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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문화의 집’ 시유지 市, 매각 추진… 區 “반대”

인천시가 최근 ‘연수구 문화의 집’으로 사용 중인 시유지를 매각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연수구가 강력하게 반대하며 매각 보류를 재요구하고 나섰다.

구는 최근 시에 동춘동 926-8번지와 926-16·17번지 등에 대한 매각 보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시에 문화의 집에 대한 다른 대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매각을 보류할 것과 매각 시 구와 사전 협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시는 최근 이 부지(1만9천162㎡·공시지가 325억원) 매각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 매각이 결정됐다.

하지만 문화의 집은 현재 동춘·연수·선학·송도동 지역주민의 거점형 커뮤니티 공간과 생활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인데다 18억 원을 지원받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어 고작 4년간 활용하고 폐기처분 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부지가 매각될 경우 승기천 생태하천 살리기 사업 중심축이 단절되며 연수구민의 힘으로 이루어 낸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도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시가 당장 부지를 매각해서 얻게 되는 이익도 크겠지만 문화·예술에 목말라하는 인천시민들이 이곳에서 많은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얻어지는 무형의 이익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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