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안양 주장 이창용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무실점 경기 당 100만 원'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이창용이 지난 9일 안양시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FC안양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창용은 올 시즌 리그 개최 전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홈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 시 경기당 100만원 씩 적립한 뒤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안양은 지난 3월 1일 성남과의 홈 개막전부터 무실점 승리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쏜 뒤 정규리그 종료까지 홈 경기에서 총 7번 무실점 승리했다. FC안양이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 확정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창용은 "700만 원에 더해 30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며 통 큰 우승 공약을 밝혔다. 이에 이창용은 기부금 1000만 원 중 일부를 안양 서포터즈 A.S.U. RED에 전달한 뒤 안양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했다. 이창용은 기부금 전달 뒤 "팬들과 함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며 "상상으로만 해왔던 꿈이 이뤄지는 한 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이창용이 전달한 기부금은 앞으로의 유소년 선수 발전
"경기도에서 주는 사랑을 저희는 결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도청 컬링팀에게 주어진 왕관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해나가겠습니다" '5G' 경기도청 컬링팀을 지휘하는 신동호 감독은 10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스킵 김은지(주장),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후보)로 팀을 이룬 도청 컬링팀은 국내 최고의 컬링 강팀이다. 올 초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도의 6년 연속 종목우승에 앞장섰고 지난 6월 국내선수권대회에서도 춘천시청을 무찌르고 2024~2025시즌 국가대표로서 발탁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도청 컬링팀은 지난 9월 캐나다 엘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와 10월 캐나다 컬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2024 범대륙 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아시안게임 '라이벌'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격파하며 이듬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청신호가 켜졌다. 신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한중일 싸
경기도체육회가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10일 도청 1층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열어 올해 도 체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원성 도체육회장, 홍정표 도 제2부교육감,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 도체육회 종목단체장 및 선수·지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어로빅힙합 공연단의 시범과 경기도홍보대사 가수 경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2024년 성과영상 상영에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컵 및 우승기 봉납식,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격려, 도체육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도체육상 전문체육진흥 선수 부문 대상은 '5G' 경기도청 컬링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청 컬링팀은 신동호 감독의 지도 아래 김은지(주장),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가 호흡을 맞추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도청 컬링팀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강릉시청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6회 연속 컬링 종목 우승에 앞장섰다. 지
이상연(수원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연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부 73㎏급 용상에서 191㎏를 들어올려 1위 리영현(북한·197㎏)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상연은 인상에서 140㎏, 합계 331㎏을 기록했지만 각각 18위, 9위에 머물며 메달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회 셋째 날까지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은 이상연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반면 북한은 한국과는 달리 연일 체급별 금메달을 석권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태국 파타야 대회 이후 5년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북한은 대회 첫 날부터 금메달 수집에 나섰다. 남자부 56㎏급 방은철(북한)이 용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둘째 날 여자부 49㎏급에서는 리성금(북한)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냈고 박명진(북한)은 남자부 61㎏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셋째 날에는 남자 67kg급 리원주·박별(북한)이 금메달 3개, 여자부 59㎏급 김일경(북한)이 인산, 용상, 합계 3관왕을 달성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H리그 여자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핸드볼 선수권대회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33-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0일 카자흐스탄을 30-23으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의 결승전을 통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한국은 이듬해 1월부터 시작되는 H리그 여자부 레이스에 앞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리그 초반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라이벌' 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앞서 유럽 감독을 선임하며 전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29-19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일본이 17위, 한국이 22위로 순위에서도 밀렸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 아시아 선수권대회 7연패를 앞둔 강팀으로 지난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일본을 25-24로 이겨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이연경(경남개
경기광주시체육회 이서진이 유소년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 달성과 함께 계영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메달권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서진은 6~8일 전남 광양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광양만배 유소년 전국수영대회 남자초등부 배영100m 결승에서 1분5초82로 장윤(전남 영암초·1분7초41)과 정이준(서울옥정초·1분8초81)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접영100m에서도 이서진은 1분4초42로 박민재(전남 라온초·1분5초06)와 한승재(충북 경산초·1분6초53)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서진은 신재우, 박서준, 김한율, 전은조(경기광주시체육회)와 팀을 이뤄 혼계영 200m(2분03초79)와 계영 200m(2분3초79)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아울러 이서진이 속한 경기광주시체육회는 종합점수 30점으로 남자초등부 종합 순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천송원초 노승아 역시 여초부 자유형 50m에서 28초33으로 유하서(대전 흥도초·29초16)와 황설후(부산진구스포츠클럽·29초27)를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뒤 접영 50m에서도 29초81로 권시연(익산스포츠클럽·30초01)과 강다현(김천부곡초·30초05)을 누르고 2관왕에 등극했다. 정라희(상인천여중)는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에 0-3으로 패해 리그 5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엘리안의 공백으로 인해 부진에 빠진 한전은 오는 13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 마테우스 크라우척(마테우스)을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마테우스는 이미 지난 2019~2020 시즌 의정부 KB손해보험 대체 선수로 처음 V리그에 입성해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372득점, 공격성공률 53.4%로 선전했다. 이듬해 대전 삼성화재 대체 선수로 발탁돼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3시즌만에 한국전력 소속으로 V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막판 주포 엘리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섰지만 2라운드 시작과 함께 5연패의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전 두 경기를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국전력이 오는 13일 OK저축은행전에 나서는 새 외국인 용병 마테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
용인대 김민주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그랜드슬램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주는 8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둘째 날 여자부 78㎏급 준결승전에서 하마다 쇼리(일본)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마다 쇼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앞서 1회전과 2회전에서 쿠슬렌 오트곤바야르(몽골)와 우메키 마미(일본)를 각각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민주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마다 쇼리를 반칙승으로 꺽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케나 구레나(일본)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김민주는 이케나에게 누르기 절반을 내줘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은 여자부 78㎏초과급에서 1회전 부전승, 2회전 누르기 한판승, 3회전 지도승으로 이겨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김하윤의 준결승 상대는 아라이 마오(일본). 선전을 기대했던 김하윤은 아라이 마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아라이에게 누
프로농구 수원 kt가 박준영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부산 KCC를 단 2점차로 물리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kt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60-58로 신승했다. 이로써 kt는 10승 6패로 공동 3위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kt 레이션 해먼즈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박지원이 11득점, 문정현이 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막판 버저비터를 터뜨린 박준영은 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는 kt가 KCC 디온테 버튼에게 끌려갔다. 1쿼터 초반 6-6 동점에서 kt는 KCC 버튼에게 외곽슛과 골밑을 허용해 점수차가 벌어졌다. 쿼터 종료 1분을 앞둔 상황에서도 kt는 KCC 최준용에게 자유투 포함 3점, 쿼터종료 10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KCC 전준범에게 2점포를 맞으며 11-19로 뒤진채 1쿼터를 종료했다. 2쿼터 kt 해먼즈가 살아나며 추격이 시작됐다. 13-25로 뒤진 상황에서 해먼즈가 3점슛과 골밑을 휘저으며 4점을 추가했다. KCC 또한 허웅이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등 팽팽한 양상 속에 2쿼터 24-30으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6 25-23 25-2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9승 4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 현대캐피탈(승점 29)을 승점 1점 차로 맹추격했다.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와 정한용은 각각 19득점·공격성공률 54.5%, 14득점·공격성공률 66.7%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직전 두 경기에서 국내 선수만으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왔으나 이날 경기에서 팀 공격 성공률이 36.26%에 머무르는 등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인 전력에서도 한국전력 임성진과 윤하준은 각각 14득점, 12득점을 따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외국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13일 안산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부터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합류하는 만큼 큰 활약과 이를 통해 상위권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1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