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중 해외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도피할 우려가 있는 악성체납자 36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3000만 원 이상 체납자 9540명에 대해 유효여권 소지여부, 외화거래내역, 출입국사실조회, 생활 실태조사 등을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총 601억 원을 체납한 363명의 최종 출국금지 명단을 확정, 해당 인원의 해외 출국을 최대 6개월간 금지했다. 이중 체납액이 1억 원 이상인 출국금지 대상자는 114명이다. 지방소득세 약 5200만 원을 체납한 전직 스포츠선수 A씨는 수차례 분납 약속을 어기고 수시로 해외를 드나든 사실이 확인돼 출국금지 조치됐다. 체납액이 39억 6000만 원인 고액체납자 B씨는 지난해 명단공개 대상자였는데 최근에도 해외 출입국기록이 확인돼 출국금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지방세징수법·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3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 중 ▲명단공개 대상 ▲국외 출입 횟수 3회 이상 ▲국외 체류 일수 6개월 이상 등인 자에 대해 출국금지(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를 요청할 수
경기도는 오는 4월 24일까지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시군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한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 범위 내에서 도시재생 사업지를 물량에 관계없이 선정, 사업규모·면적·사업비·사업기간 등을 따로 정하지 않고 시군 여건·역량에 맞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사업 참여는 도내 쇠퇴지역으로, 참가를 원하는 시군은 사업을 추진할 쇠퇴지역을 선정해 청년·전문가·기업 등 사업주체 발굴과 지역문제 고민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현행 도시재생법에서 쇠퇴지역은 최근 5년간 3년 이상 연속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50% 이상 등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곳이다. 최종 선정지는 평가를 거쳐 6월 말 발표되며, 도는 이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달부터 접수일 마감 전까지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계획의 완성도·실현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재생사업 효과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7만 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22년 총 매출액은 16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총 1622개로, 이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7.8%, 대기업이 3.8%의 비율로 입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판교는 중소기업이 83.2%로 지난 2022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대기업은 5%로 03% 감소, 중견기업은 10%로 0.7% 증가했다. 제2판교는 총 428개 기업 중 중소기업이 96.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5.8%, 생명공학기술(BT) 14.0%, 문화콘텐츠기술(CT) 10.4%, 나노기술(NT) 등 기타업종이 9.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은 1.0%, 생명공학기술(BT) 기업은 0.4%가 감소했으며 문화콘텐츠기술(CT) 기업은 0.4% 증가했다. 제1·2판
경기도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영유아 지원의 모자보건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3개 모자보건사업에 대해 전년 대비 145억 원 늘어난 총사업비 1616억 원을 투입해 임산부, 가임기 여성, 영유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고위험임산부의료비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난청검사·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등 5개 지원 사업의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가정에 신생아 돌보기, 청소세탁 등 방문 가사서비스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고위험임산부의료비 지원은 산모 1인당 본인부담금의 90%인 300만 원을,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은 미숙아에 300~1000만 원을, 선천성이상아에 5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천성 난청검사·보청기 지원은 확진검사비 최대 7만 원과 보청기 최대 262만 원을,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은 20만~40만 원을 각 대상에 지급한다. 아울러 시술종류·연령에 따라 회당 20만~110만 원의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거주요건도 이달부터 폐지한다. 기존 요건은 기준중위소득 18
경기도는 민선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 분야를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등 4개 확대해 올해 총 6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4개 신규 기회소득에 대한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에 지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선수(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 및 은퇴선수) 약 7800여 명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해당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종목 선수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1만 7700여 명에게 매달 15만 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귀농어민의 농어업 활동,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등 친환경 활동 14개를 인증한 도민 10만여 명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정무직 인사와 실국장급 인사가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도내 시군의 부단체장 자리는 절반 가까이 인사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도 등에 따르면 신임 도 경제부지사로 김현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기재부 예산관리과장, 고용환경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거쳤으며 대통령비서실에 두 차례 파견되기도 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있던 지난 2018년에는 기재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했다. 도 관계자는 “김 국장은 거시경제·정책기획조정·국제협력·재정운용 관련 경력 등이 탁월해 경제부지사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쟁쟁한 경력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도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로, 김 내정자는 기재부 사직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초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도는 신임 도 경제부지사 내정 외에도 실국장 이상 고위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지난달 28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8기에서 강조해 온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운영 방침을 적용한 것으로, 연공서열 등과 관계없이 주요 현안 직위에 인사들을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 주관으로 시행하는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모든 부문서 향상한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조사로,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총 5개 분야를 평가한다. GH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85.3점으로 전년 대비 2.9점, 순위는 4단계 상승했다. 특히 87.2점으로 최고 득점을 한 사회적 만족(전년 대비 +2점)과 서비스 결과 85.9점(+3.4점) 서비스 과정 85.7(+4.5점)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GH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기회수도파트너스’ 구성 ▲실시간 정보제공을 위한 챗봇 서비스 운영 ▲입주민 주거생활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및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전 직급 대상 CS역량강화교육 실시 등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고객만족도 점수가 상승할 수 있었다”며 “고객만족도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앞으로도 더
연천시와 포천시를 흐르는 지방하천 한탄강의 임진강 합류점~한탄강댐 하류 24.9㎞가 내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한탄강을 포함해 홍수 대응이 필요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힘이 실려 홍수 피해 예방 등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100%를 도비로만 충당해야 하지만 국가하천의 경우 정비·유지관리 비용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탄강은 북한에서 발원해 강원도 철원에서 경기도 포천·연천을 관류해 임진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한탄강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 신천이 먼저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음에도 한탄강은 지방하천으로 남아있어 하천체계상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승격으로 하천체계를 맞춰 국가가 해당 하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약 1230억 원의 지방재정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도에는 국가하천 20개소, 지방하천 498개소가 있으며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하천 정비율은 81.3%인 반면 지방
경기도는 올해 도내 청년층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선8기 도는 해외기업 체험, 대출과 저금이 동시에 가능한 슈퍼통장, 무주택 청년 대상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특히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이른바 청년패키지 정책을 새롭게 선보이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경기청년 사다리는 19~34세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배움과 진로 개척 동기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지난 7~8월 총 193명을 대상으로 ▲미국 버팔로대, 워싱턴대, 미시간대 ▲호주 시드니대 ▲중국 푸단대 등 5개 대학에서 3~4주간 어학연수, 현지 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경기청년 갭이어는 청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해 도전과 시도를 통한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9~34세 청년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면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과 구체화를 위한 역량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89명이 418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통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인식개선,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자·기업들의 만족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ESG 인식확산 찾아가는 교육 만족도 조사’ 등 ESG경영 지원사업 관련 만족도 조사 4개를 진행, 모든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ESG 인식확산 찾아가는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참여자 356명의 96%가, ‘ESG 레벨업 컨설팅 만족도 조사’는 참여 기업 25개사의 92%가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ESG 레벨업 국제인증취득 만족도 조사’는 참여 기업 41개사의 98%가, ‘ESG 인식확산 진단평가 만족도 조사’는 참여 기업 110개사의 89%가 각각 만족한 것으로 나왔다. 앞서 도는 올해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사업으로 ▲교육 ▲온라인 자가진단 ▲전문가 진단·평가 ▲전문컨설팅 ▲국제인증취득지원 사업 등을 진행했다. ESG 교육으로는 ‘중소기업 ESG경영 전략’, ‘수출기업 공급망 실사 대응’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5회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820명의 임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전문가가 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