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탁용석 교수 연구팀이 무기계 이산화티타늄 지지체를 활용해 고내구성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용 전극 촉매를 개발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의 상용화를 앞당긴 이 연구성과는 촉매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두 곳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기계 물질을 전극 촉매 지지체로 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과 요소를 고온에서 열처리하고 이산화티타늄 격자 내에 질소와 탄소원자를 도핑함으로써 전자 구조를 바꿔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가속 열화 시험에서 현재 사용 중인 탄소 지지체에 백금이 담지된 촉매는 성능이 61.8% 감소한 반면 질소와 탄소가 도핑된 이산화티타늄 지지체를 이용한 촉매 성능 감소는 6.0%로 내구성을 확보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이응준 학생은 석사과정을 마친 뒤 서울대와 KIST에서 박사과정 중이며, 박창민 석사과정 학생이 제2저자로 참여했다. 박찬미 석사과정 졸업생은 앞서 개발한 도핑된 이산화티타늄과 고비표면적의 전도성 물질인 질소 도핑된 그래핀을 합성해 촉매의 내구성을 3배 이상, 연료전지 셀 성능을 약 38% 향상시켰다. 탁용석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차세
인천본부세관은 인체 유해 여부 시험을 거치지 않아 방역 효과가 미검증된 중국산 불량 마스크를 ’KF94 마스크’ 가짜 포장지에 넣어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 4명을 관세법 및 약사법 등 위반으로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 23일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KF94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던 시기를 틈 타 필터 1개, 유해물질 입자 차단율이 72%인 중국산 불량 마스크 34만 장(장당 390원)을 수입하면서 이를 필터 2개, 입자 차단율 94%인 의약외품으로 인증받은 양 KF94라고 적힌 가짜 포장지에 넣어 반입했다. 세관에는 품명을 의류로 허위신고하고 이 중 26만4000장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장당 1000~1350원에 판매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나머지 7만6000장을 의류로 허위 수입 신고하는 수법으로 밀반입하려다 세관 정밀검사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세관은 해당 물품을 압수했고 조만간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A(23·남)씨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신분으로 앞서 5월쯤 수도권 일대에서 불량 마스크 10만 장을 시중에 유통
인천시가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사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는 김 양식장 단속에 나선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겨울철 김 양식기간을 맞아 내년 4월까지 김 양식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시·군 합동 단속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강화군과 옹진군에 있는 양식장 48곳(1114ha)이 대상이며 시(특별사법경찰과·수산과)와 강화군·옹진군이 함께 한다. 시는 이 기간 항·포구 주변이나 어장관리선에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보관·적재하거나 양식장에서 무기산을 사용하는 경우, 무면허 양식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김을 양식, 채취할 때 해상여건 변화에 따라 농작물의 병해충과 유사한 이물질 등이 발생하게 되며, 정부는 김의 품질 및 생산량 향상을 위해 일정 농도 이하의 김 양식 활성처리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다만,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은 활성처리제에 비해 염소이온 농도가 강한 산성 물질로 김 양식장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일부 양식 어업인들이 이를 음성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전한 김 유통을 위해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관련 법에 따르면 김 양식장에 사용할 목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거나 사용한 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 “A씨가 요즘 많이 말랐더라고요. 건강이 괜찮은 지 걱정이예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6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한 통장이 주안6동 행정복지센터에 A씨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며 알린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심한 신장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퇴원은 했지만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끼니도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통장을 통해 사정을 파악한 주안6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은 밑반찬 서비스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었다. # “깨끗한 집으로 만들고 도와드릴 수 있어서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미추홀구 용현1·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위해 B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놀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원룸 내부 전체가 곰팡이와 먼지, 거미줄과 각종 쓰레기로 온통 뒤덮여 있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0여 명은 즉각 빗자루와 마포 등을 들고 대청소에 나섰고 가스렌지를 바꾸고, 도배와 장판도 교체했다. B씨에게 가사간병도우미 서비스를 연계하고 식료품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B씨를 보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골-KEEPER’가 이웃을 지키는 골목지킴이 역할을
인천시 옹진군은 주민 및 관광객의 출입이 잦은 북도면 신도선착장과 덕적면 선착장 2곳에 우선적으로 금연 안내방송시스템인 금연벨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연벨은 금연안내기와 금연벨로 구성돼 있고, 금연구역에서 흡연자 발견 시 벨을 누르면 5~10초 뒤 금연 안내방송이 나와 금연구역임을 알리고 흡연을 중지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금연벨은 금연구역임에도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로 민원이 빈번한 장소에 설치됐다. 군은 이번 금연벨 설치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을 줄이고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연벨을 연평, 백령도선착장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금연구역 지도·점검도 한층 더 강화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과 제주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허종식(민주·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7년 8월 호남권역 조선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중부권역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영남권역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며 후속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허 의원이 2016년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연구개발’ 용역을 검토한 결과 중앙 및 중부, 영남, 호남, 인천, 제주 등 5개 권역에 200개 병실(400병상)이 필요하다고 제시된 것과 관련, 이후 인천과 제주 등에 대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계획을 확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권덕철 후보자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158억 원을 신규로 증액함에 따라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다. 158억 원의 예산은 이미 지정된 호남권, 중부권, 영남권 병원 세 곳의 추가 공사비 45억 원과 신규로 건립하기 위한 설계비 23억 원이 각각 반영된 것이다. 허종식 의원은 “호남, 중부, 영남권에
스포츠 동호회 송도슈퍼스타즈77은 22일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에 ‘희망 온(溫)기’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체력 증진 및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자 창립된 대규모 스포츠 동호회로 그 동안 다양한 나눔활동을 해왔다. ‘희망 온(溫)기’ 후원금은 미추홀지역 긴급지원대상 가정이나 취약계층가정을 위한 겨울이불 등 난방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석현 송도슈퍼스타즈77 구단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회원들과 힘을 모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박종화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장도 “항상 모범이 되고 있는 단체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식지 않을 따뜻함, 희망 온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사)뷰티플 그레이스와 은혜의 교회가 22일 즉석식품과 마스크, 티슈, 타올 등 생활용품 100상자와 함께 연탄 5000장 등을 미추홀구 학익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박샤론 뷰티플 그레이스 대표와 박정식 은혜의 교회 목사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학익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이웃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는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학익동 720-4번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림청 예산을 3억 원을 지원받아 교목 362주, 관목 4590주로 조성됐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섬잣나무 등을 심었고 보행매트와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바라보는 숲이 아닌 체험할 수 있는 도시숲이 될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공간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제로 실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1일 청학동을 연수구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청학동 함께여는 치매안심마을’ 선포식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코로나19로 인해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위원장, 치매안심업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경과보고에 이어 청학동 치매안심마을 지정현판 증정과 안심마을 선포가 있었다. 청학동 함께여는 치매안심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치매어르신이 살아온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의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현재 청학동 내 지역 주민 이용 빈도가 잦은 업소·기관 45곳이 치매안심업소 및 기관으로 자발적 신청해 활동하고 있으며, 주민 288명이 치매파트너로 활동하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부터 치매안심마을의 선포를 위해 ▲사업실천단 및 위원회 구성 ▲주민대상 사업 홍보 ▲치매안심업소·기관 모집 및 지정 ▲주민 치매파트너 양성 및 치매인식개선 교육 ▲치매고위험군 홀몸노인 방문치매조기검진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연수구 실현을 위한 치매안심마조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