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방체육자치 실현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경기력 향상, 경기도선수촌 건립, 경기북부 사무소 개소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은 8일 도체육회관 회장실에서 진행된 신년인터뷰에서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해 당면한 지방 체육계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2024년 목표를 이같이 설정하고 경기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022년 제36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 당시 경기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한 안정적인 도체육회 예산 확보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회장은 이날도 지방체육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자립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민선 회장이 선출되고 기관의 독립성은 강화되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과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 기관 재정의 불안정성이 높다”며 “이러한 구조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매년 지방세 수입의 일정 비율을 체육계 지원을 위해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장에서 ‘2024 체육인 대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 경기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SK에게 패하며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방문 경기에서 71-8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1승 20패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지난 2일 창원 LG를 꺾고 7연패를 끊어낸 정관장은 직전 경기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패배에 이어 다시 2연패를 당했다. 반면 11연승을 달성한 SK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4승 6패)와 간격을 2.5 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정관장 로버트 카터는 17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효근(19점), 이종현(12점), 최성원(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자밀 워니(28점·11리바운드·10도움)를 앞세운 SK를 넘지 못했다. 전반을 31-46으로 마친 정관장은 3쿼터서 이종현과 카터의 활약에 힘입어 58-66으로 추격했다. 정관장은 4쿼터 11초 만에 정준원의 3점슛이 터지며 반격에 나섰지만 61-66에서 SK에게 연거푸 9점을 내주며 61-75로 추격 의지가 꺾이며 그대로 패했다. 한편 고양 소노는 같은 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초고교급 센터백 한상규(수원공고) 등 모두 12명의 신인 선수를 무더기로 영입했다. 수원FC는 지난 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올 시즌 수원FC에 새로 합류하게된 신인 선수들을 소개한다”며 신인 선수 12명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번에 영입한 신인 선수 중 한상규는 성남시티FC 15세 이하팀(U15), 수원공고 출신으로 키 190㎝, 몸무게 88㎏의 건장한 체격을 갖춰 고교 선배인 김민재의 뒤를 이을 괴물급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FC는 또 K3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수비수 장영우도 화성FC에서 데려왔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장영우는 군포중과 서울 보인중을 거쳐 2021년 K3리그 화성FC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 화성의 K3리그 우승에 기여해 영플레이어 선수로 뽑히는 등 유망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수원FC 18세 이하팀(U18)을 거쳐 아주대, 포천 시민구단에서 뛴 강교훈과 숭실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조준현을 비롯해 김대현(중앙대), 박진우, 이경민(이상 청주대), 정승배(한남대), 김원형(서울 장훈고), 신일연(충남 신평고), 이윤건(서귀포축구센터 U18), 하정우(서울 대동세
“올 시즌은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원FC가 실점이 많았는데, 실점을 줄이면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골키퍼 보강도 이미 했고, 수비적인 보강도 했다. 훈련을 통해 수비적인 조직력을 키우고 안정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원FC는 총 17명의 선수와 작별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7명의 선수들이 정리된 후 통보를 받았다”면서 “그 선수들이 나갔다고 해서 수원FC가 10명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35명 이상의 선수들이 있고, 부족한 포지션은 찾으면 된다”고 했다. 또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팀을 대표하는 윤빛가람과 이승우는 수원FC의 간판이다. 기본적으로 그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돼야 할 것 같다”면서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 용병 등과 호흡을 맞추고 저만의 색을 수원FC에 입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단기간에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바꾸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캡틴’ 이창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2023년 여름 안양의 주장으로 임명돼 탁월한 리더쉽으로 안양 선수단을 이끌었던 이창용과 재계약을 채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강원FC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5년 울산 현대, 안산 무궁화, 성남FC 등에서 활약한 뒤 2022년 안양에 합류했다. 이창용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과 적극적인 대인 수비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안양의 조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창용은 "FC안양이 저를 원했고 나도 FC안양을 원했기 때문에 재계약이라는 결과에 다다른 것 같다. 내가 FC안양을 원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재계약의 큰 동기는 안양 팬들이었다. 운동장에서 받는 사랑, 기대감, 믿음이 안양팬들이 보여주는 특별한 힘이다. 안양에서 축구를 하고 싶고, 안양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은 지난 3일부터 태국 촌부리서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1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7 25-18 25-1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6승 5패가 된 현대건설은 여자부 7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2위 인천 흥국생명(16승 5패·승점 44점)과는 승점 6점 차이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3점을 올렸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이다현, 정지윤(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선수들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팀 공격 성공률(53.24%-34.48%)과 블로킹(8-4), 서브 득점(10-3), 범실(10-16)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앞섰다. 1세트를 25-17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20-17에서 연달아 4점을 획득한 뒤 한국도로공사 박은지의 서브가 코트 밖을 벗어나며 세트 점수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5-4에서 상대의 범실과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한 정지윤 등의 활약을 앞세워 14-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군포 수리고)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5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채운이 태극마크를 달았다고 밝혔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한국 스키·스노보드를 통틀어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채운이 처음이다. 스키·스노보드는 이채운의 우승 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채운은 작년 12월 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스노보드에서는 이지오(양평중), 이동헌(시흥 매화고), 강동훈(용인 고림고), 허영현(오산 매홀중)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프리스타일스키 종목에는 문희성, 김진석(이상 가평 설악고), 이소영(부천 상일중), 최강훈(남양주 화광중), 이서준(용인 보정고)가 출전한다. 정승연(수원 삼일고)은 경기도 학생선수 중 유일하게 알파인스키 종목 대표팀으로 선발됐으며
연령별 대표 출신 골키퍼 안준수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합류했다. 수원FC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을 비롯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98년생 골키퍼 안준수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 수원FC의 1호 영입이다. 안준수는 2014년부터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연령대 대표팀에 소집되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한 골키퍼로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와 가고시마 유나이티드FC를 거쳐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21시즌부터 3시즌 동안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다. 안준수는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된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하여 수원FC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팬들에게 입장권이 아깝지 않은 경기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3점슛으로만 51점을 수확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103-61로 승리했다. 이로써 19승 9패가 된 kt는 2위 서울 SK(19승 8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창원 LG(18승 10패)와는 1경기 차이다. 이날 kt 패리스 배스는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8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성공한 허훈은 2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을 47-27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kt는 3쿼터에서 외곽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kt는 3쿼터 56-34에서 허훈이 연달아 3점슛 4개를 림에 꽂아 68-34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 조우성에게 2점을 내줬지만 허훈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뽑아내 71-36을 만들었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89-50에서 삼성 이동엽과 홍경기에게 각각 3점슛을 헌납한 kt는 이두원의 자유투 1점에 이어 이윤기가 3점슛 두 개를 성공해 96-56가 됐다. 이후 마이클 에릭의 화끈한 덩크슛으로 100점 고지를 밟은 kt는 이현석의
2부 리그 강등 후 ‘재창단의 각오로 새 시즌 맞겠다’던 수원 삼성의 다짐은 공염불이었나. 지난 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치욕적인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이 1개월이 넘게 수뇌부 구성은 물론 사령탑도 결정하지 않으면서 ‘재창단의 각오’가 말뿐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은 4일부터 화성시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수들을 이끌 사령탑은 여전히 공석이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강원FC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대표이사, 단장의 선임이 해를 넘기더니 결국 한 달째 아무런 소식조차 없다. 소통 창구인 수원 공식 SNS 계정에는 K리그1 수원FC 최순호 단장이 주장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 공동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의 글만 올라와 있다. 강등에 대한 사과문은 물론이고 팬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도 없었다. K리그 구단 중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지 않은 팀은 수원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