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 체육인들의 대축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24년 만에 부산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달 31일 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 8578명,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44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폐회식에는 선수단과 시민 등 2000여 명이 모였다.
폐회식은 '같이 가입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과 재회를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식 행사는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종합시상식, 부산지역합창단의 축하공연,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송사,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25만 288.88점(금 175·은 137·동 132)을 획득하며 서울시(21만 1617.82점)와 '개최지' 부산시(17만 6245.20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제41회 대회부터 5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 3명을 비롯해 총 6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세계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26개, 대회신기록 12개를 갈아치우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사격에서 금메달 6개를 명중한 김정남(세종시)이 선정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게양대를 내려온 대회기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에게 전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각 종목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한국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모든 선수분들 수고 많으셨다"며 "땀과 노력으로 넘지 못하는 산은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신 여러분 모두가 승리자"라고 말했다.
이어 6일간 부산시를 밝혔던 성화가 소화되고, 1년 뒤 제주도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