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스리 경기가 진행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는 학생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20여 명의 부모님들의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3세 이하부 8㎞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차현승(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의 어머니 임보라 씨는 “경기장에 와 보니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 소속 학생들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 총 20여 명이 계셨다”고 전했다. 이들의 경기장 방문은 사전에 약속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회에 출전하는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했고 한 곳에 모였다. 임보라 씨는 “이렇게 모인 것을 계기로 단체 카톡방도 만들었다. 일이 바빠 오시지 못한 부모님들에게 사진과 결과를 공유했다. 앞으로 훈련 정보나 대회 소식들을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응원하러 온 부모들 모두 아이들의 시합을 보며 떨려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결승선을 통과한 뒤 힘들어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지만 대견스러웠다”며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의 아이들을 볼 있어 좋았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우승 20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19일 수원시와 의정부시, 강원도 평창군, 울산광역시 등에서 분산개최된 대회 3일째 오후 6시 현재 5개 정식 종목 중 빙상과 컬링이 종료된 가운데 금 90개, 은 94개, 동메달 79개로 종합점수 1189점을 획득해 라이벌 서울시(782점, 금 61·은 45·동 45)와 강원도(689점, 금 29·은 35·동 2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전경기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2021년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바이애슬론이 2004년 제85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고 스키도 2010년 제91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종목 1위에 도전하는 데다 아이스하키도 2020년 제101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예약했다.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전통의 효자종목인 빙상이 스피드스케이팅(286점, 금 35·은 32·동 31)과 피겨스케이팅(77점, 금 7·은 11·동
“오늘 경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은 기대 안했는데 우승해서 기뻐요.”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흘째 바이애슬론 여자 13세 이하부 개인경기 4㎞ 결승에서 22분23초1을 기록하며 전성은(포천 G-스포츠클럽·22분25초7)과 박은비(강원 횡계초·22분42초9)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유아윤(포천 일동초)의 소감이다. 이로써 그는 바이애슬론 13세 이하부 혼성계주와 여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오늘 유독 눈이 질퍽거렸다”는 유아윤은 “ 때문에 스키 주행이 더 힘들었다. 특히 첫 번째 언덕을 오를 때 정말 힘들었다. 스키 주행도 만족스러운 주행이 안나왔다”고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유아윤은 “오늘은 우승을 못할 것 같다”고 했지만 사격 기록을 계산한 결과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유아윤은 “우승을 못할 줄 알았지만 결과가 나오고 우승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기뻤다. 3관왕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날 여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km 사격에서 만발을 맞췄던 그는 이날 한발을 놓쳤다. 이와 관련해 유아윤은 “내일 계주에서는 만발을 맞추며
“실수가 있어서 아쉽지만 우승해서 기뻐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금메달을 따고싶어요.” 19일 의정부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흘째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16세 이하부 싱글B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유성(안양 평촌중)은 “트리플악셀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0.21점을 올린 김유성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15.77점을 기록해 종합 175.98점으로 이은(남양주 진접중·136.46점)과 박인경(서울 세화여중·135.24점)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김유성은 “대회를 앞두고 트리플악셀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지만 오늘 연기에서 실수를 한 만큼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를 처음 접한 그는 2년 뒤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피겨퀸’ 김연아가 롤모델이라는 김유성은 방학도 반납한 채 대회를 준비했지만 “힘들지 않다”고 했다. “주변에 연습할 빙상장이 없어 집에서 1시간 거리인 과천까지 가서 연습을 한다. 조금 힘들지만 피겨를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그는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씻겨나가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을 찾아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과 바이애슬론센터를 방문해 대회에 출전 중인 학생선수를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송미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김호철 장학관, 박성일 장학사 등 총 10여 명이 방문했다. 도교육감이 전국동계체육대회 현장을 격려 방문한 것은 2014년 김상곤 전 교육감 이후 9년 만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학생선수들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었다. 또한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정영숙 포천교육장, 심은행 영북초교장, 장철호 일동초교장, 양성호 일동중교장, 나영석 이동중교장 등 포천시 관내 초·중·고 교장도 방문해 학생선수들을 응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체육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올바른 인격과 인성을 기를 수 있다”면서 “경쟁자이지만 서로 다독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학생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류귀열 경기도바이애슬론 사무국장은 “9년 만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일찌감치 5회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한 경기도 컬링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이영봉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8일 컬링 일반부 믹스더블 경기도와 경북의 경기가 열린 의정부 컬링경기장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도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이날까지 금 5개, 은메달 1개 등 총 6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점수 128점으로 강원도(116점, 금 3·은 3)와 경북(100점, 은 3동)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종목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제96회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경기도 컬링은 이로써 두 번째 5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에 출전한 김정민(경기도컬링경기연맹)-김수지(경기도청) 조는 1회전에서 경북선발 정민재(경일대)-김창민(경북체육회) 조를 9-3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뒤 최슬비-최강윤 조(울산시컬링협회)을 19-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김정민-김수지는 19일 서울시 대표 김민우-이은채 조(서울시청)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선수진(성남시청)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수진은 18일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싱 2차 선발대회 여자 66㎏급에서 단독 출전해 우승했다. 앞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그는 이번 2차 선발전에서 같은 체급 경쟁자들이 여자 75㎏급으로 체급을 변경한 덕분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선수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회가 연기돼 다시 선발전에 나섰고 아시안게임 티켓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 50㎏급 박초롱(화순군체육회), 54㎏급 임애지(화순군청), 57㎏급 진혜정(충주시청), 60㎏급 오연지(울산시청)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고 남자 복싱에서는 51㎏급 조세형(보령시청)과 63.5㎏급 이종승(서울시청)까지 두 명만 1·2차 대회 연속 우승으로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에 출전자가 확정하지 못한 체급은 오는 3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개막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 대표팀 2년차인데 전국동계체전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한데다 3관왕을 차지해 기쁨니다. 대회 성적을 떠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프리 15㎞와 복합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전날 클래식 10㎞ 우승까지 대회 3관왕에 오른 지영(경기도청)의 소감이다. 전날 클래식 10㎞(26분11초8)에서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날 남일반 프리 15㎞에서 37분37초4를 기록하며 같은 팀 소속 이건용(38분02초2)과 김용규(포천시청·38분16초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변지영은 클래식과 프리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변지영은 대회 전 3관왕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 하나 정도 딸 것으로 생각했는데 3관왕을 이뤄 믿기지 않는다. 좀 얼떨떨 한 기분”이라는 그는 “대회를 앞두고 체력을 비축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오늘 경기에서 체력 안배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았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스키를 타자고 생
“어제 혼성계주에서는 두 번째 사격에서 예비 탄 한발을 놓쳤는데 오늘은 전부 다 맞췄어요. 전국동계체전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에요. 기뻐요.”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바이애슬론 남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재웅(포천 G-스포츠클럽)은 해맑게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 결승에서 11분24초7을 기록하며 같은 포천 G-스포츠클럽 소속 최서린(11분59초5)과 김민준(전북 안성초·12분05초7)을 누르고 정상에 오올라 전날 혼성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훈련을 이어온 이재웅은 설 연휴도 쉬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지만 “여기가 노는 곳”이라며 씩씩하게 답했다.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종 자유스키도 타고, 함께 훈련하는 친구들과 같이 술래잡기도 하면서 논다”는 그는 “이곳이 저에게는 놀이터이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 훈련도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웅은 특히 대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사격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원
안산시와 대한씨름협회가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17일 안산시청 본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의와 협조를 약속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단원 김홍도 고장인 안산을 알리고, 침체된 민속 씨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대회 방송 중계를 통한 안산시 홍보와 씨름 저변 확대, 대회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안산시와 업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