 이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두 번째 투수 조이현도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박세진은 2이닝 2실점, 김민이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수비에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kt는 NC 박세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2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박민우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3루수 강민성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준 데 이어 NC 박건우의 3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강민성이 잡아내지 못하며 2점을 추가로 실점해 0-3으로 기선을 빼앗겼다. kt 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강백호가 NC 선발 에릭 페디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때려 1점을 만회했고 3회말 2사에서 조용호의 우전 1루타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의 투런포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1사 2루에서 NC 박민
박상훈(의정부시청)이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훈은 9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개인추발 4㎞ 결승에서 4분27초830을 기록하며 배형준(서울시청·4분32초562)과 최재웅(충남 금산군청·4분35초56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남일부 단체추발 4㎞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상훈은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그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 날 열리는 남일부 스크래치 15㎞ 경기는 기권했다. 이밖에 남자 16세 이하부 개인추발 2㎞ 결승에서는 신민철(의정부중)이 2분34초691로 김도함(서울 송파중·2분32초889)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부임 첫 시즌부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김상식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성공 비결로 ‘칭찬’을 꼽았다. 김 감독은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연패에 빠지기도 하고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항상 ‘우리는 강하다’라는 말을 해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희안하게 그렇게 하고 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 전 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들은 없었다. 인삼공사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김승기 감독과 '주포' 전성현이 고양 데이원(구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된 것과 더불어 지도자로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김 감독에 대한 물음표 또한 하나의 요인이었다. 그러나 15년만에 사령탑으로 친정팀에 복귀한 김 감독은 빠르게 선수단을 파악했고 인삼공사에 ‘김상식의 모션 오펜스’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리그 개막 전 공식 미디어데이 정식 인터뷰가 끝난 뒤 개별인터뷰에서 저희에게 관심이 없었다. 속상했다”고 말문을 연 김 감독은 “주전들의 노쇠화와 전성현이 떠나면서 그런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성현의 빈자리를 모션 오펜스로 메꾸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연고지역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kt는 “지난 8일 웨스 벤자민, 보 슐서, 앤서니 알포드가 어린이 날을 맞아 연고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kt 외국인 선수들과 가족들은 수원 kt위즈파크 인근 아동복지시설 ‘꿈을 키우는 집’을 방문해 1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기부 행사를 제안했던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연고지 팬 분들이 보내주신 한국의 정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 kt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슐서는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많은 이웃 분들이 우리 가족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했다”면서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어린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포드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밝게 웃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라며 “늘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00m 여제’ 이민정(시흥시청)을 비롯한 경기도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민정은 8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51을 기록하며 김소은(가평군청·24초58)과 이채현(경희대·24초9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여자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정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민정은 또 지난 해 국내에서 열린 200m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벌인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3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10개 대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또 여일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7m0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m97)을 갈아치우며 이수정(제주 서귀포시청·15m17)과 김유진(대전광역시청·14m86)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1차 시기에 15m50을 던져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한 정유선은 2차 시기에 16m20, 3차 시기에 16m85를 던져 대회신기록에 접근한 뒤 4차 시기에 17m
의정부시청이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훈, 강석호, 장훈, 홍승민으로 팀을 구성한 의정부시청은 8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단체추발 4㎞ 결승에서 4분08초978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09초096)을 갈아치우며 한국국토정보공사(4분10초541)와 서울시청(4분10초710)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정한종 의정부시청 감독은 “지난해 제24회 대회에서는 4분09초432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고도 강진군청에 0.336초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면서 “박상훈 선수의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박건민, 봉승민, 변수호, 김도윤으로 팀을 꾸린 가평중은 남자 16세 이하부 단체추발 3㎞ 결승에서 3분39초782를 달리며 인천 계산중(3분42초389)과 대전 변동중(3분49초577)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추발 4㎞에서는 의정부공고가 4분30초617로 강원 양양고(4분27초383)와 경북체고(4분27초81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 6연전에서 연패 사슬을 끊고 순위 반등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kt는 지난 7일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kt는 8승 2무 17패(승률 0.320)로 한화(9승 1무 18패·승률0.333)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시즌 개막부터 선수단의 부상에 신음하던 kt는 최근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실내 타격 훈련을 하다 왼쪽 발에 부상을 입었다. 황재균은 최소 4주 정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병호가 오는 10일 복귀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시즌 초반 소형준이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었고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 또한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왼쪽 손등 골절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이 빠진 핵심 외야수 배정대도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1군으로 복귀한 1번 타자 조용호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시즌 초반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가 오는 6월 17일 ‘제2회 경기도장애인승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용인특례시 신갈승마클럽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승마에 관심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대회다. 특히 승마에 관심은 있지만 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말 인형을 타고 경주하는 '스틱홀스' 경기를 통해 보다 쉽게 승마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할 예정이다. 윤종혁 도장애인승마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 경쟁에서 최종 선정되어 진행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공모사업 도전을 통해 경기도 관내에서 장애인승마대회를 진행 할 수 있는 예산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이 선수단의 자신감 회복을 바탕으로 구단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8일 화성시 수원삼성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드시 이기고, 결판을 내려고 하다가는 팀이 조급해 질 수 있다. 팀이 조급해 지면 결과도 내지 못할 것”이라며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4월 17일 리그 개막후 7경기 연속 무승의 책임을 물어 이병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입을 뗀 김 감독은 “팀이 단기간에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선수단이 자신감을 되찾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11경기에서 9골을 넣고 18실점을 했다. 이것은 팀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라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급진적으로 뭔가를 할 생각은 없다. 지금 큰 변화를 준들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먼저 볼을 갖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이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라 ‘통합 우승’을 이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진정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인삼공사는 우승-준우승-우승을 기록하며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 리그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삼공사의 우승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2년 연속 결승에 올려놓은 김승기 감독과 ‘주포’ 전성현이 나란히 ‘신생팀’ 고양 캐롯(현 고양 데이원)으로 이적하며 전력이약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사령탑 김상식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최고참 양희종,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세근 등이 선수단의 중심을 잡으며 정규리그와 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평정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가 필리핀 선수로 확대되면서 인삼공사에 합류한 ‘필리핀 특급’ 렌즈 아반도가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했다. 오마리 스펄맨의 부진과 함께 연패에 늪에 빠졌었던 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