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기를 앞두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침수감지 알람장치 설치, 침수 취약계층 선정 등 본격적인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 대비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실시간 감시,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보호 등 3개 분야로 나눠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먼저 침수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침수감지알람 장치를 반지하 주택에 설치해 상황 관리를 한다. 이를 위해 반지하 주택 767곳에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설치했다. 침수감지알람장치가 울리면 도·시군 재난안전상황실, 담당공무원, 친·인척 등에게 침수 상황을 즉시 전파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침수방지시설도 확충했다. 도는 반지하 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 소유주 동의를 받아 지난해부터 반지하 주택 5334가구에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183곳에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지하주차장 침수에 대비했다.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행정복지센터에 임시물막이판, 워터댐, 워터펌프, 모래주머니를 배치해 기상 악화 시 긴급 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침수 위험도가 높은 취약계층을 선정해 이들에 대한 대피지원단도 구성했다. 먼저
임신 중인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모성보호휴가’가 기존 5일에서 20일로 확대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기도 공무원 휴가제도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제375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합계출산율과 늘어나는 유산율에 따라 도내 임산부 공무원을 보호하고 자녀가 있는 공무원에 대한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으로 임신 중인 공무원에게 출산 전까지 부여하는 ‘모성보호휴가’를 현행 5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또 현재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연 5일을 부여하는 ‘부모휴가’의 대상을 10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까지로 확대한다. 3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기존 2자녀 이상 시 연 10일)에 대해서는 자녀당 연 5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1일 최대 2시간의 ‘돌봄응원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기준을 10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유경현(민주·부천7) 도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내 아이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특별법을 정부 주도로 추진해 주민투표 등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제375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차원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해당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종영(국힘·연천) 도의원은 이날 “정부가 직접 특별법 제정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의 평등권 실현 의지를 표명하고 북부특자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국회·정부에 촉구 건의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모든 국민은 평등권을 포함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재산권 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 특히 접경지역은 중첩 규제 등으로 권리가 제한돼 왔다”며 “이는 국토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그동안 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해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출범, 추진단 신설, 주민 대상 공청회·설명회·토론회 등을 수십 차례 진행하며 사실상 주민투표를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와 공론화를 적극 추진했지만 정부의 대응은 미적지근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크리스토퍼 라니브 신임 미8군사령관을 만나 “경기도와 미8군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면담 자리에서 “미8군에 있는 군인들도 다 같은 우리 경기도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8군 소속 군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 주민과의 협력관계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북한과 접경한 지역의 지사로서 여러 대처를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에 가장 중심되는 축이다. 미8군의 역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라니브 사령관은 “미8군을 대표해 도의 지원과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4월 5일 취임한 라니브 사령관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1990년 임관했으며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장, 육군 전력사령부 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도는 매년 주한미군 관계자들 간 소통·협
민선8기 경기도의 ‘기회소득’ 시리즈 중 하나인 농어민 기회소득 사업이 민선7기 사업인 농민 기본소득의 흔적을 지우고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지난 14일 제375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 이재명 전임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된 기존 ‘농민 기본소득 지원조례’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농어민 기본소득은 폐지되고 기회소득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귀농어민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급 대상은 ▲50세 미만 청년농어민 ▲최근 5년 이내 귀농한 귀농어민 ▲환경농어업인 등 약 1만 7700명으로, 월 15만 원씩 연 최대 18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계획이다. 농민 기본소득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 및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월 5만 원씩 연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민선7기 시절인 지난 2021년부터 시행했으며, 현재 약 21만 80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경기도 내 시군 및 도시공사 보상담당자를 위해 보상실무에 관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16일 GH에 따르면 GH는 최근 31개 시군 및 도시공사 보상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교육을 진행하는 ‘2024년 보상실무 워크숍’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워크숍 만족도 조사 결과와 개최 전 사전질의를 통한 공익사업 보상 관련 수요를 반영해 진행됐다. 교육 분야는 ▲보상절차 중심의 토지보상법 해설 ▲협의보상 실무 및 수용재결 실무 등 4개 분야로, GH 내부직원과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보상 전반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3기 신도시 등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보상 전문기관인 GH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내 지자체 및 도시개발공사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보상분야 협업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H는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도내 보상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이천시에서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를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다음 달부터 도 전역에서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동 언제나돌봄센터는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콜센터로 신청할 경우 365일 24시간 주말·평일·야간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방문형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제도다. 아동 언제나돌봄센터에서 연계되는 돌봄시설은 지난 1일부터 운영된 ‘언제나 어린이집’(6개월~7세 영유아 대상 이천 등 5개 시군),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 등이 있다. 다음 달 도 전역에서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해당 시군에서 운영하는 돌봄시설 상황에 맞춰 안내될 예정이다. 이 중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등 6개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 시설에서 평일 야간·주말·휴일에 아동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정식 운영 시 수원, 화성, 성남,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김포, 광명, 구리, 여주, 동두천 등 14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아동
경기도가 GTX 플러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선 통과 지역의 자치단체장 10명, 국회의원 20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고양, 남양주, 안산, 시흥, 파주, 의정부, 하남, 광명, 구리, 포천 등 10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20명이 공동 주최자로 동참해 국회 차원의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토론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장의 ‘GTX를 통한 공간 플러스 구상’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진행된다. 전문가 토론은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경철 실장, 김승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형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실장, 민재홍 한국철도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에 앞서 노선별로 협력을 다짐하는 지자체장, 국회의원들의 상생협약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토론회와 협약을 바탕으로 국회,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GTX 플
경기도민이라면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지난달 1일 사업을 개시한 이후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패스 가입자는 70만 명으로 전체의 42%를 넘어섰다. 전국 K-패스 가입자 중에서는 도 가입자 수가 최다다. 가입자 70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40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으로 각각 약 57%와 약 43%를 차지했다. 특히 k-패스 신규가입자 81만 명 중 경기패스 신규가입자는 약 40만 명으로 50%에 달한다. 한편 도는 더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The 경기패스 환급금 인증 이벤트’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누리집에서 6월 환급금 또는 신규 가입 도민의 7월 환급금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맥스(3명), 아이패드(5명), 갤럭시버즈(5명), 갤럭시탭(5명), 네이버페이포인트 1만원권(100명)을 지급한다.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하며,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 달 29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김상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참석해 “배곧 단지에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위한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R&D 투자의 71%가 도에서 이뤄지고 있고, 모빌리티 연구 인력의 62%가 도에 살고 있다”며 “바이오와 모빌리티까지 합쳐진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시흥시‧경기도 발전,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R&D 예산을 20% 가까이 줄였는데, 경기도는 46%를 늘렸다”며 ‘모빌리티의 중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UAM(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드론체험행사(드론 낚시·레이스·경품 뽑기 등), UAM 전시 및 MaaS(Mobility as a Ser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