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에 장영록 전 한독병원 대표원장을, 이천병원장에 이문형 전 병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6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도의료원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의지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록 신임 안성병원장은 민간병원 대표로서 의료봉사와 보건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전문성과 리더십, 강한 경영혁신 의지를 인정받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문형 이천병원장은 37년간 공공의료 분야에 헌신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지난 2008년부터 공공병원의 특성화 경영계획 의지와 비전으로 이천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모집 절차를 통해 병원장으로 재임명하게 됐다. 이번 임명은 도의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두 병원장의 리더십이 도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총 4045억 원을 투자해 공공하수도 사업 175개를 추진한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공하수도 사업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재원별로는 국비 3643억 원과 도비 402억 원이다. 도는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하수도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도는 매년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공공하수도를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투자규모가 연 4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먼저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개량 등 50개 하수처리장 설치에 736억 원을 투자해 이 중 12개를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하수관로 정비·신설 101개 추진을 위해 2712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작년보다 752억 원 증가된 수치다. 아울러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으로는 66억 원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4개 설치사업’에 34억 원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면단위하수처리장, 노후관로 정밀조사, 민간투자사업(BTL)임대료 및 스마트하수도 구축 등 16개 사업에 49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하수도 사업의 계획적인 추진을 통해 하수도보급률 향상해 도민들의 생
경기도에서 가족돌봄을 담당하는 청소년·청년의 절반이 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으며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해 2~11월 도에 거주하는 13~34세 사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은 부모가 사망·이혼·가출하거나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장애·질병·정신이상 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해 부모대신 가족구성원을 돌봐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에 대한 도 차원의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의 성별은 여성이 59%, 남성이 41%였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29세(34.9%), 20~24세(15.2%), 13~19세(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2.5%)이 가장 많았고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하는 경우도 17.6%에 달했다.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치매(21.1%)와 중증질환(20.8%)이 가장 많았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은 주당 평균
경기도는 시군 지방세 지도점검을 통해 지방세 미납 사례 등 7967건을 적발해 148억 원을 추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여주, 동두천, 성남, 시흥, 광명, 평택, 고양, 과천, 의정부, 하남 등 10개 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적발된 유형은 ▲고급주택 취득, 대도시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 등 사치성 재산에 대한 세율 축소 신고 29억 원 ▲감면 부동산 목적 외 사용 66억 원 ▲리스 자동차, 지목변경 등 지방세 미신고 28억 원 ▲재산세 착오세율 적용 25억 원 등이다. 납세자 A는 단독주택 취득 후 일반세율을 적용한 취득세를 신고했으나 점검 결과 단독주택과 맞닿아 있는 토지를 해당 주택 부속 토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도는 해당 주택이 고급주택의 요건인 ‘부속 토지 면적 662㎡를 초과’함에 따라 중과세율을 적용해 취득세를 추징했다. B시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C종중과 D종친회가 소유한 토지를 사적지로 지정된 토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재산세를 면제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해당 토지는 B시에서 지정한 ‘향토유적지’에 해당하므로 재산세 면제 대상이 아닌 것을 확
경기도는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산림재해예산 486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산불방지대책으로는 ▲산불진화헬기 20대 임차 100억 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45명 인건비 157억 원 ▲산불진화·지휘차 및 개인진화장비 구입 12억 원 ▲산불방지 교육훈련 등 기타 28억 원 총 297억이 투입된다. 산사태방지로는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의한 산사태 피해 방지를 위한 1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산사태취약지역 등에 사방댐 60개소를 조성하고 도내 산사태발생 우려지역 732개소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기 전인 오는 6월 말까지 물의 흐름을 늦추는 계류보전 11㎞, 산지사방 5ha, 사방댐관리 16개소 등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등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완료할 계획이다. 석용환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상 기후 영향으로 산불조심기간 이외에도 산불이 발생해 연중화·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기철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우려가 높다”며 “도내 산불, 산사태 등으로부터 산림 재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내란 혐의로 입건했다. 이는 기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추가로 입건된 사항이다. 특수단은 지난 5일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박 처장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처장이 12·3 계엄 사태 당시 수행한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처장은 계엄 사태 직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오라고 연락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박 처장에게 지난 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 받으라는 요구서를 보냈으나 박 처장이 불응해 오는 7일 2차 소환 통보를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가 불발된 가운데 영장 집행 유효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공수처는 당초 집행기간인 오는 6일까지는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거나 이를 생략하고 바로 구속영장 청구로 넘어갈 가능성도 관측된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이후 아직까지 재집행 기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현장 체포와 관련해 공수처와 경찰 간 이견이 발생하기도 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기해 2차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 체포에 실패할 시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공수처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유력한 후속 조치로는 공수처가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고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이어가는 방안이 예측된다. 이 경우 경호처가 현 기조를 유지하는 한 영장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경호처 직원 현장 체포에 대한 공수처의 결단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협조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공수처와
경기도가 미래성장산업 선도인재 3만 명 양성, 산학협력 공동연구 750건 수행, 미래성장산업 새싹기업 100개사 육성 등을 담은 김동연표 대학 종합지원 중장기 청사진을 확정했다. 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아 4대 프로젝트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경기도 RISE 계획’을 경기도RISE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비전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로 설정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 등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약 992억 원씩 5년간 총 4960억 원을 투입한다. 5년 동안 매년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또 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기업 공동연구도 150건씩 5년간 750건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을 혁신기술의 창업기지로 해 5년간 미래성장산업(G7) 스타트업 100
경기도는 올해 청소년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소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자립정착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생애 1회 지원되는 자립정착금은 2년간 1·2차로 나눠 각각 500만 원씩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청소년복지시설에서 2년 이상 보호를 받고 지난 1일 이후 퇴소한 18세 이상의 가정 밖 청소년이다. 지원 신청은 거주 중이거나 최종 퇴소한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추천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사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지원금과 함께 전담사례관리사가 지정되며 재무·금융 상담, 사례관리 등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 청소년과 또는 경기남부·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자립준비청소년이 시설을 퇴소한 후 필요한 초기 생활비와 주거비 등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향후 자립준비청소년이 경제적 불안으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꿈꾸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2025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2조 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환경 변화 등으로 위기를 맞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500억 확대했으며 지난 2022년 이후 중단됐던 기금융자 지원도 재개한다. 먼저 ‘운전자금’은 총 1조 3000억 원으로 ▲경영안정자금 1조 800억 원 ▲특화지원자금 1000억 원 ▲특별경영자금 1200억 원 등을 운영한다. ‘창업및경쟁력강화자금(창경자금)’은 7000억 원 규모로 공장 매입비, 건축비 등 시설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 중 기금융자는 2000억 원 규모로 금리 2.90%(변동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며, 기금융자 외 협약 금융기관 협조융자의 이차보전율은 0.3~2.0%p다. ‘경영안정자금’은 중소기업 지원에 6300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창업·경영개선·대환)을 위해 45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대환자금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으로 전년도 500억 원 규모에서 2배 늘린 10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화지원자금’은 기존 대출이 있는 기업도 지원 가능하도록 별도 한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