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초저출생 인구위기에 직면해 지난 6월 ‘인구톡톡위원회’를 발족하고 5차례 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을 현실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인구톡톡위원회 정기위원회를 통해 ▲임신·출산 ▲육아·초등돌봄 ▲조직·기업문화 확산 등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발굴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임신·출산 관련 정책으로는 지난 7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아울러 난임부부 시험관 실패시 지원금을 반환토록 한 현행 제도 개선안도 내년부터 시술비 지원을 시행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소득 기준 역시 내년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육아·초등돌봄 분야에서는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 중 긴급양육공백이 발생하면 소득 상관없이 1인당 30만 원 내에서 돌봄서비스 부담액을 지원하는 ‘둘째아이 돌보미지원’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또 도내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동돌봄 핫라인 콜센터를 운영하며 오는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00개소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돌봄수당, 초등1학교 안심돌봄,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방학 중 급식비 제공 등 돌봄정책을 추진한다. 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신속한 방사능 검사를 위해 내년부터 의정부에 소재한 북부지원에서도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방사능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도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검사 시스템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이 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이 있는 수원까지 검체를 이송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고려해 북부지원에도 연 500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방사능정밀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사능검사 장비로는 현재 감마핵종분석기와 자동시료교환장치 1세트를 설치해 예비가동 중이며, 내년에 검사장비 1세트를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방사능검사 시스템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축됐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는 유통매장 판매 수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시설 납품 식재료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말 기준 총 2789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1주일 단위로 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 공개하고 있다. 도보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12일과 1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들과 고층 모듈러 주택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G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건축 설계사 HTA Design LLP(이하 HTA) 등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고층 모듈러 제조·건설 기술력을 보유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로, 영국 정부가 주택공급 전략으로 OSC 제조 방식을 채택하면서 고속 성장 중인 기업이다. OSC는 건설 모듈러 구성요소를 외부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이다. 대표적으로 17층 규모의 ‘해크니 호텔&사무실’과 23층 규모의 크릭사이드 와프’를 시공했다. HTA는 44층 규모의 ‘텐디그리(Ten Degrees)’와 50층 규모의 ‘엔클레이브(Enclave)’ 모듈러 건물을 각각 설계하는 등 세계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소음·분진·폐기물 등이 적게 발생한다. 친환경적인 공정이지만 13층 이상 건물로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에 해당하는 2023년도 2기분 자동차세로 3739억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로,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직접 납부하거나 위택스·인터넷 지로·가상계좌·자동화기기(CD·ATM)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할 경우에는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는 매년 과세기준일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연 2회 부과된다. 과세기간 중 자동차를 신규·이전 등록하거나 폐차 말소한 납세자에게는 소유기간 만큼 일할계산된 세액으로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을 사전 납부한 납세자에게는 과세되지 않는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도 발전과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가산금 부과,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기분 자동차세는 지난해 대비 141억여 원 증가한 금액으로, 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약 2.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세 부과세액 상위 지자체
대기배출시설을 미신고 운영하거나 건설공사장 진출입 차량 바퀴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보전법·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도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미세먼지 다량 배출 건설공사장과 도심지 주변의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의심사업장 360개소를 집중 단속, 위반 사항 56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조치 미이행 31건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8건 ▲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6건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이행 9건 ▲대기배출시설 가동개시 미신고 1건 ▲폐기물 불법소각 1건 등이다. 군포시 소재 골판지제조업 A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인 혼합시설과 자투리 판지를 잘라주는 분쇄시설을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방지시설도 없이 운영하다 적발됐다. 하남시 소재 자동차수리업 B업체는 차량 도색을 위해 대기배출시설인 도장·건조시설을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아 덜미를 잡혔다. 안양시 소재 C업체는 공사장 벽면 연마 과정에서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는데도 전동연마기에 이동식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다 적발됐다.
경기도는 16일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을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번 개통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화 사업은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 중인 1호선 전철을 사업비 5555억 원을 투입해 연천까지 총 20.8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착공 후 9년 만에 개통한다. 이번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추진됐다. 도는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원선 전철화사업 개통은 경기북부의 관광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교류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계속해서 KTX·SRT 고속철도 및 GTX 북부연장, 별내선 연장, 교외선 운행재개 등 경기북부지역의 철도 교통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2023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 대상에 남양주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남양주시는 신규 입주단지, 민원 발생단지 등에 공동주택관리 법령 안내·분쟁해결 방안 제시 등 주택관리사 전문 컨설팅을 운영했다. 또 주거상향 등 이주 욕구가 있는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교통약자를 직접 방문해 이주·정착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이 선정됐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 용인시 ▲우수상 수원시, 부천시 ▲장려상 고양시 등이 각각 수상했다. 2그룹은 ▲최우수상 하남시 ▲우수상 김포시, 의정부시 ▲장려상 시흥시 등이 선정, 나머지 3그룹에서는 ▲최우수상 안성시 ▲우수상 이천시, 여주시 ▲장려상 포천시 등이 선정됐다. 우수시책 사례로는 ▲용인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소형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시범사업 운영 ▲수원시 공동주택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신설 및 기존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부천시의 유관기관 협업을 기반으로 전세사기 피해 관련 종합 방지 대책 추진 ▲고
경기도가 직장보육 사각지대인 중소기업 근로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올해 4개소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5개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해 과천 2개소, 성남 1개소, 용인 1개소 등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예정지 4개소를 선정해 각각 도비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지난 8월 과천시 과천센텀스퀘어어린이집, 지난달 용인시 기흥ICT밸리어린이집이 각각 개원해 총 24명의 영유아가 등원하고 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 공모사업으로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인 이하) 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인 대기업, 행정·공공기관과 달리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정화 도 보육정책과장은 “도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보육수요를 적극 발굴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지원하는 등 도민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21년 어린이집 유형별 만족도’에 따르면 직장어린이집이 국공립·민간
경기도가 올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베이비부머(중장년) 약 1200명을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2일 구도청사에서 ‘2023년 베이비부머 사회공헌활동’ 사례공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공헌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가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문화예술 자격증을 취득하고 활동을 하던 베이비부머 A씨는 ‘경기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다니는 복지시설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이밖에 아나운서로 활동 후 지역공동체 라디오 방송에서 지역민과 소통하는 사례, 미술심리교육과 인형극 경력으로 경로당·어린이집에서 공연하는 사례 등도 소개됐다. 앞서 도는 지난 2015년부터 50세~69세 퇴직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보유한 지식·경력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참여자는 11월 말 기준 1255명으로, 이들이 활동한 기관·단체는 181개다. 석종훈 도 사회적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사회공헌에 대한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가 돕겠다”며 “그들이 보유한 지식·경험이
경기도 외식업체 10곳 중 4곳이 배달앱 중개수수료 등의 부담으로 일부 배달앱 메뉴 가격을 매장과 다르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공정거래지킴이를 통해 도내 외식업체 1080곳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하고 인상요인을 점검,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단품 메뉴의 배달앱 가격과 매장 판매가격의 차이 ▲외식물가인상 부담요인 ▲배달앱 최소주문금액 등이다. 먼저 1080개 외식업체(메뉴 수 기준 5364개)의 배달앱과 매장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39.4%인 426개 업체(메뉴 수 1572개, 29.3%)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배달앱 가격이 매장 판매가격보다 높은 경우는 91%로, 최소 70원에서 최대 8000원까지 가격차가 나타났다. 다만 배달앱 가격이 매장 판매가격보다 낮은 경우(9%)도 있었다. 도는 판매가격의 차이는 사업주의 경영판단에 의한 것으로 그 자체가 위법은 아니어서 외식업체가 배달앱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도내 외식업체 대상으로 외식 물가 인상 부담 요인에 대해 면담 조사한 결과, 배달앱 중개수수료가 답변률 75%로 가장 큰 부담요인인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