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내걸었던 ‘서울 편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적극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현안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를 진행한 부천·광명·고양·하남·과천·구리·김포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면서 ‘메가서울’은 추진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던 시군의 지역구 15개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편입 논란이 가장 거세게 일었던 김포시도 득표율에서 김포갑 8.55%p, 김포을 11.05%p 격차를 보이며 민주당의 김주영·박상혁 당선인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기존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던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의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와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지자체 간 논의를 진행했다. 구리시의 경우 선거 직전인 지난 8일에도 ‘공동연구반 4차 회의’를 진행하며 서울 편입에 대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 모두 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점, 전국 기준 비례대표를 포함해 범야권 192석이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4·10 총선 결과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은 총회 일정을 통보하고 참석을 당부했다. 당선인들은 16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단체 참배를 진행한 후 바로 국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당선인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민주당 압승으로 위기에 빠진 여당의 새 지도부 구성 문제, 당내 수습 방안 등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기 위해 당선인들과 논의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여당 내에서는 지도체제 선출 방식·시점과 관련해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크게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신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지금의 권한대행 체제로 가다가 22대 국회 출범 후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권한대행이 관리형 비대위의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견해도
경기도가 오는 17일 군포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12개 시 20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 중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 공사, 조합 해산·청산 등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최근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시공사, 조합 내부 분쟁 등으로 정시사업이 늦어지는 구역이 많아짐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사업은 예산회계규정 교육 위주였다면 올해는 조합 의견을 반영해 정비사업 절차·조합설립 운영·시공자 선정 등 정비 교육을 확대했다. 아울러 ▲공사비 분쟁·시공사와 계약 협의·조합점검 지적사례 등 법률 교육 ▲표준 예산회계규정·해산·청산 등 회계 교육 ▲추정분담금·감정평가·상가협상 등 감정평가 교육 등도 추가했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희망 시도 또는 해당 시 담당자에게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규정 마련 및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표준 예산회계규정 해설서 제작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파란 물결이 일면서 범야권 192석이라는 ‘거야’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들의 선택에 대한 해석이 갈리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당선될 만큼 정권심판론이 강했다는 의견도 있었던 반면, 기본적으로 정부·여당에 불리한 선거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4·10 총선 지역구 및 비례대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총 108석을 차지하면서 범야권 ‘192석’이 완성됐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을 차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 각각 13석과 12석을 확보했으며 이밖에 개혁신당 3석 등 소수 정당이 의석수를 확보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가 출구조사 당시 200석이 예측됐던 것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정권심판론’이 ‘이·조심판론’을 압도했다는 정황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숫자라고 해석했다. 김철현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가 아주 매섭게 의석수 결과로 나왔다”며 “이·조심판보다는 정권심판이 앞서야 한다는 게 아무래도 국민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정의 김준혁 당선인은 막말 논란이 있었고 양산갑의 양문석 당선인은 편법 사기 대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출구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당선을 확정하면서 뜻밖의 성공을 거뒀으나 나머지 지역구 출마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로는 2석을 차지해 원내정당 위상을 확보했으나 소수정당에 그쳐 대안 야당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는 평이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화성을에서 5만 1856표(42.41%)를 얻으며 공영운(민주) 후보에게 3278표(2.68%p)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정권 심판 돌풍이 일었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르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막판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48시간 무박' 캠페인을 벌였고, 모친인 김향자 씨도 유세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서 세 차례 낙선하면서 얻게 된 ‘마이너스 3선’이라는 별명을 지워냈다. 다만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 지역구 후보 43명에게 의석을 안겨주는 데는 실패했다. 13.18%를 득표한 조응천(남양주갑) 후보를 제외하면 타 후보들은 선거비용 보전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례대표 성적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저의 승리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선택해 주신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정권 견제와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의정부 발전에 속도를 내달라는 의정부갑 유권자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우리 의정부 곳곳 절박한 민심을 확인했습니다. 초심대로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 해보겠습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의정부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막중한 사명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새로운 의정부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박지혜가 그려나갈 새로운 의정부에 함께해 주십시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가는 길에 함께 할 동반자라 생각합니다. 정당을 뛰어넘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이재강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저와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주신 의정부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모두 의정부 시민의 성원과 지지 덕분입니다. 의정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뜻에 부응하겠습니다. 의정부 시민의 곁을 한결같이 지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정부가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통, 행정, 문화, 경제, 복지 등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산적해 있는 의정부의 숙원 사업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저 이재강, 오늘의 민심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기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항상 국민에게 배우겠습니다. 주권자를 믿고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습니다. 권력 앞에선 항상 당당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버추얼 프로덕션(이하 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VP 콘텐츠 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VP는 확장현실(XR) 등 실감 콘텐츠와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방식이다. 실사 이미지와 가상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존 제작 방식 대비 고품질·고효율의 작업이 가능해져 미래의 영상 제작 방식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약한 VP 스튜디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받아 VP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 가능 분야는 ▲도 소재 VP 스튜디오(도 협약 스튜디오 포함) ▲도 내외 에셋 공급사 ▲도 내외 VP 장비대여 업체 ▲도 내외 VP 기술지원 등이다. 바우처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방송, 공연예술, 전시, 패션, 가상인간 등 VP를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 전 분야다. 최종 선발된 4개 기업은 기업별 최대 5000만 원 규모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참여 자격은 도내 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기업으로 VP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서비스를 제작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용인병·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부승찬·이언주)과 국민의힘(고석·강철호)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자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용인병 지역구 개표율이 56.62%로 나타났다. 부승찬 후보는 4만 6864표를 얻어 50.96%, 고석 후보는 4만 5085표를 얻어 49.03%를 기록했으며 득표수 1779표·득표율 1.93%p 차로 박빙의 결과를 보였다. 용인정은 자정 기준 개표율 87.26%로 이언주 후보가 49.85%(7만 21표), 강철호 후보가 48.12%(6만 7600표)로 집계됐다. 두 후보는 득표수 2421표·득표율 1.73%p 차로 강철호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야 수장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실망감을 내비친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겸손함을 강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84~197석, 국민의힘은 85~99석의 정당별 의석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한 위원장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희가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시간 국회 의원회관 소재 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편 비례 의석 예측 결과로 12~14석이 집계되면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정권 심판을 예고했다. 조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