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야구 고릴라' 안현민이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는 "7월 월간 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라고 4일 밝혔다. 고영표는 7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 26이닝 26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부문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며 KT의 5강 경쟁에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고퀄스'라는 별명 답게 등판한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위력투를 펼쳤다. 안현민은 장타율(0.706)과 출루율(0.551)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타율은 0.441로 2위에 올랐다. 또, 30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부문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안현민은 출장한 21경기에서 9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 날선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밖에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폰세, 채은성(이상 한화 이글스), 구자욱, 디아즈(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7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수원고가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혁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는 3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천안제일고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고는 장혁 감독이 선수로 있던 2003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이후 2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 추계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날 수원고는 전반 19분 터진 김찬경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고는 후반 10분 오현석의 추가골과 후반 13분 최성윤의 쐐기골로 3-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천안제일고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조형온에게 골을 헌납해 위기를 맞았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수원고를 정상으로 이끈 조현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9골을 넣은 오현석은 득점상의 주인이 됐고, 김찬경은 공격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수원고 배형직(골키퍼상), 민성욱(베스트영플레이어상), 조현민(최우수선수상)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수원고 선수들을 지도한 장혁 감독과 박범훈 코치에게는 최우수지도자상이 수여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건용(경기도청)이 '2025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부 1㎞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건용은 4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제29회 대한스키스노보드 협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1㎞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2분20초6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변지영(경기도청)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국제 수준의 경기장을 활용해 국내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대만 등에서 총 1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롤러스키 아시안컵 1차 대회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렸고, 한국에서는 2차 대회가 열린다. 3차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난주 원정 6연전에서 깊은 상처를 입은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시 원정을 떠난다. KT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KT는 지난주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LG 트윈스와 3연전은 스윕패를 당했고,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서는 1무 2패를 기록했다. 1무 5패라는 초라한 주간 성적표를 받은 KT는 50승 4무 50패가 되며 4위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순위 도약을 이뤄내던 KT의 모습은 올 시즌 자취를 감췄다. 마법사 군단의 '여름 매직' 발동 조건이 '슬로우스타터'였을까? 올 시즌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슬로우스타터 꼬리표를 뗀 KT는 여름에 힘을 못내고 있다. 현재 KT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KT의 지난주 팀타율은 0.200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0.292의 타율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주던 김민혁은 손목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 타선에서 안현민과 허경민의 방망이만 타격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번 타자' 장성우는 지난 주 18타수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양하은은 3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진행된 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경(양산시청)을 3-0(12-10 11-8 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양하은은 여일부 단체전과 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하은은 이날 이다경과 결승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이어 2게임을 11-8로 따낸 양하은은 3게임을 11-3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올해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떠나 화성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은 양하은은 이번 대회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단체전 결승 1매치 복식에서 지은채와 호흡을 맞춰 심현주-이다은 조를 제압하고 화성도시공사에게 리드를 선사했고, 2매치 단식에서는 최서연을 3-1로 눌러 우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여일부 복식 결승에서는 지은채와 금메달을 합작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야구 고릴라' 안현민이 규정 타석을 채우고 각종 지표 1위를 꿰찼다. 안현민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6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시즌 319타석을 채웠다. 리그 103경기를 진행한 KT 선수의 규정 타석은 경기 수에 3.1을 곱하고 소수점을 버린 319경기다. KBO리그가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부문은 타격(타율), 출루율, 장타율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74경기 타율 0.365, 출루율 0.476, 장타율 0.642, 18홈런, 60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18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공식 성적표에 이름을 올린 안현민은 곧바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1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2위와 격차가 꽤 크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안현민은 타율 0.365으로 2위 김성윤(삼성 라이온즈·0.338)과 격차는 0.027다. 출루율 1위 안현민(0.476)과 2위 김성윤(0.419)은 0.057로 격차가 더 크다. 장타율에서도 안현민(0.642)이 리그 홈런 1위이자 이 부문 2위인 르윈
화성도시공사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대회 여일부 단체전 결승에서 미래에셋증권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청으로 참가해 우승했던 2023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8강에서 한국마사회를 4-1로 격파한 화성도시공사는 준결승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화성도시공사는 미래에셋증권과 결승 1매치 복식에서 양하은-지은채 조가 심현주-이다은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11-7 7-11 11-7 6-11 11-4)로 꺾어 리드를 따냈다. 이어 2매치 단식에서는 양하은이 상대 최서연을 3-1(11-4 12-10 9-11 11-7)로 눌러 승기를 잡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화성도시공사는 3매치 단식에서 지은채가 미래에셋증권 이다은을 3-2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성도시공사의 단체전 우승에 앞장 선 양하은, 지은채는 여일부 복식서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양하은-지은채 조는 여일부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이다은 조를 3-0(11-6 11-
프로야구 KT 위즈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체할 타자로 앤드류 스티븐슨을 연봉 20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2일 밝혔다. 좌투좌타 외야수 스티븐슨은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워싱턴과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273경기 타율 0.243, 8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의 성적을 냈다. 스티븐슨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었으며 올해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5홈런, 22타점을 올렸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티븐슨은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수비에선 외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야수진에서 리더 역할을 해준 로하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로하스는 2017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2020년까지 KT서 활약하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했고, 지난해 KT로 복귀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0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9일 안산 그리너스전과 30일 성남FC전에서 여름맞이 물축제 '워터풀 수원(Waterful Suwo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팬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특별한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터풀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진행되는 물총 싸움과 경기장 내에서 워터캐논이 가동되는 물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다. 물총놀이는 회차당 최대 3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팀 단위 물총 대결, 선수단 대표와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장 내에서는 하프타임 등 주요 시간대에 워터캐논이 가동되어 관중석 일부에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한다. 또한 수원이 경기서 승리할 경우 팬들과 선수가 함께 워터건을 쏘며 즐기는 '워터 세리머니'가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호랑이 사냥에 성공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수원FC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서 울산 HD를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4'로 늘린 수원FC(7승 7무 10패)는 승점 28을 쌓아 10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그러면서 9위 제주 SK FC(승점 29점)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후반 4분 조현택이 페널티 박스 근처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울산 수비수 서명관과 경합서 승리한 싸박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수원FC는 후반 17분 울산 고승범에게 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시 한번 싸박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싸박은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한 균형은 수원FC의 새로운 크랙 윌리안의 발끝에 의해 깨졌다. 후반 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