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대한민국은 지금 국제정치위기, 세계경제위기, 기후위기, 기술진보의 위기, 저출생의 위기 등 5중 위기 속에 있다”며 “그 속에서 경기도가 제 길을 찾아 해결책을 끌고 나가고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해 “대한민국은 지금 아주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상황에서 경기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하나로서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 역할을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선감학원, 경기RE100, 저출생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독자적인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관련 질문에 김 지사는 “올해 예비비까지 편성해서 오는 7월부터 발굴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도가 행정적인 책임을 지는 것에 더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또 등록명부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미확인 피해자들에 대한 질문에는 “먼저 피해자임을 확인해드리기 위한 인우보증이나 증언을 통해 피해자 입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등록명부에 없더라도 경기도 정책이나 조례 변경 등 도에서 할 수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노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베긴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후행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다. 그러나 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오셔서 큰 힘이 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다 많은 활동을 같이했으면 한다”며‘100% 재생에너지 도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도가 동참하고 31개 시군도 가입을 독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0% 재생에너지 도시는 이클레이가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한편 김 지사는 도가 올 하반기 개최하는 ‘기후테크 산업전’에 세계 기후테크 기업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 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긴 사무총장은 “도의 야심 찬 기후변화 대응, 경기RE100 비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런 노력이 반영돼 김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은 11일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4년은 단순한 교통 발전의 수준이 아니라 ‘교통 혁명’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벽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여객운수 북부 공영차고지를 찾아 업계 종사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기사님들은 이른 새벽 시작되는 장시간 노동은 물론이고, 퇴근 때까지 커피 한잔은커녕 화장실 한번 갈 시간조차 갖기 어렵다”며 “이 같은 현실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원인은 단일사업장에 있는 게 아니라 부족한 공적 역할에 있다”면서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시내버스 공공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의 공적 역할을 더하는 ‘공공관리제’로 순차 변경토록 조례를 개정한 것은 고무적이다. 수원시도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장안구의 교통 발전을 위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동인선, 신분당선 연장선 예산을 5700억여 원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수원발 KTX나 GTX-C 등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들도 차질없이 챙겼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동인선, 신분당선, 수원발 KTX, GTX-C 등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이끌어 갈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기본계획, 설계구도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자는 ▲앵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간 소통·교류 환경 계획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근로자·외부 이용자를 위한 집객시설 ▲직주일치를 위한 공공기숙사 계획 ▲중간공원·하천계획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는 이달 중 GH 및 기획 디자인 공모 누리집을 통해 추후 공고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팀)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공모 절차가 완료된 후에는 선정된 기획 디자인이 사업계획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사전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공고 시 공모지침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아이디어를 통해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밸리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수원무, 화성을, 화성정, 용인을 등 경기도 내 선거구 4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심사 결과를 전했다. 수원무에는 이병진 전 경기도당위원장을, 화성을·정에는 각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원욱 국회의원, 용인을에는 유시진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 자문위원을 공천 확정했다. 김 위원장은 “2차 심사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해 온 후보를 심사했다”며 “그 결과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후보자를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발표한 2차 공천자는 경기도 4명을 비롯해 서울 1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광주 3명, 세종 1명, 충남 2명, 전남 2명 등 총 18명이다. 지난 8일 발표한 1차 공천자는 경기도 13명, 서울 9명, 인천 3명, 대전 1명, 대구 1명, 강원 2명, 충북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2명 등 35명으로, 1·2차를 합하면 총 53명이 공천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수출 초보 기업 전담멘토 지원사업’ 참여 기업 약 100개 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출전문가가 주 1회씩 약 32회 방문해 무역 실무·마케팅·바이어 발굴 전략 등 수출 애로사항을 전담 조언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으로, 도는 적격심사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출 멘토는 다양한 업종의 수출 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당 멘토 수임료는 월 50만 원이며, 경기도에서 70%인 35만 원을 지원하고, 기업에서 15만 원을 부담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수출 초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오는 22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마케팅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도내 9개 인파관리시스템 중점관리지역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시군 합동 점검, 무단 증축 등 위반사항 42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오이도 빨간등대 일대, 수원역 로데오거리, 구리전통시장, 고촌역 일대, 라페스타문화의거리, 동탄 남‧북광장, 자라섬, 안성맞춤랜드, 부천시청 일대 등 9곳이다. 이들 지역은 행전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이동통신사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선정한 인파관리시스템 중점관리지역이다. 위반사항 적발은 ▲무단 증축 31건 ▲무단 가설건축물 축조 5건 ▲건축설비기준 위반 5건 등이다. 위반사항 사례로는 고양 라페스타문화의거리, 오이도 빨강등대 인근 식당들이 무단 증축으로 보행로를 점거해 통행을 방해하고 있어 적발됐다. 아울러 실외기가 건축설비기준을 위반한 채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아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례도 적발됐다. 도와 시군은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위반건축물 근절을 위해 매년 시군을 대상으로 위반건축물 관리평가와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행강제금 연 2회 부과 의무화(현행 연 2회 이내 시군 자율
경기도는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도 예산과 은행자금 등을 활용해 조성한 약 1267억 원 규모의 대출금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에 에너지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저금리 융자 120억 원 ▲은행자본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이자 차액 보전 333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에너지 효율화 사업자 보증지원 및 2% 이자 감면 800억 원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화 저금리 융자 15억 원 등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도는 5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에너지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전년 대비 95억 원이 늘어난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 저금리 융자지원으로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금리 부담을 덜 계획이다. 지원 기준도 발전사업자 수요에 맞춰 기존 200kW까지 지원하던 설비용량을 500kW까지 늘리고, 융자 한도를 3억 2000만 원에서 8억 5000만 원까지 증액했다. 아울러 도는 신재생에너지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300kW 이상 중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신규 설치하는 기업이 도와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경기도가 가정을 벗어나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립두배통장’ 사업의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첫 저축을 시작한 51명의 가정 밖 청소년 중 4명이 만기 수령을 원해 이달 말 첫 수령자가 될 예정이다. 나머지 47명은 계속 저축 의사를 밝혔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 쉼터 등을 이용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산 형성지원 사업으로, 청소년이 매월 1~10만 원을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 원)를 도가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최초 2년씩 최대 6년까지 저축할 수 있으며, 6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 적립금 720만 원에 도 적립금 1440만 원을 합친 2160만 원에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첫 수령자 4명 중 2명은 본인 적립금 220만 원에 도 적립금 440만 원을 합쳐 총 660만 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나머지 2명은 각 564만 원, 45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수령자 중 한 명인 청소년 A씨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적지만 목돈을 만들어 뿌듯하다”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격려해 준 주변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적립 금액은 LH 공공임대주택 신청을 위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어떻게 수사대상인 사람이 출국금지를 풀고 대한민국을 떠나 호주로 도피한다는 말인가”라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화성시 다원이음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혁신당 화성을·정 당원간담회에서 “채상병 사건에 있어 수사대상인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를 풀고 오늘 저녁 7시에 호주로 출국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건 다 예고된 일이었다.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2명이나 쫓아내고 자기 수하에 있던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혀서 정당을 운영할 정도로 정당민주주의 이해가 박한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앞으로는 더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나라의 국방장관이었다는 사람이 그렇게 하는데도 지금 제1야당이라고 하는 민주당은 지적도 하지 못하고 내부싸움 속에서 지리멸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윤석열이 나쁘냐, 이재명이 나쁘냐, 김건희가 나쁘냐는 경쟁 속에서 정치를 해나가서는 안 된다. 누가 물어보면 셋 다 나쁘다고 해야 한다”며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그들이 아니라 해결해야 될 정치적 과제들”이라고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