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동물 진료에 대한 진료비용을 게시해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라 올해부터 수의사가 1인 이상인 모든 동물병원은 진찰, 입원, 검사비 등 주요 진료항목 비용을 게시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게시는 동물병원 내부 접수 창구, 진료실 등 동물 소유자가 알아보기 쉬운 곳에 책자·인쇄물 비치, 벽보 부착, 해당 동물병원 누리집 게시 등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진료항목 비용을 게시하지 않은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1차 30만 원, 2차 60만 원, 3차 90만 원이 차례로 부과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 점검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각 시군과 경기도수의사회를 통해 도내 전 동물병원 1296개에 사전 안내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시군 합동으로 진료비 게시 등 수의사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수의사법 개정 시행 내용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점검을 병행해 동물병원 이용자의 알권리와 진료 선택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노후 공동주택 350개 단지에 노후 승강기 등 공용시설 보수비용 98억 원을 지원해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도민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지지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98억 원(도비 2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계획량은 240개 단지로, 도는 지난해 추진 실적을 고려하면 350개 단지 이상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비실 120곳에 1개소당 최대 60만 원의 에어컨 설치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용시설 보수비용 지원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으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용 지원은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별 주택과나 건축과에 문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300세대 미만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082개 단지에 공용시설 보수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승강기 수선·교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박종근
경기도는 2일 제9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원용 신임청장은 이날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 현안사항을 보고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 청장은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제1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도 기획담당관, 도 농정해양국장, 도 의회사무처장, 도 기획조정실장, 평택부시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그는 “앞으로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 거주민 생활 불편과 재산권 제한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추가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일 부천 주사무소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갑진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올해 상반기 승진자 임명장과 모범직원 표창을 수여하고 각 지역별 본부에서 전 직원이 떡국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출산·육아 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0.5잡(job)’ 또는 ‘0.75잡’ 등 청년층의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가족친화 정책을 소개하며 도입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신년 계획에 대해 조직 발전과 조직 구성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언급하며 “조직 차원에서도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보수, 직원 복지 등 처우 개선과 비효율적인 재단의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일자리는 도민의 꿈과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재차 강조하며 “직업적 소명을 가진 재단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경찰에 신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진영이나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우리 사회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민의힘 의원 모두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방문 중 흉기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전 여야 당 대표, 대선 후보 등에게 일어난 비슷한 사례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한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와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 2006년 5월 20일 발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커터칼 피습’ 사건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5.31 지방선거에 앞서 서울 신촌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에서 50대 지모 씨가 휘두른 문구용 커터칼에 피습을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뺨에 11㎝ 길이의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열세였던 한나라당의 판세가 뒤집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서울 신촌 지원 유세를 하다가 유튜버 표모 씨가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한 사건도 있었다.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나서도 유세에 나가는 등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는 패배하면서 선거 파급력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가 도내 시군 간 공간구조 연계성 확보를 위해 오는 5일부터 ‘경기도 도시‧군기본계획 공간구조 수립기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수립기준의 주요 내용은 ▲공간구조 개편 기본방향 ▲공간구조 설정, 중심지 체계 ▲개발축‧보전축 구상 및 공간구조 대안 설정 ▲공간구조 구상도 작성방법 등이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도시‧군기본계획 공간구조 수립기준’(안)을 마련하고 10~11월 시군 의견수렴, 지난달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수립기준을 확정했다. 도시‧군기본계획은 도시나 군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행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시군간 연계성 미흡 등 문제로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반복 지적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수립지침의 세부 규정이 구체적이지 않아 각 시군이 인접 시군과의 공간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제각각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생긴 문제다. 도 관계자는 “광역교통망이 발달하며 도내 시군의 공간구조 연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수립기준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광역공간구조가 실현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도내 미래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다음달 1일까지 2024년도 제14기 경기농업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기존 체험전문가양성과와 올해 새로 개설한 청년스마트농업과, 경기농식품과 등 총3개 과정에서 각각 25명씩 총 75명을 모집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체험전문가양성과에서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지도기법·교수 학습법, 우수 농촌체험농가 현장 교육, 교재‧교구개발 등을 교육한다. 청년스마트농업과에서는 시설하우스 환경관리, 농업전기전자·스마트설비 구축·통신, 양액재배와 관수, 기상환경제어,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현장교육 등을 진행한다. 경기농식품과는 식품가공기능사 취득과정, 농식품 기획‧실습 및 최신 트렌드 읽기 등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3월 6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9개월 동안으로, 과정별로 22회씩 진행된다. 귀농인을 포함해 도내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원서 접수는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도농기원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 현장 접수, 도농기원 누리집 온라인 접수를 통해 하면 된다. 과정별 교육 일정과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농기원 농업교육팀으로 유선 문의하거나 도농기원 누리집 ‘알림
경기도는 도내 건설공사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규정에 따른 주요 건설작업·장비 안전기준을 정리한 ‘2024 경기도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안전 가이드라인은 도가 추진하는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 혁신 방안’의 하나로, 현장에서 체계적 안전관리가 되도록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설현장 내 안전과 관련된 규정을 정리해 기술했으며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건설안전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기준도 담았다. 또 노동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작업중지권 제도와 세이프티콜(Safety Call), 아차사고 등 현재 운영 중인 건설공사 안전관리 부실 신고제도도 수록했다. 아울러 건설사고 발생 시 신고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해 건설현장 관계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등 건설안전 관련 법령의 개정내용을 반영했으며 건설안전 전문기관의 기술검수 과정도 거쳤다. 지난해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4대 전략 중 ‘위험성 평가 중심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의식·문화 확산’에 일
경기도는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의 지난해 조회수가 1억 300만여 건을 달성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 건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편의개선을 위해 10개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4건의 기능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는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구축 ▲행정구역(통반) 지도 구축 ▲2022년 항공사진 갱신 ▲경기부동산포털 앱 경량화 ▲공유재산 관리 기능 구축 ▲국지·지방도 정책지도 등이다. 또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정책지도 ▲공인중개사법 개정 콘텐츠 구축 ▲기획부동산·토지거래 허가 콘텐츠 구축 등 서비스도 지난해 새로 공개됐다. 기존에 제공하던 ▲로드뷰 위치·지도 영역검색 기능 ▲공간정보시스템·운영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드론스페이스 개선·아파트 단지 보고서 ▲나만의 지도 등은 전년 대비 기능을 개선했다. 이 중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은 관심 주택의 주변시세, 계약 전·후 확인 사항,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검색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