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0월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지방세 체납액 735억 원을 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5억 원 대비 30억 원 이상 초과 징수한 실적이다.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택수색 강화, 공매처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합동단속 확대 실시 등 고강도 체납처분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고액·상습 체납자 725명에 대한 가택수택을 진행해 44억 원을 현장 징수, 동산 1675점을 압류했다.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된 물품은 도가 전국 최초이자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통해 공개 매각했다. 지난 10월에는 4년 만에 킨텍스에서 현장 공매를 진행, 이를 통해 4억 6000만 원을 징수했다. 아울러 시군과 관할 경찰서,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단속을 실시해 1583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3억 3000만 원을 징수했다.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폐업법인 소유 체납 대포차도 266대를 추적해 80대를 적발하고 공매를 진행했다. 이밖에 납세 여력이 충분함에도 체납을 일삼는 악의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도담소에서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 21명과 간담회를 가지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소재를 분명히 해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보상 등의 문제가 다 풀려야 피해자나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29 참사 이후 공직자로서 부끄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으며, 온라인 추모공간도 마련하는 등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공권력이나 인권유린이 양태와 방법만 달리할 뿐 많이 있다”며 “세월호 사건이나 10·29 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희생자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다 몇 번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참사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위로와 공감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젠더폭력 대응의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다산홀에서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 안전한 오늘의 시작’ 행사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를 설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펭귄 무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 때 한 마리가 뛰어들면 모두 따라 뛰어들어간다고 한다. 이때 첫 번째로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하는데 도가 이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상담 종사자분들이 피해자들을 만난 후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하는데 위로와 감사 말씀을 함께 드린다”며 “여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젠더폭력 통합대응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에 거주하는 누구나’로 확장했다. 기존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등 폭력유형별로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등 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이에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범죄 예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전국 최
‘국방부-경기도 상생협의체’는 12일 가평군을 공동방문해 군과 지자체 간 현안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가평 방문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 도 군협력담당관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가평부군수와 공군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협의체는 이날 가평 음악역 및 인근 공군 부대 방문을 통해 가평군의 음악역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공군 부대 이전 가능성에 대해 토의했다. 이어 구(舊) 국군청평병원 부지를 방문해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 부지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방부-경기도 상생협의체는 지난 6월 출범한 실국장급 협의체로, 연 2회 정기회의(현장방문)를 통해 도내 주요 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도내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공동 현장방문을 정례화해 일선 부대·지자체와 지역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보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원표 도 군협력담당관은 “상생발전협의체가 현장토론 기회의 장은 물론 상생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돼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시흥꿈상회(시흥프리미엄 아울렛점)는 오는 29일까지 ‘2024년 시흥꿈상회 입점기업 정기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점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도내 중소기업 15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업체 중 50여 개사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공장이 있거나 주사무소를 두고 등록 사업자가 생산하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며, 입점을 원하는 기업은 도주식회사 공시 누리집에서 모집 신청하면 된다. 시흥꿈상회는 도주식회사와 시흥시가 협력해 운영 중인 지역상생협력매장으로, 지난 2018년 2월 문을 열고 도내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약 130개 도내 중소기업이 입점해 제품 홍보·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매장과 카페, 플리마켓 행사 등으로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내년 1월부터는 매장 내 경기도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조성과 판매 환경 개선을 위해 매장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공사 후 3월 중 재개소하며,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2일 연천군과 공동 시행 중인 연천BIX(Business &Industry) 내 지원시설과 주차장용지 공급 일정을 발표했다. G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지원시설용지 6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 총 8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시설용지 공급예정가격은 약 3억 1214만 원~3억 5500만 원, 주차장용지 공급가격은 약 1억3436만 원~9억 5844만 원에 해당하며 용도·필지별 다른 금액으로 공급된다. 연천BIX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 일원에 60만 ㎡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올해 개통 예정인 전철 1호선, 국도 3·37호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경영, 기술개발, 근로자 복지후생을 지원하는 기업지원센터와 행복주택 등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이 인접해 친환경 식품클러스터로서 좋은 입지를 가졌다. 입찰은 오는 22일 GH 토지분양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실시하며, 이달 내 계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GH, 토지분양시스템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GH 판매총괄처 산단판매부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식품접객업 1134개소를 대상으로 튀김유 산가(산패된 정도) 측정과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규모 튀김 전문 배달업체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교육은 올바른 튀김유지 교체 시기와 산가 측정 방법 교육을 통한 자율 개선 도모에 중점을 뒀다. 식품위생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총 12개 조 투입돼 튀김유 산가측정, 기초위생 교육, 위생모·마스크 등 위생용품 배포 등을 실시했다. 튀김유 산가 측정 결과 1134개 업소 중 산가측정 기준 사용 가능한 기름인 2 이하 업소는 1082개소(95%), 교체를 요구하는 2.5 이상 업소는 52개소(5%)로 나타났다. 도는 2.5 이상 수치가 나타난 업소에 대해 즉시 튀김유 교체를 요청하고 향후 산가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지를 무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식품접객업소 영업·종사자의 위생관리 의식이 개선될 수 있게 식중독 예방관리 등 식품위생에 관한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 인치권 도 식품안전과장은 “식품접객업소 영업주의 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자율 의지를 돕고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약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졸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계약서 작성 시 주의사항 ▲불공정 거래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내용을 다뤘다. 교육은 지난 9월 26일 열린 ‘도내 학생 사업자의 공정거래 권익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학생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향후 사업자로 경제 활동을 시작할 경우 경험 부족 등으로 불공정거래 피해 대상이 되기 쉬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문인곤 변호사는 “계약서는 성인도 분별하기 어려운 독소조항이 많기 때문에 계약서 내용이 유리한지 불리한지 학생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며 “이번 교육이 계약서 작성·체결 능력을 도와 학생들이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성철 도 공정경제과장은 “이제 막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될 사회초년생들의 경험담을 듣고 공정거래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불공정한 거래로부터 보호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공정거래
경기도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구간 3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함에 따라 해당 노선의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조달청이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3공구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결과를 통보함에 따라 앞서 선정된 1, 2공구 포함 전 공구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옥정~포천 건설사업은 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이 성립된 사업으로, 일반 경쟁입찰에 비해 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옥정~포천선이 개통되면 만성 정체구간인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경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질 전망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사업으로, 양주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 달간 잠복근무를 통해 지난 9일 부천시 소재 개 사육농장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현장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6구와 냉동고 보관 7구를 확인했고 살아있는 개 4두는 관할관청인 부천시에 보호 조치토록 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동종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도살하는 등 동물 학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특사경은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학대방지팀’을 신설, 올해 1월부터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 시설 581개소를 단속·수사했다. 단속 결과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 동물학대행위 ▲관할관청 미등록·무허가로 파양동물 보호와 재입양 명목의 파양비를 챙기는 ‘신종펫샵’ 변칙영업 행위 ▲관할관청 미등록·무허가 영업자·업체에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타 허가업체 명의로 경매장에 판매하는 행위 등 동물 관련 불법행위를 한 시설 18개소를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동물 학대행위 5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건 ▲미등록 동물위탁관