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내년 총 1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1개를 조성하는 등 사방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용인, 고양 등 총 19개 시군에서 산사태 예방 효과가 큰 사방댐 21개소, 계곡 경사도 완화를 위한 계류보전 11㎞, 토석 유출 방지 목적의 산지사방 12ha 조성을 추진한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2024년도 사방사업을 위한 업무담당자 실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태선 도 산림녹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인 만큼 공무원의 업무역량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에서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산 아래로 쓸려 내려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사방댐은 산의 계곡부에 설치하는 댐 같은 시설로 집중 호우 시 토석
경기도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에 고양시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와 군포시 군포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2차 아파트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11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21개 단지에 대해 1·2차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6개 단지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공동주택 단지 2개는 도가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해 국토부에 추천한 아파트다. 특히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도 모범·상생관리단지에 올해까지 3차례 선정된 단지로, 국토부 우수관리단지에는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다. 박종근 도공동주택과장은 “도가 이렇게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관리단지 선정 제도가 법제화되기 이전부터 전국 최초로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을 시작한 덕”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기반 조성·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 자치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등 투명하고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모범·상생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도 모범·상생
경기도는 감사원에서 이첩된 감사제보에 대한 조사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감사제보 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관은 경기도, 전라북도,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총 4개 기관이다. 도는 A시의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 등 절차 누락, B공공기관의 공사 계약 부적정 등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감사제보를 성실히 처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에게 불편·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바로 잡아 모두에게 신뢰받는 감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의 부패행위 적발, 예산 절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제보 사항을 성실히 조사·처리한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을 매년 선정해 포상·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오니)을 불법 매립‧보관하거나 허가 없이 폐기물처리 영업 등을 한 업체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올해 사업장폐기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118건을 적발해 95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3건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불법 폐기물 소각·매립 28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15건 ▲폐기물 처리기준·준수사항 위반 42건 ▲폐기물처리 미신고·올바로시스템 미입력 33건 등이다. A폐기물 수집·운반업체는 섬유업체 5개소에서 발생한 폐수처리오니 421t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처리해 주겠다며 이에 대한 처리비용으로 약 32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임차한 부지 두 곳에 421t 중 351t을 불법 매립하고 나머지 70톤은 적정한 폐기물 보관 장소가 아닌 자사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B업체는 허가 없이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설치한 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동차 폐라이트 72t을 반입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B업체가 반입한 자동차 폐라이트 72t 중 32t은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자가 불법으로 운반한 것이 드러나 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층 모듈러 주택 선도적 수행에 따른 기술 공유·협력을 목적으로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각 사 경영진이 참석해 진행됐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소음·분진·폐기물 등이 적게 발생한다. 공정과정이 친환경적이지만 13층 이상 고층으로 짓기 위해선 내화기준 등 법적 규제가 있고 철골 콘크리트 대비 상대적으로 시공비가 높다. GH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지난 2019년 성남 하대원 경기행복주택 14호를, 올해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106호를 각각 준공했다. 특히 높이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이 도입된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 행복주택 180호에 대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다. GS건설도 내년 준공 예정인 인
경기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있어 수도권도 동일한 출발선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보낸 ‘기회발전특구 계획수립 권고사항’에 대한 의견제출 형식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제출했다. 도는 이번 권고사항에 수도권 지역이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이 없다며 신속하게 이를 제시해 달라는 입장이다. 현행 기회발전특구 지정법은 수도권 지역이어도 인구감소 지역이나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은 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한다. 다만 해당 지역에 대한 구체적 신청 기준이 아직 없으며, 산업부의 이번 권고사항에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대상 지역 ▲면적 상한 ▲지방세 혜택 3가지에 대해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시를 요청했다. 먼저 정부 계획수립 권고사항에 수도권 내 인구감소 지역과 접경지역은 모두 지정 신청 가능하도록 하거나, 시도지사가 신청한 지역이 지정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명시해달라고 건의했다. 면적 상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산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가 단시간·취약 노동자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와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등 노동환경 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간 도내 단시간 노동실태 파악을 위한 ‘2023년 경기도 단시간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양, 용인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들이 편의점 등 총 7890개 소규모 사업장을 방문, 단시간 노동자 8579명과 사업주 2583명(개소)에 1대1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소규모 사업장 노동환경은 작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 교부 비율은 지난해 92.2%에서 93.6%로 상승, 최저임금 미만자 비율은 2.3%에서 1.3%로 감소했다. 또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단시간 노동자 중 주휴수당을 못받고 있는 비율은 22.7%로 지난해 27.8%에 비해 5.1%p 낮아졌다. 임금명세서를 매달 받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45.3%에서 올해 49.3%로 4%p 높아졌으며 아예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지난해 29.4%에서 올해 7.4%로 크게 하락했다. 단시간 노동자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주관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성과 평가에서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추진된 전국 52개소 사업 중 50%에 해당하는 26개소 사업을 의정부 등 10개 시군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2009년부터 의정부 등 4개 시군 26개 반환기지의 토지매입 사업과 14개 시군의 78개 주변지역 사업을 추진해 지역개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 관계자는 “반환공여구역 지원사업은 주변지역개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토지매입과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중앙부처, 시군 등과 적극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9일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관련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여성가족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이날 포럼은 도여성가족재단 관계자들의 실태조사 관련 주제 발표, 학계·유관기관 전문가와 도의원 등이 참여하는 주제별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먼저 실태조사 연구책임을 맡은 김영혜 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다문화가구 특성, 경제활동과 사회 생활’ 영역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이나련 연구위원이 ‘다문화가족 부부관계와 자녀양육 영역을, 공동연구자인 김희주 협성대 교수가 ’건강과 노후, 정책 인식과 수요‘ 영역의 분석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주제별 토론은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정기선 전 이민정책연구원장,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조용호 도의원, 안승만 도 가족다문화과장이 참여한다. 경기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도여성가족재단 연구진이 올해 실시한 도내 다문화 가구조사, 결혼이민자·귀화자 조사, 배우자 조사 등 3개 조사에 응답한 2131개 샘플을 분석한 연구다. 김혜순 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도는 가장 많은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로, 도의 다문화가족정책은
경기도가 지난해 가평군에 방류한 버들치가 잘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1월 가평천에서 버들치 40개체를 채집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개체가 연구소에서 방류한 버들치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토종 민물고기 복원을 위해 자체 생산한 버들치 치어 5000마리를 가평천 상류 계곡에 방류했다. 방류한 버들치가 자연하천에 잘 정착했는지 연구·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방류 효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버들치 방류효과 연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경기도 보호종 ‘미유기’ 방류치어의 생존율, 방류 생태계 기여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붕어나 쏘가리 등 자원 증강 목적의 방류에 대한 효과조사를 어업인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종 보존을 위해 방류한 버들치를 대상으로 자연정착 여부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효과조사를 통해 버들치와 같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담수어류의 지속적인 관리와 종 보존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