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소속 국가기록원은 12·3 계엄 사태 전후로 생산된 국가기록관의 기록물 관리 실태 점검 기간을 하루 연장해 오는 20일까지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점검 대상 15곳에 수도방위사령부, 경기남부경찰청, 육군특수전사령부 등 3곳을 추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지난 12일부터 서울경찰청, 행안부 본청, 국군방첩사령부, 경찰청, 국방부, 육·해·공군본부, 국가정보원, 합동참모본부, 국군 제3707부대 등 11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오는 20일까지 정보사령부를 비롯해 추가된 3곳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대통령기록관과 협의해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비서실 등을 점검 대상으로 정했던 대통령기록관은 현장 점검 일정·여부 등을 공개하지 않아 대통령실, 경호처 등의 현장 점검 대응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비상계엄을 방송을 보고 알았다”며 “국무회의는 (참석) 통보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냐’는 민병덕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국무회의에 금융 수장을 빠뜨린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경제부총리가 총괄하는 측면이 있고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무위원이 참석 대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계엄 사태를 알게 된 시간은) 지난 3일 밤 11시 전후”라며 “경제부총리가 금융팀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 사태 당일 오후 조퇴를 한 건에 대해 ‘미리 계엄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퇴한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계엄 사태를 알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박상혁 의원에 질문에는 “많이 놀랐다”며 “지나서 생각해보면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7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2024년 제 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위원회는 GH의 인권경영 정책 승인, 세부 추진사항 점검 등 인권경영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수행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GH는 인권경영위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위원 3인 외에 변호사, 교수 등 외부위원 4인을 합해 총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준수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심의하고 ‘인권경영위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GH의 인권경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한 인권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반려동물의 날’을 지정하고 반려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가 올해 추진한 반려동물 정책은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문화 활성화 ▲학대·유기 없는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반려동물 친화공간 확대 및 문화 조성 ▲반려동물 산업 육성 등이다. 먼저 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를 통해 유기동물 639마리를 새로운 가정에 입양시켰다. 지난 5월에는 ‘반려마루 화성’에 고양이 입양센터를 설립해 78마리의 유기된 고양이를 새 가정에 안겼다. 또 유기동물 입양 촉진을 위해 도-시군 합동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분기별로 온·오프라인 입양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유기·유실동물 최소화를 위해 동물등록비 및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을 지원 중이다. 도는 양평, 가평 등 9개 시군에 소재한 위기동물 상담센터에 전담 인력 15명을 지원해 올해 총 286건의 인수 상담과 119건의 현장조사 성과를 이뤘다.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서는 ‘명예동물보호관’ 219명을 위촉해 학대 감시 및 동물 보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산업 육성 정책으
경기도가 지난 11월 폭설로 입은 공공·사유피해액이 약 3919억 원으로 최종집계됐다. 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설 피해 복구·지원 현황 보고’를 공개했다. 보고에 따르면 도내 피해액은 농업시설 약 2034억 원, 축산시설 1811억 원이며 피해사항은 비닐하우스, 농작물, 축사·잠사, 가축 등으로 다양했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약 1만 3000가구로 비닐하우스 약 650ha가 손상됐으며 농작물 약 385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시설의 경우 축사·잠사 2224개소의 가축 100만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소상공인 피해 건수도 2711건으로 확인됐다. 안성시, 평택시, 화성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등 6개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했다. 지자체별 피해액은 ▲안성시 약 1122억 원 ▲평택시 1011억 원 ▲화성시 735억 원 ▲용인시 353억 원 ▲이천시 314억 원 ▲여주시 180억 원이다. 이에 도는 긴급 조치·응급복구를 위해 2회에 걸쳐 재난관리기금 약 103억 원을 투입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 약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해 시군에 교부했다. 지난 6일에는 행정안전부에 안성시 등 6곳에 대한 특별
12·3 계엄 사태 당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한 계엄군 주요 사령관들이 연이어 구속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7일 ‘계엄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지난 10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14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16일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영장 발부에 이어 계엄군 주요 관계자 5번째 구속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3일 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하고 국회 통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앞서 박 총장을 비롯한 계엄군 관계자 5명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등 혐의가 있다고 밝히며 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군 지휘관에 국회 및 선관위 등에 병력을 투입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여 사령관은 계엄 사태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병력을 투입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와 선관위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사령관은 707 특수임무단 등 병력을 국회와
경기도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5 경기도 기회기자단’ 270여 명을 새롭게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회기자단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도정 소식과 지역 현안을 도민 눈높이에서 취재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에는 어린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꿈나무기자단을 2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도 정책 및 지역 소식에 관심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미성년의 경우 ▲꿈나무기자단(2013~2015년생 초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부(내년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 등이 있다. 또 성년부는 ▲대학생부(경기도거주 대학생 또는 도내 소재 대학생) ▲일반부(내년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또는 도내 직장인)로 나뉜다. 글과 사진 중심의 콘텐츠뿐 아니라 영상뉴스 분야 기자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로, 지원서와 지정 주제 취재 기사 1편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경기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선발된 기자
경기도가 이례적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축산농가와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한 달가량 빨리 선지급한다. 도는 국비·도비·시군비 부담이 포함된 재난지원금 총액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전액 편성해 선지급하기로 결정하고 17일 시군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적 절차인 중앙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에 따라 국비가 지원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지원이 늦어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앞서 지난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를 통해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 축산농가, 소상공인 2만 2800여 가구다. 농가는 3~4인 가구의 경우 200만 원이 지원되고 소상공인은 3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는 현장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재정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재난지원금 선집행을 과감히 결정했다”며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피해에서 회복돼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지급된 도 재해구호기금은 추후 국비가 지원되면 시군비를 포함해 사후 보전할
경기도는 올해 K-뷰티 산업을 위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두 차례의 뷰티박람회에서 1339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등 산업 성장 발판 마련에 힘썼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도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뷰티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도내 26개사에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경영·마케팅·특허·인증 분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30건 지원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용인시 소재 A기업은 국내 신규계약 5건, 베트남·홍콩 등 해외 3개국 정식계약 등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1억 3000만 원가량 증가했다. 또 도는 ‘뷰티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대만과 베트남에서 ‘K-뷰티 엑스포’를 개최해 도내 100개 기업에 1339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안겼다.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그린바이오 신소재 개발과 뷰티시장 산업화 지원에 힘썼다. 해당 사업은 천연·합성물에서 뷰티·헬스케어 소재를 추출해 성분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신규시험법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도내 뷰티기업의 기능성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서울시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사업의 2단계 구간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연결하는 총 17.1㎞ 구간의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조 4930억 원이며 정거장 4개소, 경정비용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된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양주시 구간인 1공구 공사에 대한 사업계획이다.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시계인 율정동까지 약 5㎞를 전 구간 지하터널로 건설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3534억 원이다. 도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용지보상, 각종 인허가 절차를 즉시 진행하고 조속히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 이동 시간이 승용차 대비 5분, 버스 대비 24분 단축돼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옥정~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