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도시마을의 역사적 변천과 주민의 삶을 기록한 도시마을생활사 ‘주안동 편(사진)’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안동 편’은 지난 2015년 숭의·도화동 편, 2016년 용현·학익동 편에 이어 3번째 결실이다. 구는 ‘도시에 마을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마을공동체의 현재적 모습을 재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도시마을생활사 시리즈 편찬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옛 ‘주안’은 인문지리적으로 현재 간석동·구월동·십정동 일대를 가리키던 지명이었으나 주안 갯골을 매립해 주안염전이 확대, 조성됐고 때마침 충훈부리에 경인철도 주안역이 들어서며 그 명칭이 현재의 ‘주안동’ 일대로 새롭게 자리잡게 됐다. 이후 염전이 사라진 공간에 산업단지가 들어섰고 지난 1985년 주안동은 이미 8개의 행정동으로 분동될 정도로 급격한 인구증가와 시가지 확장을 경험했다. 박우섭 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도시마을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이웃끼리 사회적 유대를 갖고 문화적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간물은 인천지역 시·구립도서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우선 배포
“미래의 공무원 여러분, ‘행정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국립 인천대학교의 미래 행정가들이 인천 연수구에서 근무하는 현재의 행정가를 만나 구정 정책과 지역 현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연수구는 28일 인천대 지방행정론 수강생 26명을 대상으로 구청사 투어 및 청춘 반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대 학생들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각종 범죄 대응 및 사건사고 예방을 하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인 U-도시통합운영센터를 비롯해 영유아 양육·보육 지원을 담당하는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 급식·위생지원을 위한 연수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둘러봤다. 또 구청 인터넷방송국과, 북카페, 연수구의회 본회의장, 1층 송죽원과 한마음광장 등 곳곳을 살펴봤다. 이어 열린 청춘 반상회에선 이재호 구청장이 직접 나서 대학생들에게 실무 행정을 설명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의 의견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이현(24)씨는 “공직인데도 연수구 전체가 깨어있는 분위기였고 구청장은 대단히 진취적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공무원을
인천 연수구가 송도관광단지 내 중고차수출업체의 불법 건축물에 대한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인천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김태훈)는 중고차 수출회사가 연수구를 상대로 제기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인근 가설건축물은 신고처리하면서, 유독 이 곳만 허가 대상으로 보고 축조신고를 계속 반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송도관광단지 사업이 실효돼 송도유원지 사업도 당연 소멸했고, 사업기간도 지났다” 등 원고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특히 재판부는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를 위해 이뤄진 이 처분이 비례·평등의 원칙을 위배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갈등을 빚었던 연수구 옥련동 504-7번지 일원 송도관광단지 내 중고차수출업체의 불법건축물이 우리 구의 강력한 행정대집행 의지와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수출업체들의 불법건축물 자진철거로 일단락됐다. 이후 업체들은 일단 가설건축물을 자진 철거해 인근 건물에 입주하거나 천막 형태로 영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업체는 수출 차량과의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며 2016년12월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남구협의회는 지난 24일 인하대학교에서 ‘청년학생, 한반도의 평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3명의 탈북 청년이 패널로 참석,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 인재’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윤용해기자 youn@
지난 10일 인하대학교 국제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에서 제안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선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조재육 전남대 명예교수가 인천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탁견이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정치군사회담에 앞서 꽉 막힌 문화교류를 열어야 한다는 허성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견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치색이 덜하고 남북이 순수하게 학술적으로 공감하는 역사연구를 민간부문에서 시작하자는 제안에 타 지역 여론 주도층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인하대 하나홀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화-개성 고려 국경 학술회의’가 제안된 바 있다. 이 학술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인천지역 학계의 자발적인 남북평화구축 구상을 격려했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인 박남춘 의원도 인하대학교 특강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천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환영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세미나를 인하대학교가 개최했을 때에도 공교롭게 북한 실세 3인방이 인천을 방문해 평화 무드가 조성된 바 있다
인천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구는 지난 24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 대회에서 공모 사업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노적산호미마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주민·관계분야 전문가·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 해결에 동참하는 정책프로세스인 국민서비스디자인단 운영 성과 중 우수과제의 추진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국 273개 디자인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0개 기관에 대한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했다.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노적산호미마을 국민디자인단에는 원도심 마을공동체인 노적산호미마을을 중심으로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등 5개 유관기관과 지역기업, 남구청이 참여했다. 노적산호미마을 국민디자인단은 주민협의체인 남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주민실천을 통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했으며 마을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거점시설인 20kw급 남구햇빛발전소(1호기) 설립을 주도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공단소방서는 ‘제11회 전국 청소년 119안전뉴스 경진대회’에서 미추홀외고가 인천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추홀외고는 ‘사소하지만 중용한, 생활 속 안전 지키기’라는 주제로 참가,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수준높은 작품을 제작해 출품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인천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종합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박우섭 남구청장, 이수민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과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사업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와 참여 우수자 11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 등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센터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지브라운 사업단에 참여중인 어르신들이 카페 운영으로 발생된 수익금 500만 원을 청운대에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발생한 수익금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결국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드는 기초며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사업로 소방안전교육,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보육교사도우미, 스쿨존지원사업, 안전마을만들기, 학교급식도우미 등 전문서비스형 사업을 운영했다. 또 노노케어 414명을 포함, 32개 사업을 통해 2천73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윤용해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동절기 대비 공원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점검은 동절기 저온 및 적설, 결빙으로 인한 시설물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공원 78개소와 공원화장실 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원 내 주민편의시설인 조경, 유희, 운동, 편익시설 등을 중점점검 했다. 점검반은 ▲수목 및 설비 월동준비 여부 ▲전기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안전점검 ▲결빙으로 인한 낙상우려 지역 파악 ▲공원 내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단속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동절기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험요인 발굴 및 금지행위 단속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겨울에도 구민들이 공원에서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지난 5일 인천 LNG기지에서 발생한 가수 누출사고와 관련, 한국가스공사가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제안한 상설점검단 구축 및 즉각적인 보고체계 구축, LED 전광판 설치 등의 대책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은 23일 연수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LNG기지에서 발생했던 액화천연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가스공사 측은 사고 발생시 연수구청 등에 즉각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보고 체계와 대주민 상황 전파 등이 가능한 메뉴얼 개정 계획을 밝혔다. 또 지자체의 재난안전시스템과 연계한 공조체계 마련과 연수구청 내 LED 전광판 등 주민 알림 장치 설치를 통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인천 LNG기지의 안전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안전점검체계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안완기 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1호기 탱크는 운전 정지하고 즉시 LNG를 비우고 탱크를 개방해 정밀점검에 착수했다”면서 “또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시행할 것이며 이후 인천기지 전체 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